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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매매,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

by GrapherStory 2020. 1. 30.

 

 

탈무드 시대부터 계량을 감독하는 관리제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계절에 따라 토지의 면적을 재는 줄자도 다른 것을 사용했는데요. 기온의 변화에 따라 줄의 길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액체를 사고 팔 경우에도 그릇 밑에 지난 번 찌꺼기가 남아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릇이 항상 깨끗하게 있도록 엄격하게 감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건을 샀을 경우에 물건의 성질에 따라 하루 내지 일주일간 사람들에게 보여서 의견을 들을 권리가 사는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잘 모르는 물건을 샀을 경우에 물건을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탈무드 시대에는 물건의 값이 일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어떤 자동차는 얼마라는 가격이 대충 정해져 있지만 옛날에는 파는 사람이 가격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탈무드는 예를 들어 6백원에 파는 것을 8백원에 샀을 경우 다시 말해 상식적인 값보다도 6분의 1 이상의 값으로 샀을 경우 그 매매는 무효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파는 사람이 저울질을 잘못했을 경우, 올바른 저울질을 요구할 권리가 사는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파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살 의사가 없는데도 흥정을 해보려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또 다른 사람이 흥정하고 있는데 그 물건을 먼저 사는 것도 금하는 규정이 탈무드에 있습니다.

 

 

오늘은 물건을 사고 파는 매매에 대한 탈무드 이야기였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공정한 거래를 추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다소 구매자에게 유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판매자의 경우 자기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있었기에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것이 늘어났는데요.

집에서 편리하게 가격을 비교하여 구매하고 배달이 되니 편리성이 증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분명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죠?

 

개인 대 개인으로 거래하는 곳에서 사기를 당한다거나(예를 들면 중고나라)

내가 주문했던 물건의 상세페이지와 실제가 너무나 달랐다거나

물품 하자 혹은 변심으로 교환이나 반품을 하려는데 절차가 까다롭다거나

여러 상황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마케팅이 과해지면서 바이럴 마케팅은 기본이며

심지어는 물건 구매 페이지의 리뷰를 조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실 때에는 최대한 실사에 가까운 리뷰 사진을 참고하시고

상세페이지에 작게 표기된 정확한 품질 및 규격을 꼭 확인하고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에 간단히 사족을 달아보겠습니다

1. 예전의 줄자는 어떤 재질이었기에 계절에 따라 길이가 변화했을까요?

 

2. 물건 구매 후 일주일간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는 걸 보아하니 아마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3. 원래 가격의 6분의 1 이상이 상한가였다면 저 당시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박리다매를 해야 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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