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11월 첫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19. 11. 5.

 

 

날씨가 급격하게 쌀쌀해지며 짧았던 가을을 뒤로하고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장가는 화제의 기대작들이 슬슬 개봉하고 있어 더 뜨거워질 전망인데요.

이번 주는 특히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했던 영화들이 많이 개봉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1월 첫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신의 한 수:귀수편 / 한국 / 범죄, 액션 / 15세 관람가

“세상은 둘 중 하나야
놀이터가 되던가, 생지옥이 되던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아이 ‘귀수’
유일하게 기대던 스승 허일도마저 잃고 홀로 살아남아
세상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운명의 선택은 神의 놀음판에 있다!
자신을 사지로 내몬 냉혹한 내기바둑판으로 뛰어든 귀수(권상우)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신 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대결을 펼치는데…
 
사활을 건 대결!
신의 한 수를 다시 두시겠습니까?

 

신의 한 수가 '귀수편'이라는 부제를 들고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스핀오프 영화로서, 주조연 배우들이 전부 바뀌었으며 주인공인 권상우가 맡았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흥행 성적과 호평으로 이번 후속작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내기바둑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원작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탄탄했던 1편에 이어 어떤 스릴만점의 게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2. 아담스 패밀리 /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평범함은 거절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랑스러운 가족 어드벤처!

언제나 쿨한 괴짜 엄마 ‘모티시아’부터
사고치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아빠 ‘고메즈’,
부모님이 모르는 많은 걸 가진 소녀 ‘웬즈데이’,
폭발물 실험이 취미인 막내 ‘퍽슬리’까지!
평범치 않은 ‘아담스 패밀리’가 평범한 동네에 나타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족의 등장에 마을 사람들은
‘아담스 패밀리’를 괴물로 몰아가기 시작하는데…

 

오랜만에 정말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등장했습니다.

비주얼부터가 남다른 아담스 패밀리의 일상은 평범하지 않은데요.

이로 인해 동네에서 벌어지게 되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물론, 샤를리즈 테론, 클로이 모레츠, 오스카 아이삭 등 명품 배우들이 성우 라인업으로 참여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물론 취향을 조금 탈 수는 있겠지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닥터 슬립 / 미국 / 스릴러 / 15세 관람가

가장 어두운 악을 깨우는 가장 빛나는 능력
샤이닝을 먹어라 vs 그들을 막아라

어린시절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니는 자신이 가진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돕는 닥터 슬립으로 불리며 살고 있다.
우연히 누구보다 강력한 샤이닝 능력을 지닌 12살 소녀 아브라 스톤을 만나게 되면서, 샤이닝 능력자들을 먹고 영원한 생명을 이어나가는 트루 낫이라는 비밀조직과 맞서게 되는데…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닥터 슬립>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많은 관람객에게 충격을 선사했던 <샤이닝>의 후속작인데요.

<샤이닝> 때의 사건 이후 30년 후 이야기를 실제로 약 40년 정도에 개봉한다니 시기도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딱 들어맞고 있습니다.

<샤이닝>은 내용 자체로도 완성도 있었지만, 영화적인 연출에 있어 신선하고 파격적이었는데요.

이번엔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놀라움을 줄지 벌써부터 두근대기 시작하네요.

 

| 메인 예고편

 

닥터 슬립 동영상

어린시절 아버지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니는 자신이 가진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

movie.naver.com

 

 

4. 캔 유 킵 어 시크릿? / 미국 / 로맨스, 코미디 / 15세 관람가

첫 출장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낸 이십 대 직딩 ‘엠마’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비밀을 털어놓는다.
비행 공포증으로 인해 난기류 진입 시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취중 비밀 고백을 한 것!
다시 일상으로 컴백한 ‘엠마’, 하지만 다시는 안 만날 사람이라 생각했던
‘그’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는데… 그것도 회사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로맨스 코미디 영화 <캔 유 킵 어 시크릿?>입니다.

젊은 사장님과 엉뚱발랄한 여직원의 사랑이라는 소재는 정말 흔한데요.

매력적인 배우들이 출연하고 '할리우드 오리지널 로코'라는 타이틀을 단 만큼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겠죠?

기분 좋게 웃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테일러 후츨린을 볼 때마다 시원시원한 마스크와 웃음이 꼭 슈퍼주니어 최시원을 연상케 하는 것 같아 재미있습니다.

 

 

5. 패트와 매트:우당탕탕 크리스마스 / 체코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안녕, 우린 패트와 매트야! 다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볼까?”

눈사람 만들기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새해 인사까지!
겨울을 맞은 패트와 매트의 하루는 오늘도 우당탕탕!
하지만 어떤 문제든 뚝딱뚝딱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 말아요!

 

아마 20대 혹은 30대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어린 시절 우리의 눈을 TV로부터 떨어뜨릴 수 없게 만든 '패트와 매트'가 극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짜 정말 너무 오랜만이라 처음에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말 한마디 나오지 않지만 패트와 매트가 하는 행동이 우리를 강하게 사로잡았었죠.

그런데 11월 초 개봉인데도 불구하고 왜 벌써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오는 것인지가 의문인데요.

여하튼 무척이나 반가운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미 성인이 된 지금, 극장에서 패트와 매트를 만난다면 무슨 느낌이 들지 굉장히 설레네요.

 

| 메인 예고편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 동영상

눈사람 만들기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새해 인사까지!겨울을 맞은 패트와 매트의 하루는 오늘도 우당탕...

movie.naver.com

 

 

6. 모리스 / 영국 / 드라마, 멜로 / 15세 관람가

20세기 초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우연히 만나게 된 모리스와 클라이브는 낡은 관념의 무료한 대학 생활 속에서 서로에게 해방감을 줄 수 있는 존재로 발전해가고, 누구보다 가까웠던 두 사람의 우정은 서서히 사랑의 감정으로 변해간다.
 
하지만 사랑 하나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모리스와 그 모든 걸 잃는 게 두려운 클라이브의 사랑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포스터를 보신 분들은 젊은 휴 그랜트의 모습에 적잖이 당황하실 수 있는데요.

혹시나 캡틴 아메리카처럼 CG가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는 과거 1980대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어린 시절 휴 그랜트가 찍은 영화가 맞습니다.

내용은 줄거리와 스틸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성애를 그려내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편견의 벽이 많이 허물었기에 종종 등장하고 있는 소재지만, 과거 당시엔 너무나 파격적인 내용이었죠.

이제야 바깥으로 나오게 된 영화이기에 어떤 평을 받을지 궁금해집니다.

 

 

7. 왓 데이 해드 / 미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가족이란 뭘까요?”

저마다의 삶을 살다가 아픈 엄마로 하여금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다.
날카로운 신경전과 서로 상처 되는 말이 오가지만,
바로 지금이 우리가 대화하기 가장 좋을 때.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할 완벽한 타이밍-

 

가족에 관해 상당히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 <왓 데이 해드>입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분명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이 정말 많지만, 가족에 대한 관념과 감정은 아마 별 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점점 사는 게 힘들어지고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다시금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8. 타이페이 스토리 / 대만 / 드라마 / 15세 관람가

넌 사람을 동정할 뿐, 사랑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

흘러가는 과거에 안주하며 방직공장를 운영하는 ‘아룽’과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는 자유로운 사고의 커리어우먼 ‘수첸’.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던 이 연인의 관계는 점차 무너지기 시작한다.

 

약 30년 만에 첫 개봉을 앞두고 있는 대만 영화 <타이페이 스토리>입니다.

그 당시 빠르게 변화하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의 두 남녀 이야기인데요.

장르가 멜로, 로맨스가 아닌 드라마라는 점을 통해 조금 더 인생에 관련해 조명을 하는 영화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시대는 많이 변했지만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시점에서 관람하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 졸업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우린 함께 졸업한다!

우리 학교는 #사학비리_종합선물세트
학교를 장악하려는 비리재단과
그에 맞서는 청춘들의 10년의 시간!
함께였기에 또 다른 시작을 꿈꿀 수 있었던
우리들의 ‘졸업’ 이야기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올랐던 사학비리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미래의 희망, 어린 새싹들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부정부패에 대해 맞서는 청춘들을 사실적으로 담았는데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문제 중 하나를 다룬 만큼 의미가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10. 더 빌리지 / 튀니지 / 공포 / 15세 관람가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세 친구가 마녀라 불리는 여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녀가 살던 곳을 찾아간다. 아는 사람도 없고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마을 ‘다크라’
섬뜩한 기운과 서늘한 침묵만이 가득한 그곳에서 그들이 목격한 진실은 무엇일까?

 

튀니지의 공포 영화 <더 빌리지>입니다.

공포 영화 포스터를 수없이 봐왔지만 이 포스터는 도무지 적응이 되질 않네요.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정말 진심으로 조금 섬뜩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찾아간 3명의 남녀가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보여주는데, 이게 또 실화라고 하네요.

해외에서는 이미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이 영화를 혼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1. 열여섯살의 봄 / 중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내 소원은 홍콩에 눈이 내리는 거야”

열여섯 ‘류즈페이’(황야오)는 중국 본토에 있는 집에서 홍콩에 있는 고등학교까지 매일 국경을 넘나든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하나뿐인 절친 ‘조’(탕지아원)와 인생의 첫눈을 보러 떠나기로 했다.
 
우연히 ‘하오’(순양)가 속한 밀수조직과 함께 홍콩에서 중국으로 아이폰을 빼돌리는 류즈페이. 교복 차림에 평범한 학생으로 보이는 덕에 별다른 의심 없이 세관을 통과한다. 부족한 여행 경비를 마련하려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그렇게 큰 위험이 따르는 일인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우리가 지나온 그 계절, 위태로운 경계를 넘나드는 미완의 청춘들!

 

중국 영화 중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더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과 홍콩의 대립 속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도 놀라운데요.

<열여섯의 봄>이라는 제목이 가진 따스하고 희망찬 기운과는 다른 영화 속 분위기에 한 번 더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근래 중국 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12. 빛이 있으라 / 미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어린 아들을 잃은 이후,
신도 저버린 자신의 처지를 내세워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얻은 솔 하켄스 박사.
 
가족과도 떨어져 공허한 마음을 술로 채우며 살던 어느 날,
교통 사고로 마주한 죽음의 문턱에서
불행한 운명을 끌어안은 자신을 구원해줄 하나의 목소리를 듣는다. 
 

짙은 어둠에서 피어난 믿음의 빛으로
솔 하켄스 박사는 온 세상을 밝힐
거대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데…

 

뭔가 제목과 줄거리로부터 종교적인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닐까 추측되는데요.

종교가 없는 저로선 큰 흥미가 가지는 않습니다.

종교 소재 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영화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어떤 영화일지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궁금하시다면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