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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1월 넷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19. 11. 26.

 

 

지난 주보다 날씨가 풀리면서 바깥에 다니기 괜찮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말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극장가도 전주보다 더욱 풍성해졌는데요.

특히 이번 주엔 흔히 보기 힘든 독특한 영화들이 다수 개봉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11월 넷째 주 개봉예정작에 대한 간단한 미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1월 넷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나를 찾아줘 / 한국 / 스릴러 / 15세 관람가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했습니다.

이번에는 사라진 아이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한 엄마 역할을 맡았는데요.

이미 이영애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말할 것도 없지만, 시나리오 상의 아이와 비슷한 나이대의 자녀를 가진 부모이기 때문에 더욱 리얼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으로는 영화 <이끼>와 실제 전라남도에서 발생했던 아이 납치사건이 떠오르는데요.

어떤 전개와 어떤 반전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 메인 예고편

 

나를 찾아줘 동영상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

movie.naver.com

 

 

 

2. 크롤 / 미국 / 액션, 스릴러 / 15세 관람가

초대형 허리케인, 최상위 포식자 식인 악어떼..
안도 밖도 안전한 곳은 없다!

시속 250km로 전진하면서 지상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강력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강타한다. 헤일리는 대피 명령을 무시하고 연락두절이 된 아버지를 찾아 집으로 향한다. 지하실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아버지를 발견하고 빠져나가려던 찰나, 점차 불어난 홍수와 함께 나타난 최상위 포식자 악어와 집안에 갇히게 되는데…

 

초대형 자연재해 중 하나인 허리케인과 식인 악어떼가 만났습니다.

하나만 해도 벅찬데 두 가지 상황이 겹치다니.. 벌써부터 주인공들의 고난이 눈에 선한데요.

한 가지 의문인 것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운데 영화가 개봉했다는 점입니다.

엄청난 비바람과 홍수가 몰아치며, 물속에서 식인 악어와의 처절한 사투를 그릴 텐데 말이죠.

여하튼 이 정도 영화라면 볼거리는 더 말하지 않아도 풍성할 테니 괜찮은 킬링타임용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3. 허슬러 / 미국 / 범죄, 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룰대로만 사는 사람은 손해만 봐”

가진 자들만이 돈을 불리며 판을 치는 세상,
권력과 돈이면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그들에게
필요한 건 화끈한 한.방!
외모, 두뇌플레이 모두 갖춘 그녀들이
은밀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세상을 향한 그녀들의 통쾌한 한방!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을 맡은 걸크러쉬 영화 <허슬러>입니다.

주연 배우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요.

예고편을 통해 보여준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느낌의 영화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이 이 영화의 화끈함을 미리 예고하는 것 같은데요.

북미에서 대중들에게 흥행과 평단에게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기대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한 기대는 실망도 큰 법이죠.

작년의 <오션스8>처럼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메인 예고편

 

허슬러 동영상

가진 자들만이 돈을 불리며 판을 치는 세상,권력과 돈이면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그들에게필요한 건 ...

movie.naver.com

 

 

 

4. 오피셜 시크릿 / 미국 / 드라마, 스릴러 / 15세 관람가

국가의 일급기밀이 유출되었다

1. 정보부 요원의 폭로
도청으로 전 세계 정보를 수집하는 영국 정보부 요원 캐서린 건.
국민을 속이려는 국가의 일급기밀을 알게 되고
고민 끝에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2. 주간지 기자의 특종
정부를 지지하는 신문사의 기자 마틴 브라이트.
비밀리에 받은 엄청난 제보에 대한 집요한 취재를 하고
마침내 국가가 숨기려는 추악한 진실을 세상에 알린다.
 
3. 인권 변호인의 변호
인권 변호단 ‘리버티’의 변호사 벤 에머슨.
불법 첩보작전을 폭로해 기소 위기에 처한 캐서린 건을 도와
국가를 상대로 목숨 건 변호를 시작한다.
 
정의를 위해, 진실을 위해 국가를 배신한 사람들
유죄인가? 무죄인가?

 

오랜만에 흥미로운 영화가 등장했습니다.

국가의 일급기밀 유출이라는 소재로 국가에 대한 충성과 정의를 향한 외침의 대립을 그렸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영화 <스포트라이트>와 비슷한 것 같지만, 내부자의 고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오피셜 시크릿>과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도 부정은 만연해 있고 특히 정부에 대한 다양한 의혹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을 위해서, 현 체제를 위해서, 각자 저마다의 이념을 가지고 분투하는 영화 속 모습을 통해 무언가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결혼 이야기 / 미국 / 코미디, 드라마 / 15세 관람가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

 

스칼렛 요한슨이 오랜만에 부드러운 이미지로 돌아왔습니다.

블랙 위도우같이 강한 이미지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미지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부부 두 사람은 사이가 멀어졌지만, '가족'이라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담긴 영화 <결혼 이야기>는 역시나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주 <아이리시맨>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점점 거대해지는 것이 눈에 보이네요.

 

 

 

6. 카센타 / 한국 / 범죄, 코미디 / 15세 관람가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터를 운영하는 재구와 순영 부부(박용우, 조은지).
어느 날부터 타이어가 펑크 난 차량이 부쩍 늘어나게 되고 재구는 이것이 인근 공사현장을 오가는 트럭에서 떨어진 금속 조각 때문인 걸 알게 된다. 순간 재구는 떨어진 금속 조각과 펑크 난 타이어 그리고 주머니를 채운 지폐를 보며 기발하고 수상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재구는 계획적으로 도로에 금속 조각을 뿌려 타이어 펑크를 유도하고, 펑크 난 차들이 카센타에 줄을 이으며 돈을 벌게 된다. 남편의 수상한 영업을 몰랐던 순영은 처음에는 말리지만 수중에 돈이 쌓이자 더 적극적으로 계획에 동참하며 도로에 못을 박자고 제안을 하게 되는데…
 
빵.꾸.환.영.
한밤중, 이들의 생계형 범죄 영업이 시작된다!

 

생계형 범죄를 주제로 한 한국영화 <카센타>입니다.

돈에 허덕이던 부부가 우연치 않은 기회를 통해 돈 버는 방법을 알게 되고, 나중엔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욕심에 눈이 멀어 계획적으로 실행하게 됩니다.

이런 부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우연에서 시작되어 욕심으로 인해 자멸하는 스토리 라인이 많은데요.

사실 그 과정을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 있게 그려내는지가 중요하겠죠?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얼굴들도 반가운 것 같습니다.

 

 

 

7. 러브 앳 / 프랑스, 벨기에 / 멜로, 코미디 / 12세 관람가

#어느 날, 눈 떠보니 평행세계!
아내 ‘올리비아’와 다투고 만취 상태로 잠에서 깨어난 ‘라파엘’은
평소와 다름을 느낀다. 같은 듯 다른 세상.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로서의 삶은 간데없고 중학교 선생님이라고!
베프 ‘펠릭스’는 탁구광이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아내 ‘올리비아’는 자신을 아예 모른 채 유명 피아니스트로 살고 있다.
 
#이 사랑을 기억하니?
평행세계로 오게 된 원인이 운명적 사랑이었던
‘올리비아’와의 관계가 소원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라파엘’은
다시 그녀의 사랑을 얻으면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고 다가가지만
그녀 곁엔 모든 게 완벽한 ‘마크’가 버티고 있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펠릭스’의 도움으로
그녀의 마음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굉장히 독특한 프랑스 영화가 한 편 개봉합니다.

<러브 앳>은 아내와 다투고 평행세계로 날아간 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남자는 평행세계로 오게 된 원인을 최근 소원해진 아내와의 관계로 생각하고, 평행세계에선 아무런 관계도 없던 아내의 사랑을 얻어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평행세계 아내의 곁엔 완벽한 남자가 있어 쉽지는 않은데요.

과연 이 남자는 다시 아내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화는 영화로만 보아야 하겠지만, 설정에 무리수가 조금 많다고 느끼는 건 저뿐일까요?

아름다운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기에 눈은 일단 호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5번의 죽을 고비, 55차례의 가택연금,
6년의 감옥생활, 777일의 국외 망명.
시대의 불의를 견디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하의도의 섬 소년에서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을 거쳐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모두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두 잘 모르는 인간 김대중의
찬란했던 시작과 끝을 만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사실 역사적 인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개인에 따라 다른데요.

다만 매체의 한쪽면만을 가지고 대상을 평하는 일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9.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매 순간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있다
흩어져야 살 수 있었던 시대

독립운동가, 빨치산, 투쟁가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하나를 꿈꿨던
위대하고 찬란했던 여성들의 대서사시

 

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며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부터 존재했던 다양한 차별과 갈등의 요소를 내용적으로 다룬다고 하기에, 현 사회에서 극에 치닫고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 어메이징 그레이스 / 미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환희, 열정, 전율!
영혼을 다독이는,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 가스펠 녹음 실황!

전 세계 최고 판매량으로 기네스북 등재된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녹음 현장!
최고의 뮤지션들이 아닌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성가대와
함께한 관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89분!

 

아레사 프랭클린의 생전 모습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어메이징 그레이스>입니다.

그녀는 여성으로서, 가수로서 다양한 영역을 개척해나가며 기록들을 써 내려갔는데요.

안타깝게도 작년 2018년 생을 마감하였지만, 여전히 그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생전의 아레사 프랭클린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11. 집 이야기 / 한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당신은 지금 몇 번째 집에 살고 있나요?”

혼자 서울살이를 하고 있는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는
살던 집의 계약이 끝나가고 정착할 마음에 드는 집을 찾지 못하자
아버지가 살고 있는 고향 집에 잠시 머물기로 한다.
인천에서 24시간 출장 열쇠를 전문으로 하는 아버지 진철은
가족들이 떠나버린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함께였던 '우리 집'을 떠나 각자의 '집'이 생겨버린 은서의 가족.
 
예상치 못하게 아버지와 단 둘이 지내게 된 은서는
고향 집에서 지내는 동안 잊고 있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고,
평생 남의 집 닫힌 문만 열던 진철은 은서를 통해
자신의 가족들에게 조금씩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집이란, 사람이 생존에 있어 필요한 3요소인 의식주중 하나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가족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의 역할도 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내 삶의 일부분을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이 영화를 통해 집과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2. 녹차의 중력 / 한국 / 다큐멘터리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정성일은 임권택 감독을 찾아 뵙고
영화 현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허락을 받았지만, 기다리던 영화를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덮는다.
 
임권택 감독은 그저 조용히 다음 영화를 다시 기다릴 뿐이다.
1962년에 첫 번째 영화를 찍고, 그런 다음 101편의 영화를 만든
이 한국 영화의 대가에게도 다음 영화를 찍는 것은 매번 힘겨운 일.
임권택 감독은 세상 속에서 중력을 유지하면서 한 그루 나무처럼 거기 머문다.
 
바람은 쉬지 않고 나무를 흔든다.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뀐다. 그런데도 뜨거운 녹차 한 잔을 마시듯이 기다린다.

그런 다음 어느 겨울 1월 1일, 102번째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그저 녹차를 마시는 것만 같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그 곁에 머물며 그 마음을 느껴본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제작 이야기를 담아낸 <녹차의 중력>입니다.

'마치 따뜻한 한 잔의 녹차를 마시듯이 기다리는 것'이라는 표현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계 거장이라 불리지만 쉽게 쉽게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었는데요.

이 영화를 통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이 여전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 슈퍼 디스코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붕가붕가레코드는 “빡센 취미 활동”과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모토로 스타 ‘장기하와 얼굴들’을 배출해내며 홍대 앞 인디씬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하지만 장기하는 떠나고, 괴상한 복장의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붕가붕가레코드의 새로운 간판 스타가 된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매니저였던 감독은 밴드가 2014년 영국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것을 계기로 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감독은 이들이 2집 앨범을 완성하는 과정을 찍어 나가며 흥겨운 음악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벌어질 신나는 에피소드들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는 언제나 어긋난다.

 

이번 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수퍼 디스코>는 붕가붕가레코드의 '술탄 오브 더 디스코'라는 가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2014년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터빌에 공식 초청될 만큼 인정받은 실력과 개성 강한 비주얼로 차츰차츰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는 가수입니다.

포스터에 국내 최초 최고 유일 디스코밴드라고 소개한 문구도 인상 깊은데요.

그들에게 관심이 가신다면 직접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4. 앵커 / 한국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세상은 모르는 일 천지에요.
알고 싶으면 달려야죠.

계주의 마지막 주자인 ‘앵커’ 역할을 맡은
산청의 고등학교 육상부 소녀 ‘한주’.
어느 날 ‘한주’의 할아버지가 사고로 위급해지고, 동생 ‘영준’ 마저 사라지는데...
 
세상을 알기 위해 달리는 소녀가 만난 새로운 세계!

 

앵커란 계주의 마지막 주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앵커>는 그 역할을 맡게 된 고등학생 소녀의 이야기인데요.

험난한 난관만이 가득한 세상을 힘차게 달려감으로써 극복해나가는 성장 스토리인 것 같습니다.

지금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전달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5. 삼촌 / 한국 / 미스터리,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식물 같던 내 일상에, 삼촌이 찾아왔다.

심리적 외상으로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는
19세 소녀 잎새의 삶은 식물 그 자체이다.
하루하루를 지옥이란 일상 속에 살아가던 그녀의 집에
어느 날, 낯선 사내가 찾아온다.
자신을 삼촌이라 밝히는 그의 존재가 새로운 보호자일지,
또 다른 포식자인지 알 수 없는 잎새.
 
먹고 먹히는 생태계 속에서 식물과도 같은 존재인 잎새는
과연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있을까…

 

독특한 소재의 한국 영화가 또 한 편 개봉합니다.

<삼촌>이라는 제목의 영화는, 마음의 상처를 지닌 소녀가 주인공인데요.

어느 날 자신을 삼촌이라 말하며 다가오는 인연에 소녀는 혼란스러워합니다.

자신의 삶을 지옥이라 말하는 소녀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반면, 식물을 이용하여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없는 소녀를 식물에 비유한 것이 인상 깊습니다.

 

 

 

16. 위! / 네덜란드, 벨기에 / 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우린 세상을 알고 싶어 조바심이 나 있었어”

폭행, 협박, 갈취, 섹스… 금지된 욕망에 뛰어든 십대들
뜨거운 여름날의 작은 국경 마을, 새로운 자극을 갈구하는 십대들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점 더 큰 쾌락을 쫓게 되고,
결국 섹스 비디오를 촬영해 팔기 시작한다.
 
전 유럽을 뒤흔든 충격 범죄 실화!

 

파격적인 포스터만큼이나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 <위!>입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영화이지만 청소년들은 관람할 수 없는 등급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한데요.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각종 범죄가 일어나는 모습은 미성숙하고 불안정한 청소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성장기의 자유와 방목도 좋지만 이 영화와 같이 나쁜 사례도 발생하기에, 욕망만을 추구하고 거기에 빠져버리기 전에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영화의 내용에 있어서는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 수 있는데요.

직접 관람해보시고 고민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7. 살인자의 스토커 / 스페인 / 범죄,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2011년 8월 마드리드,
교황 방문이 임박한 도시에는 수만 명의 신자들이 몰려들고,
경찰은 도시 전체의 질서를 위해 삼엄한 경비를 펼친다.
 
그러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내 곳곳에서 여성들을 엽기적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혼란을 우려하는 경찰은 비밀리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심초사한다.
 
확고한 자신만의 수사 스타일로 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루이스’와
가정 문제를 겪고 있는 다혈질의 ‘자비에’ 두 형사는 모종의 거래에 응해 사건 해결에 나서고,
사소한 증거 하나 남기지 않는 가학적 성향의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데…!

 

스페인의 범죄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스토커>입니다.

제목은 아마 형사들이 범인을 집요하게 쫓는 모습을 스토커라고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를 바탕으로 미루어볼 때 사건보다도 인물들이 초점이 맞추어진 영화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 표현의 강도가 셀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람하시는 데에 미리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18. 엘♥디케이 러브 하우스 / 일본 / 멜로, 로맨스 / 12세 관람가

쉿! 절대로 들키면 안 돼!
한 지붕 아래♥청춘 러브 스토리!

우연히 함께 살게 된 평범한 고등학생 ‘아오이’와 같은 학교 꽃미남 왕자님 ‘슈세이’.
좌충우돌 룸메이트 생활은 어느새 두 사람의 비밀 연애로 변해간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슈세이의 사촌 레온은 슈세이와의 내기를 위해 두 사람의 러브 하우스에서 동거하기 시작하는데…
세 남녀의 기상천외한 한 지붕 아래 아슬아슬 동거가 펼쳐진다!

 

평범한 여고생과 꽃미남의 우연치 않은 동거 생활, 여기에 또 다른 매력적인 남자가 합세해서 삼각관계를 이루다..

줄거리만 보아도 벌써 영화 속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개인적으로 <러브레터>같은 옛날 일본영화는 정말 좋아했는데, 최근엔 이런 퀄리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냥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LDK란 일본에서 집의 구조를 말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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