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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사랑과 결혼과 애정과 술, 인생에 관련된 여러 탈무드 이야기

by GrapherStory 2020. 4. 24.

 

 

- 사랑을 하고 있을 때에는 남의 충고가 들려오지 않습니다.

- 정열을 위해 결혼하지만, 정열은 결혼보다 오래가지 않습니다.

- 불순한 동기에서 생긴 애정은 그 동기가 없어지면 애정은 죽습니다.

- 술 한 잔 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그러나 두 잔을 마시면 품위를 잃고, 석 잔을 마시면 부도덕하게 되고, 넉 잔을 마시면 자멸합니다.

 

 

오늘은 통일된 주제의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우리 인생에 관련하여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탈무드를 모아봤습니다.

 

먼저 사랑입니다.

사랑을 할 때는 남의 충고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물론 실제로 사랑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부연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사랑에 빠지면 콩깍지가 씐다고 하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처럼 오로지 상대만을 향합니다.

참 아름답고 멋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슬픈 감정도 드네요.

 

두 번째는 정열과 결혼입니다.

사람들은 정열에 의해 결혼을 결심하고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불은 언젠간 꺼지기 마련이죠.

정열은 결혼보다 오래가지 않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빌려보자면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으로서의 정과 그 이외의 복잡한 감정이 더 크다고 하는데,

이건 때가 되면 모두 느낄 수 있겠죠?

 

다음은 애정입니다.

불순한 동기에서 생긴 애정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는데요.

아마 자신이 어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짓으로 애정을 연기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범죄가 존재하지만

특히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범죄는

악질 중에서도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술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술은 아예 배제하기가 거의 힘들죠.

개인적으로 멀리한다 해도 사회생활을 할 때면

어쩔 수 없이 가까이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물론 가볍게 즐긴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좋습니다만,

오늘의 탈무드 마지막 문장처럼 적정선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국 자멸하게 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뭔가 붕 뜨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주제 없이 흘러가는 대로 이야기를 적어보았는데요.

가끔은 이렇게 구름처럼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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