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수 가게에 들어가 향수를 사지 않아도, 나왔을 때에는 향수 냄새가 납니다. 가죽 파는 상점에 다녀오면, 사지 않고 나와도 냄새가 고약합니다.
- 칼을 가지고 있는 자는 책을 들고 일어서지 못하고, 책을 가지고 있는 자는 칼을 들고 일어서지 못합니다.
- 자기를 아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입니다.
- 의사의 충고만 지키면 의사에게 돈을 지불할 일이 없습니다.
- 비싼 진주를 찾기 위해 값싼 촛불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탈무드 이야기들의 주제는 '교육'이었는데요.
굳이 그 하나에 한정하지 않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첫 번째 이야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엔 냄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향수와 가죽 상점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각각의 냄새가 몸에 밸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미는 다각도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저는 '과정', '행적'을 강조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참고로 옛날에는 가죽 가공 기술이 좋지 않았기에
가죽 특유의 냄새가 심했다고 합니다.
다음 문장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과정', '행적'의 중요성에 대해 나타낸 듯한데요.
칼을 쥐어왔던 사람은 칼로써 사고와 수행을 하고,
책을 지녀왔던 사람은 책을 중심으로
사고와 수행을 한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여기선 교육의 가치도 함께 강조할 수 있겠네요.
세 번째 문장은 세상에서 가장 큰 지혜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 말했는데요.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명언이 있죠.
"너 자신을 알라"
이건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받아들이기가 조금 애매한데요.
물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으나,
의사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증상, 환경을 보고
진료와 처방을 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재미있는 역설적 문장입니다.
비싼 진주를 찾기 위해 값싼 촛불이 사용되었다는데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는
물질적인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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