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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1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19. 11. 19.

 

 

드디어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노력했던만큼 온전히 실력을 뽐냈기를 바래보면서, 11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포스팅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역시 수능날 전후로 기온이 굉장히 낮아져 이제는 가을의 기운을 찾아볼 수 없는데요.

하지만 극장가는 반대로 성수기가 찾아오고 있어 아쉬움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엔 디즈니의 초대형 기대작인 <겨울왕국 2>를 비롯하여 다양한 색채를 가진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11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아이리시맨 / 미국 / 범죄,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전후 미국에 드리운 범죄 조직의 그림자. 이제 한 거물 암살자가 입을 연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가 선사하는 장대한 범죄 드라마.

 

영화에 대한 정보를 보자마자 감탄을 내뿜었습니다.

개인적으로 9월 개봉했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브래드 피트-마고 로비 이후 최고의 라인업이 아닌가 싶은데요.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조 페시가 함께 출연한 <아이리시맨>이 이번 주 개봉합니다.

벌써부터 범죄 스릴러판 어벤저스라는 비유로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묵직함을 보여줄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 메인 예고편

 

아이리시맨 동영상

전후 미국에 드리운 범죄 조직의 그림자. 이제 한 거물 암살자가 입을 연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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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겨울왕국 2 /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그리고 스벤과 함께 위험천만한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이제 이 모험을 헤쳐나가기에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만 하는데…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나다!

 

매년 연말이 다가올수록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화려하고 멋진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지는데요.

그 첫 스타트를 디즈니의 초대형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에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요?

'믿고 보는 디즈니'가 선보일 아름다운 겨울동화에 아무 생각 없이 푹 빠져보도록 합시다.

또다시 한동안 어딜 가나 <겨울왕국 2>의 OST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메인 예고편

 

겨울왕국 2 동영상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트롤은 모든 것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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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얼굴없는 보스 / 한국 / 느와르, 드라마 / 15세 관람가

건달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할 수 있었을까?

건달이 되면 멋진 남자로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배신한 선배를 물러나게 하고 마침내 보스의 자리까지 오른 ‘상곤’.
하지만 그 일로 선배를 제낀 후배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형제보다 사랑하는 동생들과 의리를 맹세하고
목숨보다 사랑하는 그녀와 행복까지 꿈꾸지만
매일매일 피바람이 불어대는 지옥과 같은 이 곳에는
건달들의 낭만 따위는 사치처럼 보이는데…
건달들이 개입된 음모와 얽히고설킨 배신 속, 가족과 동생들까지
점점 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는 ‘상곤’.
그가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배우 천정명이 느와르 장르의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한국 느와르 영화는 <내부자들> 이후 큰 행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과연 <얼굴없는 보스>가 한국 느와르 영화계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4.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 한국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수없이 실패하고 아파도… 어제니까 괜찮아!

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된 지근, 용주, 현정, 수연 네 아이들은 외줄 타기를 하듯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곁에서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거리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 민재는
사실은 지켜주지 못한 아이에 대한 아픈 과거로 지금 함께 있는 학생들에게 더욱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연이가 위험에 빠지고
이를 구하려는 지근과 용주가 연락이 두절되며 각자의 운명은 소용돌이치는데…!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아이들과 그들의 주변을 지키는 선생님의 이야기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입니다.

여러모로 세상살이가 많이 힘든 요즘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5. 프란치스코 교황 : 맨 오브 히스 워드 /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화려한 바티칸궁을 마다하고 소박한 방 한 칸을 선택한 사람
고급 리무진 대신 소형 승용차에 올라 손인사를 전하는 사람
축구에 열광하고 탱고를 즐기며 유머를 사랑하는 사람
이웃의 작은 고민을 제 일처럼 마음 쓰고 공감하는 사람
그의 이름은 프란치스코, 온 세계의 친구 교황입니다.
 
교황이 함께한 모두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감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가톨릭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자주 오를 만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가 떠났던 6년 간의 여정을 필름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6. 헤로니모 / 한국, 미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2015년 12월
낯선 땅 쿠바에서 재미교포 변호사 전후석이 만난 꼬레아노 이야기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헤로니모.
쿠바 한인들과 매 끼니 쌀 한 숟가락씩 모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보낸 독립운동가,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
조국의 땅을 밟아본 적 없는 그들이 100년 넘게 이어 온 꼬레아노의 정신.
 
이제, 다큐멘터리 감독 전후석이 전하는 그들의 꿈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늘 대한민국을 위해 애썼던, 한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꼬레아노'는 보통 외국에서 한국인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말인데요.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하며 한국에 대한 애국심을 꾸준하게 보여주었던 헤로니모가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헤로니모>로 하여금 다시 한번 우리나라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시빌 / 프랑스 / 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심리치료사 ‘시빌’은 오랜 고민 끝에 소설을 쓰기로 다짐하고
모든 환자들을 정리하던 중, 유망한 여배우 ‘마고’의 전화를 받는다.
‘마고’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 ‘시빌’은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점차 자신의 내면에 숨겨두었던 과거와 강렬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고’의 삶에 더욱 깊게 개입하며
그녀의 감정에 몰입하게 된 ‘시빌’은
불현듯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에 놓이게 되는데…

 

잔잔한듯하면서도 강렬한 색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영화 <시빌>입니다.

심리치료, 소설, 감정이입 등 뭔가 여러 가지를 섞어놓은 듯한 영화인데, 이러한 요소들을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으로 어떻게 풀어내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름답고 시원한 배경에서 진행되는 본능과 욕망의 이야기가,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프랑스 영화는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과연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8.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 / 중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1. 친구의 부인과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친구는 내 눈앞에서 투신자살했다.
 
2. 학교 폭력에 휘말렸는데, 가해자를 다치게 했다. 중퇴 상태다. 나는 살인자가 될 것 같다.
 
3. 가족들에게 버려져 양로원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가 사고로 죽었다.
 
4. 원조 교제 사실이 전교생에게 공개되었다. 엄마도 나를 포기했다.
 
지독한 현실, 탈출구 없는 삶
만저우리에 가면 코끼리를 만날 수 있을까?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라는 제목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줄거리는 굉장히 어둡고 암울합니다.

위에서 소개했던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보다 더 자극적인 맛(?)의 영화인데요.

'코끼리'라는 상징을 통해 어려운 삶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본래 판타지 무협이나 역사 영화가 대세였던 중국 영화계가 풍성해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9. 아빠는 예쁘다 /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15세 관람가

집에선 투명인간, 회사에선 동네북 신세 만년과장 ‘덕재’는
영업실적을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하와이 클럽’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여자보다 더 예쁜 매니저 ‘승준’을 만난다.
 
별난 조건부 계약을 내건 ‘승준’ 때문에
‘덕재’는 ‘하와이 클럽’으로 매일 출근하게 되고,
가족들은 모르는 수상한 비밀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셔츠에 묻은 화장, 주머니 속 립스틱…?
아빠, 도대체 어디서 뭘 하는 거야?!

 

또 다른 의미로 파격적인 영화가 이번 주에 한 편 더 개봉합니다.

바로 영화 <아빠는 예쁘다>인데요.

옆 나라인 일본만 가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주제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영화가 개봉되어야 알겠지만, 여장 혹은 남장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성 정체성을 논해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이 영화가 무슨 메시지를 던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0. 접전 : 갑을 전쟁 / 한국 / 액션, 드라마 / 15세 관람가

직장 상사와의 ‘불쾌 통쾌’한 한 판 승부!

직원들에게 폭풍 갑질을 일삼는 꼰대 of 꼰대 ‘김 회장’
 
한편, 그의 수행기사 ‘창수’는 뒷좌석에서 쏟아지는
‘김 회장’의 폭언에 하루하루 시달리는 이 시대의 ‘을’이다
 
평소처럼 만취한 ‘김 회장’의 갑질 속에서 운전대를 잡는 ‘창수’
하지만 점점 도가 넘는 행동에 오늘만큼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데...

 
깊이 억누르고 있던 을의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한국사회에서 유난히 찾기 쉬운 내용을 다룬 영화입니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갑의 권력남용, 일명 갑질이 영화의 주제인데요.

실제 갑질을 겪어보시면 참기 힘든 순간들이 많죠?

액션 장르인 만큼 사이다 같이 속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을 맛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1. 크리미널 : 해튼가든 / 영국 / 범죄, 드라마 / 15세 관람가

추정액 최소 2억 파운드
영국 범죄 사상 최대 절도사건 발생
이것은 실화다!

영국 다이아몬드 시장의 중심지, 해튼가든.
청년 ‘바실’은 은퇴한 도둑 ‘브라이언’을 찾아가 해튼가든의 금고를 털 계획을 제안하고
‘브라이언’은 동료들을 모아 인생 마지막 한탕을 준비한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사건.
계획은 성공하고 영국 전역은 혼란에 빠진다.
경찰은 총력전을 펼치고 수사가 계속되면서 믿기 힘든 범죄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국의 범죄 집단 이야기 <크리미널 : 해튼가든>입니다.

2015년 당시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범죄 사건이 있었는데요.

범죄 자체의 규모면 규모, 수법의 치밀함이면 치밀함, 무엇보다도 범죄 집단의 연령층이 가장 화제였습니다.

50~70대의 노인들이 주를 이루어 저질렀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 억 가량의 금액을 훔쳤고, 여전히 금액의 대부분이 회수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정말 여러모로 기가 막힌 이 사건이 궁금하시다면 영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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