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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친구와 관련된 몇 가지 탈무드 이야기

by GrapherStory 2020. 4. 12.

 

 

- 인간은 세 가지의 벗을 가지고 있다. 자식과 부와 선행이다.

- 친구가 화냈을 때 위로하려 하지 말고, 슬퍼하고 있을 때에도 위로하지 마라.

- 만일 친구에게 야채가 있거든 그에게 고기를 보내라.

- 친구가 꿀처럼 달콤하다 해도 모두 빨아먹지 마라.

 

 

오늘의 이야기는 친구와 관련된 짤막한 탈무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친구는 사람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죠.

 

먼저 첫 문장에서는 친구에 대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식과 부와 선행은 인생에서 뗄 수 없는 벗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부를 제외하곤 요즘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요.

아무리 착하게 살아봤자 실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이 태반이고,

부모 자식 간의 유대는 역시나 예전에 비해 얕아진 지 오래입니다.

 

두 번째 문장은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없었던 이야기인데요.

친구가 화낼 때도 슬플 때도 위로를 하지 말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다시 바꿔 생각했더니

굳이 위로하려 애쓰지 않아도 친구라는 존재가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의미를 가지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세 번째 문장은 읽자마자 '그래, 맞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채를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고기를 보내라는 것은

친구가 필요하거나, 친구에게 결핍되어 있는 부분을 채워주라는 의미죠.

이런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수백의 친구가 부럽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친구와 관련된 주의를 달콤한 꿀에 비유해서 말했네요.

친구가 꿀처럼 달콤하다 해도 모두 빨아먹지 말라는 말은,

친구가 아무리 좋아도 올인하지 말라는 말과 더불어

나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주는 친구를 혹사시키지 말라는 의미도 동시에 가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오늘은 친구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지금 자신의 옆에 있어주는 친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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