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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교육에 관한 탈무드 이야기

by GrapherStory 2020. 8. 6.

 

 

- 향수 가게에 들어가 향수를 사지 않아도, 나왔을 때에는 향수 냄새가 납니다. 가죽 파는 상점에 다녀오면, 사지 않고 나와도 냄새가 고약합니다.

- 칼을 가지고 있는 자는 책을 들고 일어서지 못하고, 책을 가지고 있는 자는 칼을 들고 일어서지 못합니다.

- 자기를 아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입니다.

- 의사의 충고만 지키면 의사에게 돈을 지불할 일이 없습니다.

- 비싼 진주를 찾기 위해 값싼 촛불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탈무드 이야기들의 주제는 '교육'이었는데요.

굳이 그 하나에 한정하지 않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첫 번째 이야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엔 냄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향수와 가죽 상점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각각의 냄새가 몸에 밸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미는 다각도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저는 '과정', '행적'을 강조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참고로 옛날에는 가죽 가공 기술이 좋지 않았기에

가죽 특유의 냄새가 심했다고 합니다.

 

다음 문장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과정', '행적'의 중요성에 대해 나타낸 듯한데요.

칼을 쥐어왔던 사람은 칼로써 사고와 수행을 하고,

책을 지녀왔던 사람은 책을 중심으로

사고와 수행을 한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여기선 교육의 가치도 함께 강조할 수 있겠네요.

 

세 번째 문장은 세상에서 가장 큰 지혜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 말했는데요.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명언이 있죠.

"너 자신을 알라"

이건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받아들이기가 조금 애매한데요.

물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으나,

의사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증상, 환경을 보고

진료와 처방을 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재미있는 역설적 문장입니다.

비싼 진주를 찾기 위해 값싼 촛불이 사용되었다는데요.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데에는

물질적인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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