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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인간, 사람에 대한 여러 이야기

by GrapherStory 2020. 2. 18.

 

 

- 반성하는 사람이 서 있는 땅은 매우 훌륭한 랍비가 서 있는 땅보다 거룩합니다.

- 세계는 도덕과 진실, 그리고 평화의 토대 위에 서 있습니다.

- 휴일은 인간을 위한 것이지 인간이 휴일을 위해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게는 네 아이가 있고, 너희에게도 네 아이가 있다. 너희의 네 아이는 아들과 딸과 하인과 하녀요, 나의 네 아이는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승려다. 내가 너희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있으니 너희는 나의 네 아이들을 보살펴주기 바란다"

- 인간은, 타인의 피부병은 눈에 보여도 자기의 깊은 중병은 볼 줄 모릅니다.

- 거짓말쟁이가 받을 큰 벌은 그가 진실을 말했을 때에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일입니다.

- 인간은 20년간 배운 것을 단 2년만에 잊을 수가 있습니다.

- 인간은 일생동안 3가지 이름을 갖습니다. 태어날 때 부모가 붙여주신 이름과 친구들이 우정으로 부르는 이름과 일생동안 얻은 명성입니다.

 

 

오늘은 인간에 관련된 여러 짤막한 문구들의 모음집이었습니다.

각각의 문구는 마음, 반성, 배려, 오만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마지막 문장이었습니다.

 

인간은 일생동안 3가지 이름을 가진다고 합니다.

부모가 붙여준 이름,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 일생동안 얻은 명성의 호칭이 바로 그것이라는데요.

여기서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름인 명성으로 얻게 된 칭호는 그렇지 않은데요.

이 부분을 읽고 처음엔 뭔가 띵-하더라구요.

 

제가 살아온 기간이 그리 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 명성에 욕심을 가지고 목표를 정해 살아온 것도 아니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해왔나 생각을 해보니

뭔가 딱히 내세울 수 있을 만한 것들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포스팅을 쓰는 내내 고민을 하던 중 문득 떠올랐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바로 그것일 수 있겠구나! 하고 말이죠.

취미로 재미 삼아 시작한 블로그라 처음엔 가십거리도 많이 업로드했습니다만,

이제는 조금 더 저의 이야기를 담은 글들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뭐 대단한 것을 적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저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는다면

이것도 제 인생에서 하나의 발자취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 이야기에 간단한 사족 달기

1. 반성이라는 가치를 지혜와 판단력보다도 높게 쳐주었네요. 하지만 그것도 관점에 따라 다르겠죠?

 

2.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참 파고든 적이 있었는데요. 도덕, 진실, 평화의 토대 위에 세계가 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맞지 않나 싶네요.

 

3. 민중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라는 말은 현대 기독교 교리와는 조금 거리가 먼 듯합니다.

 

4. 사실 어떤 이야기든 마찬가지지만, 오늘 탈무드 이야기는 특히 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리'를 찾는 것이 힘든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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