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다니 놀랍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 달 12월의 첫째 주입니다.

날씨도 정말 많이 추워졌죠? 완전한 겨울입니다.

특히 오늘은 바람도 장난이 아니었는데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주 극장가엔 많지는 않지만 알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2월 첫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포드 V 페라리 / 미국 / 액션, 드라마 / 12세 관람가

자존심을 건 대결의 시작!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는 판매 활로를 찾기 위해
스포츠카 레이스를 장악한 절대적 1위 ‘페라리’와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 계약에 실패하고 엔초 페라리로부터 모욕까지 당한 헨리 포드 2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박살 낼 차를 만들 것을 지시한다.
 
불가능을 즐기는 두 남자를 주목하라!
 
세계 3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이자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경험조차 없는 ‘포드’는 대회 6연패를 차지한 ‘페라리’에 대항하기 위해
르망 레이스 우승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그는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지만 열정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를 자신의 파트너로 영입한다.
 
포드의 경영진은 제 멋대로인 ‘켄 마일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춘 레이스를 펼치기를 강요하지만
두 사람은 어떤 간섭에도 굴하지 않고 불가능을 뛰어넘기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데…
 
그 어떤 각본보다 놀라운 실화가 펼쳐진다!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 포드와 페라리.

이 영화에 대해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포드 V 페라리>는 과거 포드와 페라리의 대립 구도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레이싱을 소재로 하여 우리의 눈과 귀를 2시간 동안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두 회사의 대립보다도 두 주인공에 초점을 두고 관람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포드 V 페라리 동영상

 

 

 

2. 감쪽같은 그녀 / 한국 / 드라마 / 전체 관람가

“초면에 실례하겠습니다~”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의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나타났다!
 
특기는 자수, 용돈 벌이는 그림 맞추기(?)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갈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

 

연말에는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영화가 빠질 수 없는데요.

나문희표 감동코미디 <감쪽같은 그녀>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이번에는 부산행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수안과 함께 출연하는데요.

할머니와 손녀로서 예고편을 통해 심상치 않은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감쪽같은 그녀는 누구를 말하는 것이며, 무엇이 감쪽같다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나이브스 아웃 / 미국 / 미스터리, 스릴러 / 12세 관람가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 되는데…

 

포스터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익숙하시죠?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를 필두로 엄청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입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클래식한 스타일의 추리스릴러로, 개인적으로 너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저택과 한 가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수수께끼가 전개되는데요.

다만 벌써부터 예측 가능한 결말이 보이는 것은 제 기분 탓이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너무나 반갑고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 메인 예고편

나이브스 아웃 동영상

 

 

 

4. 너의 여자친구 / 한국 / 코미디, 멜로 / 12세 관람가

내 평화로운 일상에 훅! 하고 들어온 그녀
사회성 제로 로봇남 X 인내심 제로 직진녀의 백발백중 로코맨스!

눈만 마주쳐도 설레는 썸이 시작되는 대학교 축제날.
자칭 공대 브레인 어벤져스, 현실은 모태솔로 9888일째 3인방의 로봇 동아리는 썰렁하기만 하고…
이때 어딘가 허술하고 소심한 ‘휘소’ 앞에 난데없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
글로 배우고 너튜브로 배운 연애세포들이여, 드디어 때가 왔다!
올겨울엔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

 

연말이 되니 달달한 로맨스 영화들의 개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화 <너의 여자친구>는 다리가 불편한 여주인공과 그녀의 수호기사같은 남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소재를 이용한 로코기에,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합니다.

아마 여성분들뿐만 아니라 '모태솔로, 공돌이'라는 키워드로 많은 남성분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5.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 한국 / 코미디 / 청소년 관람불가

의리로 사는 10년 차 부부 ‘연경’과 ‘영욱’
빨간 불 들어온 그들 사이에 색(!)다르게 사는 이들이 끼어들었다!
 
본능대로 사는 남자 ‘민식’ & 즐기면서 사는 여자 ‘재순’ & 참지 않고 사는 여자 ‘혜인’
‘연경’과 ‘영욱’의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은 그들과의 짜릿한 일탈로 살(!) 맛을 찾아가는데…

 

'코리안 조커' 김인권의 신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비슷한 영화들이 많았기에 제목부터 소재까지 신선한 느낌은 받을 수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등장한 성인코미디 영화라는 것에 의의가 큰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굉장히 추운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화끈함을 선사해줄지 궁금해집니다.

 

 

 

6. 베를린, 아이 러브 유 / 독일 / 멜로, 로맨스 / 15세 관람가

Modern, Hip, Chic, Love!
지금 바로 이 순간! 가장 떠나고 싶은 도시 ‘베를린’
그곳에서 펼쳐지는 환상과 낭만의 러브 스토리.
 
당신은 베를린과 사랑에 빠진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입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베를린, 아이 러브 유>는 'Cities of Love' 시리즈의 영화라고 하는데요.

파리, 뉴욕, 리오, 트빌리시 등의 도시를 배경으로 이전부터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고, 그래서 이 시리즈 영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주연을 맡은 키아라 나이틀리와 베를린의 풍경의 조화로 영상미가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간 한 번쯤 꼭 가보고 싶네요.

 

 

 

7. 라스트 크리스마스 / 미국 / 코미디, 멜로 / 12세 관람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친구도 없고, 연애도 못하고, 엄마에게 얹혀 살고 있는
인생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게 없는 ‘케이트’(에밀리아 클라크).
가수를 꿈꾸지만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마지못해 별볼일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날, 노숙자 센터에서 자원 봉사를 하는 ‘톰’(헨리 골딩)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핸드폰도 없고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도 안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른 탐의 매력에 점점 끌리게 되는데…

 

역시나 연말의 달달한 로맨스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12월의 가장 큰 이벤트인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별 볼일 없던 여주인공에게 어느 날 불쑥 멋진 남자와 인연이 만들어진다는 스토리인데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영화지만, 크리스마스를 홀로 위로하기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8. 굿 라이어 / 미국 / 스릴러 / 15세 관람가

평생을 공들인 계획, 드디어 실행에 나선다!
거짓말은 완벽하게, 복수는 우아하게!

부유한 미망인 ‘베티(헬렌 미렌)’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로이(이안 맥켈런)’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하지만 사실 로이는 베티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베티는 로이가 제안한대로 공동 계좌를 만들어 본인의 재산과 로이의 재산을 합하는 데 동의하고, 두 사람은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곳에서 베티는 로이의 정체를 알게 되고 로이에게 복수를 감행하는데…

 

중년 배우들의 카리스마와 뛰어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굿 라이어>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호평 일색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영화인데요.

부유한 미망인과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중년 남성의 치밀한 대결이 주요 내용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반전이 관람하신 모든 분들을 놀라게 했다는 썰(?)이 심심치 않게 들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위에서 소개했던 <나이브스 아웃>도 그렇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릴러 영화가 많이 개봉해서 포스팅을 작성하는 내내 너무 즐겁습니다.

다만 모든 추리, 반전스릴러 영화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제목이 스포일러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메인 예고편

굿 라이어 동영상

 

 

 

9. 극장판 타오르지마 버스터 - 블랙어썰트의 귀환 / 한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시도 때도 없이 항상 불타오르는 지구 정복 용병 티버스터와 엑스버스터!!

평화롭던 지구 생활을 즐기던 어느 날, 우주 용병 회사 EXIT의 긴급 소환 명령!!
우주로 돌아갈 팀을 가리는 운명을 건 대결이 시작된다.
한편, 우주 전설이라 불리던 ‘블랙어썰트’가 지구에 돌아온다.
그리고 그를 뒤쫓는 우주해적단과 버스터 용병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격돌이 펼쳐진다!

 

여러분들은 이 애니메이션을 아시나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으로, 적지 않은 제작비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잠깐 시청해보니 성인이 보기에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아마 라바 제작에 참여했던 경험을 가진 제작진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수준급의 퀄리티와 센스 있는 개그 코드로 인기를 쌓아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 모두가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프랑스, 일본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자신의 회고록 발간을 앞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
이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가
남편 행크(에단 호크), 어린 딸 샤를로트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는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엄마의 회고록을 읽은 뤼미르는
책 속 내용이 거짓으로 가득 찼음을 알게 되는데…
“엄마, 이 책에는 진실이라고는 없네요”

 

일본 영화가 친숙하신 분들은 잘 아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입니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어느 가족> 등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로 이미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다진 능력 있는 감독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그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할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입니다.

 

 

 

11. 블랙 스완 / 미국 / 드라마,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나는 완벽했어요.”

새롭게 해석된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순수하고 가녀린 백조와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
1인 2역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프리마돈나 ‘니나’
 
완벽을 향한 그녀의 욕망은 집착이 되어가고
모두 자신을 파괴할 것 같은 불안감이 깊어질수록
점차 어두운 내면이 드러나는데…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이 다시 시작된다!

 

이 영화를 모르시는 분들이 과연 계실지 궁금하네요.

그야말로 21세기의 전설적인 영화라고 불리어도 손색없는 <블랙 스완>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의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과 정말 완벽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구성과 전개로, 다시금 극장에서 그 전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설렘이 가득 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에겐, 극장에서 이 영화를 처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행운이라고 과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메인 예고편

블랙 스완 동영상

 

 

 

12. 이태원 / 한국 / 다큐멘터리 / 15세 관람가

미군 달러가 지배하던 공간 ‘이태원’부터, 서울에서 가장 힙한 동네 ‘이태원’까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살아온 세 여성
삼숙 Samsook, 나키 Naki, 영화 Younghwa 의 이야기.

 

이태원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이태원>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닌데요.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태원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