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에서 부도덕한 일을 하는 것은 과일에 벌레가 붙은 것과 같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퍼져나갑니다.
- 아이는 부친을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아버지의 자리에 아이가 앉아서는 안 됩니다.
- 부친에게 말대꾸를 해서는 안 됩니다.
- 부친이 다른 사람과 논쟁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 아버지를 존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아버지가 자식을 위해 먹을 것과 의복을 구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가정에 대한 탈무드 모음 세 번째였는데요.
주로 가장 역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들 위주였습니다.
사실 요즘은 가정에서의 아버지와 어머니 역할 경계가 모호해져
조금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가장에 더 무게를 두시고 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가정환경의 중요성입니다.
부도덕하게 일하는 가정을 벌레가 붙은 과일로 비유한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소름이 끼치는데요.
부정은 주위를 쉽게 물들게 하죠?
특히나 가정 안에서의 전파는 눈 깜짝할 새이니
항상 어떤 행동을 할 때엔 남은 가족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장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먼저 아이는 부친을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과
아이가 아버지의 자리에 앉아선 안 된다는 말은,
부모를 존경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라는 것과
남은 가족들이 가장으로서의 위엄을 지켜주라는 뜻이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문장인 아버지 말에 대꾸하지 말라는 것도 일맥상통한데요.
아무리 가족이어도 서로가 갖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백 퍼센트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무조건적인 순응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족은 더욱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갈등이 벌어졌을 경우,
가족의 편에서 지지해주는 게 큰 힘이 됩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식은 안 되겠죠?
마지막은 아버지를 존경해야 하는 이유인데,
사실 요즘엔 비단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가장의 역할을 맡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드물게는 오히려 아이들이 가장의 무게를 지는 경우도 있기에
가장이라는 역할에 대한 남은 가족들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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