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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1월 둘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19. 11. 11.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나 급격하게 쌀쌀해졌습니다.

큰 폭의 일교차에 미세먼지까지 심해지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요즘인데요.

이번 주는 오랜만에 개봉작이 많아 실내에서 즐길 거리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그럼 11월의 둘째 주 개봉예정작을 미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둘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드레드아웃 / 인도네시아 / 공포 / 15세 관람가

버려진 아파트, 그곳엔 가지 말아야 했다.

린다와 제시카, 에릭을 비롯한 친구들은 SNS 실시간 방송으로 유명해지기 위해 살인사건으로 버려진 흉가에 들어간다.
흉가에 들어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던 그들은 들어가서는 안 될 통제구역을 넘어가고 그 안에서 다른 세계와 연결된 지옥의 문을 열게 된다. 공포 체험을 떠난 6명의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소름 끼치는 순간들…
괴담의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 그 누구도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데…

 

이 영화는 지난번에 소개했던 것 같은 기분인데요.

개봉이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나온 듯합니다.

<드레드아웃>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된 공포영화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소재삼아 다양한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있는데, 공개된 내용들을 보면 SNS의 특성을 이용한 공포라기보다는 살짝 양념만 얹어진 영화로 보입니다.

아마 포스터에 등장한 뭔가 무서우면서도 예스러운(?) 이미지의 악령? 원혼? 좀비?가 메인인 것 같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2. 블랙머니 / 한국 / 범죄, 드라마 / 12세 관람가

고발은 의무! 수사는 직진!
할말은 하고 깔 건 깐다!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체중 감량 이후 유난히 스마트한 배역이 잘 어울리는 조진웅의 신작 <블랙머니>입니다.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금융범죄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는데요.

그 당시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빠뜨렸던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의식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근 경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하게 영화적인 재미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메시지를 던지는 괜찮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메인 예고편

 

블랙머니 동영상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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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엔젤 해즈 폴른 / 미국 / 액션, 범죄 / 15세 관람가

이번에는 영웅이 무너진다!

비밀 경호국 최고 요원 ‘배닝’(제라드 버틀러)의 임무수행 중
'트럼불' 대통령(모건 프리먼)을 향한 의문의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테러가 발생한다.
최악의 드론 테러 사건 후 '배닝'은 대통령 암살사건의 테러범으로 지목되고
국가 영웅은 한순간에 일급 수배자가 되어 FBI에게 쫓기게 되는데...
 
표적이 된 그가 다시 움직인다!
숨막히는 추격! 모두가 그를 쫓는다!

 

생각보다 흥행했던 <런던 해즈 폴른>에 이어 제라드 버클러가 후속작 <엔젤 해즈 폴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과거 <런던 해즈 폴른>이 개봉했을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별 기대 없이 관람을 했었는데요.

너무나 재미있었기 때문에 결국 이 영화를 극장에서 2번이나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극장에서 2번 관람하는 영화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말이죠.

전작이 보여줬던 속 시원하고 화끈한 액션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 너무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 메인 예고편

 

엔젤 해즈 폴른 동영상

비밀 경호국 최고 요원 ‘배닝’(제라드 버틀러)의 임무수행 중'트럼불' 대통령(모건 프리먼)을 향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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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좀비랜드:더블 탭 / 미국 / 액션, 코미디 / 15세 관람가

좀비로 세상이 망한지 10년,
자신들만의 재능을 발휘하고 생존 규칙을 지키며
여전히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희한한 가족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
 
하지만 ‘좀비랜드’에 더욱 진화한 좀비가 나타나고
이들은 새로운 인간 생존자들과 함께 사투를 시작하는데…

 

개인적으로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 <좀비랜드:더블 탭>입니다.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등 등장하는 배우진은 올해의 어떤 대작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지만, 스틸컷 및 예고편에서 진하게 풍겨오는 B급 영화의 냄새는 감출 수 없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영화가 2009년 개봉한 <좀비랜드>의 후속작이라는 것인데요.

개봉 당시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대를 앞선 영화', '빛을 보지 못한 명작' 등의 호평을 받는, 영화 내용이나 그 외적인 스토리까지도 딱 B급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그런 영화입니다. 

 

| 메인 예고편

 

좀비랜드: 더블 탭 동영상

좀비로 세상이 망한지 10년,자신들만의 재능을 발휘하고 생존 규칙을 지키며여전히 꿋꿋하게 살아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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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쩌다 룸메이트 / 중국 / 멜로 / 12세 관람가

자고 일어났더니 여긴 어디? 너는 누구?

하룻밤 사이에 꼬여버린 시공간으로
2018년을 사는 여자 ‘소초’의 집과
1999년을 사는 남자 ‘육명’의 집이 하나로 합쳐진다.

 

‘소초’가 문을 열면
스마트폰, AI로봇, 자율주행차… 2018년 ㅇ_ㅇ!
 
‘육명’이 문을 열면
팩게임, 공중전화카드, 디스켓… 1999년 ( -_-;)
 
한 지붕 아래 두 개의 세상을 공유하는
본격 시공간 초월 로맨틱 코미디!

 

최근 중국의 로맨스 영화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어쩌다 룸메이트>는 시공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시공간을 소재로 삼은 영화는 그동안 많았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로코 영화로는 전 처음인 것 같은데요.

최첨단 CG(?)와 중국식 개그가 어우러져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중국 매체를 자주 접하시는 분들께서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여주인공 동려아가 84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또 한 번 리즈를 갱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6. 디아블로:분노의 질주 / 폴란드 / 액션 / 15세 관람가

“미친 놈들의 판에 들어온 걸 환영해”

남다른 레이싱 실력을 가진 쿠바(토마스 블로소크). 자동차, 아찔한 속도, 극한의 레이스는 그의 꿈이자 열정이다. 고아인 그는 아픈 여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음식배달을 하고 레이스에 참여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스트리트 레이스에 참가한 어느 날, 영향력 있는 레이싱 팀의 대장이자 갱스터인 막스(라팔 모르) 를 만나게 되고 쿠바의 재능을 알아본 막스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은 악명 높은 검은 양 레이스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상금을 얻기 위해 쿠바는 레이스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위험천만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Race for everything!
모든 것을 걸고 질주하라!

 

폴란드의 레이싱 액션 영화 <디아블로:분노의 질주>입니다.

사실 그동안 수많은 레이싱 영화가 있었기에 별다른 매력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정말 웬만하면 재미없으래야 없을 수가 없는 것이 레이싱 영화가 아니겠습니까?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음...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7. 윤희에게 / 한국 / 멜로 / 12세 관람가

다시 날 가슴 뛰게 만든 그 말
"윤희에게, 잘 지내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윤희'는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슴이 뛴다.
'새봄'과 함께 여행을 떠난 ‘윤희’는
끝없이 눈이 내리는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데…

 

오랜만에 김희애 님이 스크린으로 복귀하셨습니다.

작년 <사라진 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또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되어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모녀의 이야기인데요.

눈 내리는 마을을 배경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어, 현재 한국판 <러브레터>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윤희에게>가 퀴어(동성애)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아마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배우 김희애가 연기하는 만큼 더 풍부하고 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이름을 알린 김소혜가 배우로서 등장한다는 점도 이 영화의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8. 삽질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
“4대강 죽이는데 22조 밖에 안 들었습니다!”

세계 어디에도 유례없는 ‘삽질’ 사업 대국민 뒤통수 프로젝트.
대운하를 4대강 살리기로 둔갑시켜 대한민국을 속인 희대의 사기극.
정부가 기획하고 언론이 참여하고 건설 업체가 판 벌린 총 판돈 22조 2000억 원의 도박판.
금강, 영산강, 한강, 낙동강에 나타난 녹조라떼, 60만 물고기 떼죽음, 괴생물체...
4대강 사업으로 돈 잔치가 펼쳐지는 동안 강은 죽어가고 있었다!

 

지난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가 개봉합니다.

<삽질>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무리한 사업으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환경보다도 지난 정부에 대한 비판과 비난에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최근 유난히 정치적 성향이 짙은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많아져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 같습니다.

 

 

 

9. 심판 / 독일, 프랑스 / 범죄, 드라마 / 15세 관람가

모든 것을 잃은 여자, 그녀의 마지막 심판이 시작된다.

의문의 폭발 테러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카티아.
견딜 수 없는 고통에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법정에 증인으로 나선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법정 싸움은 결국, 그녀에게 마지막 선택을 하게 만드는데…

 

한 사람의 아내로서, 한 사람의 어머니로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여자의 이야기 <심판>입니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상상조차 힘듭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세상에 당차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2017 칸 영화제에서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다이엔 크루거의 열연을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0. 영하의 바람 / 한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혼자 버려진 12살, 혼자 남겨진 15살, 혼자 사라진 19살,
언젠가는 자신에게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길 바라는 ‘영하’의 일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성장하는 '영하'의 이야기를 담은 <영하의 바람>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어렵고 험난한 세상을 영하 온도의 차가운 바람에 비유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세상살이가 힘든 요즘, 여러모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11. 더 컨덕터 / 네덜란드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뉴욕 필하모닉이 96년간 기다려온 최초의 마에스트라!
10그램의 지휘봉으로 세상의 편견을 뒤흔든 그녀의 인생을 담은 음악!

1927년 뉴욕, 최고의 지휘자가 꿈인 ‘윌리 월터스’(크리스탄 드 브루인)는 자신의 꿈을 폄하하고 만류하는 가족과 주변인들을 뒤로 한 채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수소문 끝에 피아노 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입양아이며 본명이 ‘안토니아 브리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스승에게 파문 당하면서 커다란 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마에스트라 이야기 <더 컨덕터>입니다.

세상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심지어 가족까지도 등을 돌린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여성이자 이민자이자 노동자였던 안토니아 브리코는 꿈과 열정이라는 무기 하나로 과거 팽배했던 차별에 맞섰습니다.

과연 그 험난한 여정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12. 대통령의 7시간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될 진실!

한 국가의 대통령이 사이비 교주에게 혼을 빼앗겼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21세기 현대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정치와 꿈, 주술과 합리의 대결을 무려 7년 동안 좇은 현장 추적 다큐멘터리.

 

MBC 기자 출신인 이상호 감독이 과거 세월호 사건을 통해 크게 논란이 되었던 박근혜 정부와 주술에 대해 집중조명한 내용인데요.

위에서 나온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과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이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13. 울프 특공대 / 중국 / 액션 / 15세 관람가

“생존확률 ZERO! 그러나 반드시 구해야 한다!”

의사 '리 야오'는 사막의 한 마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그녀의 아버지는 최정예 부대 특수팀인
'울프 특공대'에 연락을 취하고 '리 야오'는 무사히 구출된다.
하지만, '리 야오'는 납치된 다른 동료들도 구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이에, '울프 특공대'는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테러리스트들과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는데...

 

중국의 액션 영화 <울프 특공대>입니다.

언뜻 봐서는 이게 중국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스케일이 작고 예산이 부족해 보이는데요..

포스터와 스틸컷의 저 외국 배우가 참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14.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스핀오픈:할리우드 대작전 / 일본 / 코미디, 공포 / 15세 관람가

"좀비, 원 컷, 생중계" 이번엔 할리우드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그 뒷 이야기!

'One Cut of the Dead'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제작진.
그러나 예산 문제로 할리우드 촬영이 무산되자 할리우드를 직접 만들기로 한다.
할리우드에서 펼쳐지는 리얼 타임 좀비 현장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작년 여름에 개봉해서 당시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던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후속작이 개봉합니다.

이번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다는데, 직접 만든(?) 할리우드라고 합니다.

상식을 깨는 신선한 충격으로 B급 영화가 아닌 안드로메다급 영화라 평 받았던 만큼 기대가 남다른데요.

스핀오프인 만큼 가볍게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5. 귀권 / 중국 / 액션, 무협 / 15세 관람가

먼 옛날 마왕의 지배로 혼돈에 빠진 세상,
삼대 장로는 마왕을 성녀의 몸에 봉인한 뒤 어인섬에 가둔다.
하지만 결계가 무너진 100년 후,
새어 나온 마왕의 잔혼에 의해 깨어난 요괴들이
세상을 다시 어지럽히기 시작한다.
 
한편, 저주받은 ‘귀수’를 가진 인간 ‘량천’은
보물섬으로 떠나던 중 어인들의 공격을 받고 정신을 잃는다.
신비로운 어인 ‘설말’의 집에서 깨어난 ‘량천’은
그 곳이 마왕의 잔혼이 가득한 어인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들은 이제, 마왕으로부터 천하를 구하기 위한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오랜만에 중국의 정통 판타지무협 영화가 개봉하는 것 같습니다.

'마왕의 지배로 혼돈에 빠진 세상', '결계', '요괴', '어인' 등  영화의 배경부터 예사롭지 않죠.

분명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그리워하셨을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요.

<귀권>이 그러한 분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네요.

 

 

 

16. 늑대의 아이들 / 폴란드, 네덜란드, 독일 / 드라마, 공포 / 15세 관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남겨진 9명의 아이들의 이야기

강제 수용소에서 해방된 9명의 아이들은 숲 속 버려진 저택으로 보내진다.
식량도, 옷도 마땅치 않던 그 곳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을 돌봐 줄 보모는 늑대에 의해 살해되고 저택은 늑대로 둘려 쌓여 아이들은 음식과 물도 없는 황무지에 갇힌다.
그러나 진짜 위험은 고아원 안에 도사리고 있다.
아이들은 전쟁을 겪어냈지만, 그들의 생존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수식어부터가 심상치 않은 <늑대의 아이들>입니다.

'전 세계가 인정한 올해의 걸작', '웰메이드 미스터리 잔혹동화' 등 정말 화려합니다.

아이들의 생존기를 그려낸 영화라지만 공개된 정보들만으로는 도통 무슨 영화일지 그려지지 않는데요.

다만 숲과 저택, 특유의 색감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도 커지는 특이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17. 마법안개의 비밀:황금 보물선을 찾아라 /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영국, 벨기에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꼬마 선장 ‘모튼’과 상상 속 곤충 친구들의 신비로운 모험!

아빠처럼 멋진 선장이 되고 싶은 ‘모튼’은 어느 날 콧수염 마술사 아저씨의 마법안개총에 맞아 몸이 1cm 로 줄어들고 만다!
갑자기 커져버린 세상에서 구두로 만든 장난감 배의 꼬마 선장이 된 ‘모튼’은 상상 속 곤충 친구들과 함께 전설의 황금 보물선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정말 다양한 나라가 제작에 참여한 <마법안개의 비밀:황금 보물선을 찾아라>입니다.

마치 인형극 같은 비주얼로 '패트와 매트'처럼 스톱모션을 활용한 애니메이션인데요.

부드럽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에 적응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에 적합한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네요.

 

 

 

18. 캡티브 스테이트 / 미국 / SF, 스릴러 / 12세 관람가

외계 세력이 지구를 침공한 지 10년 후, 모든 시스템을 점령한 그들은 인간에게 버그를 삽입하여 통제한다.
외계 세력에 협력하며 반란군을 색출하던 특수 경찰 ‘윌리엄 멀리건’은 저항 세력의 리더 ‘라파엘’의
동생 ‘가브리엘’을 감시하던 중 외계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대규모 반란의 낌새를 알아채 게 되는데…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세력 VS 반전을 계획하는 세력

인류 운명을 건 최후의 반격이 시작된다!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주 개봉하는 <캡티브 스테이트> 역시 그 기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SF 영화로서 치밀함과 신선함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과연 이 분위기가 언제 전환될지 어떤 작품이 해낼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19. 헬로 몽키 / 중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자신이 영웅 ‘손오공’이라고 믿는 파란털 꼬마 원숭이 ‘몽키’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친구들에게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전설 속 마법 여의봉을 찾아 험난한 모험을 시작한다.
모험 중 만난 수상한 원숭이에게 여의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몽키’.
그런데, 그의 정체는 천상계에서 쫓겨난 진짜 ‘손오공’?!
‘몽키’는 ‘손오공’을 사부로 모시고, 그를 이어
여의봉을 소유할 자격을 갖춘 꼬마 손오공이 되기로 결심한다!
사부는 ‘몽키’에게 혹독한 훈련을 던져주는데…
하지만, 호시탐탐 여의봉을 노리는 악당 우마왕 또한
무시무시한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과연 꼬마 손오공 ‘몽키’는 마법 여의봉을 지키고
전설 속 진짜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중국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이야기가 '삼국지'와 '서유기'인데요.

이번에도 서유기의 손오공을 주제로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습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중국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정말 놀라운데요.

가족 단위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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