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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중용, 지켜야하는 선

by GrapherStory 2020. 1. 10.

 

 

군인들이 길을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길 오른편에는 눈 내리는 빙판길이었고 왼편에는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이 군인들이 오른편으로 가면 추위에 떨며, 왼편으로 가면 불에 타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간 길은 따스함과 서늘함이 적당한 길이었습니다.

 

 

오늘의 탈무드는 중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용(中庸)이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배웠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이 생각나네요.

 

사실 중용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목표한 어떠한 일에 모든 것을 쏟아낸다던가 말이죠.

하지만 중용의 선을 지킨다면 대부분의 경우 기본 이상은 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세상살기가 힘들다 보니, 소위 '선 넘는'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어떠한 상황에서든 한 번만 더 생각하신다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간단한 사족입니다.

1. 길의 오른쪽은 차갑고, 왼쪽은 뜨겁다니. 뭔가 겨울철 온천이 생각나네요. 물속은 따뜻하고, 물 바깥은 차가우니 그보다 더 좋은 게 없죠. 오랜만에 또 가고 싶네요.

 

2. 길의 오른쪽은 추위에 떠는 것이고, 왼쪽은 불에 타죽는다는데요. 굳이 하나만 선택하라면 죽지 않는 오른쪽이겠죠?

 

3. 만약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죽는다고 가정했을 때, 저 같으면 타 죽는 것보다는 얼어 죽는 것을 선택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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