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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0월 마지막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19. 10. 29.

 

 

2019년의 10월이 벌써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가을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참 짧았는데요.

우리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이번 주 극장가의 알찬 라인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 / 미국 / SF, 액션 / 15세 관람가

심판의 날 그 후,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심판의 날 그 후, 뒤바뀐 미래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가
미래에서 찾아오고, ‘대니’를 제거하기 위한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의 추격이 시작된다.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던
‘그레이스’와 ‘대니’ 앞에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인류의 수호자이자 기계로 강화된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사라 코너’는 ‘대니’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조력자를 찾아 나서고, 터미네이터 ‘Rev-9’은 그들의 뒤를 끈질기게 추격하는데...
 
더 이상 정해진 미래는 없다
지키려는 자 VS 제거하려는 자, 새로운 운명이 격돌한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영화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입니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큰 임팩트를 남겼던 터미네이터 2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2편 이후 이야기를 그려 진정한 3편의 의미를 가지는 작품으로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이 돌아와 과거 팬들의 기대가 한껏 치솟고 있습니다.

공개된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은 가운데, 얼마 전 3D로 리마스터되어 호평을 받았던 터미네이터 2에 이어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가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 메인 예고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동영상

심판의 날 그 후, 뒤바뀐 미래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movie.naver.com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동영상

심판의 날 그 후, 뒤바뀐 미래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movie.naver.com

 

 

2. 날씨의 아이 / 일본 / 애니메이션 / 15세 관람가

“이제 비는 그치고, 우리의 세상이 빛나기 시작할 거야”

비가 그치지 않던 어느 여름날,
가출 소년 ‘호다카’는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게 되고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우연히 만난다.
 
“지금부터 하늘이 맑아질 거야”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 같이 빗줄기는 멈추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빛이 내려온다.
 
“신기해, 날씨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이 이렇게나 움직이다니”
 
하지만, 맑음 뒤 흐림이 찾아오듯
두 사람은 엄청난 세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흐리기만 했던 세상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 끝에는 네가 있었다.

 

3년 전, 국내에 엄청난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불러왔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 개봉합니다.

<날씨의 아이>는 이미 7월에서 일본 개봉을 마친 작품인데요.

지난 <너의 이름은>때문에 너무 높아진 기대 탓이었는지 아쉬운 평가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수작이라 불릴만하다는 평이 다수입니다.

잠깐이지만 전작 캐릭터들의 반가운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기발한 발상과 연출이 잘 녹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과거 작품에서 일었던 일부 관람객의 극장매너논란과 현재 일본경제보복으로 인한 반일감정 및 일본불매운동이 작품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3. 니나 내나 / 한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오래전 가족을 떠난 엄마에게서 온 편지,
뒤늦은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진주에 사는 미정, 경환, 재윤 삼 남매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편지가 도착한다. 보낸 이는 오래전 가족을 떠난 엄마. 편지에는 “보고 싶다”는 한 문장만 덩그러니 적혀 있었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형제였던 수완마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각자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온 삼 남매.

가족을 끔찍하게 아끼는 첫째 미정은 집을 나간 엄마를 미워하며 자신이 동생들에게 엄마 역할을 대신하며 살고 있다.
사진사인 둘째 경환은 신중한 성격답게 한탄하는 누나와 가족에게 소원한 막내 재윤, 그리고 치매 걸린 아버지까지 챙기며 곧 자신도 아빠가 될 것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산다.
작가인 막내 재윤은 가족들과 떨어져 살며 말 못 할 고민거리를 가득 짊어지고 이들과 거리를 두고 산다.
세 사람은 갑자기 날아온 편지에 당황하지만 결국 엄마를 만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가족들의 휴먼 드라마 영화입니다.

어릴 적 집을 나간 어머지, 사고로 인한 형제의 죽음, 치매 걸린 아버지 등 분위기는 암울한데요.

이런 상황에 갑작스럽게 엄마의 편지가 도착하면서 남은 가족들이 엄마를 찾는 여행길에 오른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소재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입니다.

특히 자신이 모든 책임을 떠맡아 힘들게 살고 있는 첫째의 입장을 상상한다면 더더욱 말이죠.

 

 

4. 빅2 : 황금열쇠 대소동 / 인도,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국민 북극곰 ‘빅’!
하루아침에 도둑이 되다?!

북극을 지키고 새로운 왕이 된 ‘빅’에게
만능 황금열쇠를 선물한 뉴욕시!
 
한편, 그날 저녁 은행의 금고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빅’이 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쓰게 된다.
 
한순간에 영웅에서 악당이 될 위기에 몰린 빅!
 
하지만 ‘빅’에게는 귀염 뽀짝 북극 삼총사 ‘레밍스’와
자신을 믿어 주는 뉴욕시의 친구들이 있다!
 
과연, ‘빅’은 누명을 벗고,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2016년 나온 빅의 후속작 <빅2 : 황금열쇠 대소동>입니다.

전작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 가운데 후속작이 나왔다는 것은 좋은 평이 더 많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퀄리티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지만 무언가의 매력이 있겠죠?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극장에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빅 위시 / 멕시코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그리운 가족을 찾아 떠나는
내 생에 가장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일년에 딱 한번,
산 사람들이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죽은자의 날’
부모님을 찾고 싶은 ‘코코’도 제단을 만들지만
왜인지 할머니는 ‘코코’가 부모님을 찾지 못하게 한다.
할머니를 이해할 수 없는 ‘코코’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금지 된 ‘비밀의 성’으로 모험을 떠나고,
그 곳에서 부모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악한 교수 ‘몰레트’를 만나는데…
놀랍고 신비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죽은자들의 세상!
과연 ‘코코’는 그리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까?

 

이번엔 멕시코 애니메이션입니다.

요즘 나오는 각국의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들을 벤치마킹한 것이 눈에 보이는데요.

역시나 전체적인 퀄리티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퀄리티가 좋다고 해서, 멋진 배우들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영화가 재미있다거나 흥행하는 것은 아니기에 뚜껑은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6. 엔젤 오브 마인 / 미국 / 드라마, 스릴러 / 15세 관람가

“난 느낄 수 있어. 그 아이는 내 딸이야”

7년 전 사고로 죽은 아이에 대한 그리움으로
일,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도 돌보지 않고 살아온 ‘리지’.
 
어느 날, 우연히 ‘롤라’를 마주친 뒤
사고로 잃은 자신의 아이라 확신하며 ‘롤라’를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인다.
 
그런 ‘리지’로부터 ‘롤라’를 지켜야 하는 ‘롤라’의 엄마 ‘클레어’.
평탄했던 그녀의 일상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조금씩 균열이 가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엔젤 오브 마인>은 아이와 관련된 스릴러 영화입니다.

사고로 죽은 딸에 대한 그리움을 다른 아이에 대한 광기 어린 집착으로 드러내어 긴장감을 조성하는데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소름이 끼치는 것 같습니다.

'엄마, 모성애'라는 키워드를 통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한 영화입니다.

 

 

7. 하이 라이프 / 영국, 프랑스, 독일 / SF,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광활한 우주, 당신의 선택은

태양계 너머 우주 공간에서 실험 대상이 되기로 받아들인 한 범죄자 무리는 우주선 내에서 모종의 실험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이들은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하이 라이프>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영화인데요.

이름이 비슷해서였을까요?

예고편을 보았을 때 왠지 모르게 톰 히들스턴 주연의 <하이-라이즈>가 떠올랐습니다.

우주의 고요함과 어우러진 SF 스릴러의 특성상 전개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청소년 관람불가인만큼 어떤 임팩트를 보여줄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 메인 예고편

 

하이 라이프 동영상

태양계 너머 우주 공간에서 실험 대상이 되기로 받아들인 한 범죄자 무리는 우주선 내에서 모종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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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쿠앤틴 타란티노 8 / 미국 / 다큐멘터리 / 청소년 관람불가

예술적 쿠데타 <저수지의 개들>부터 타란티노 스타일의 정점 <헤이트풀8>까지
유혈낭자 폭력으로 뒤섞인 B급 무비의 최정상 영화광 쿠엔틴 타란티노.
이 작품은 지금 이 시대 가장 위험한 감독인 그를 향한 집요한 시선이다.

 

거장 쿠앤틴 타란티노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들이 자극적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다큐로서는 정말 드물게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이 매겨져 있습니다.

<쿠앤틴 타란티노 8>은 타고난 영화광이라 불리는 그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겪어본 사람들의 말로 구성되는데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감독 중 하나이기에 시간이 된다면 꼭 보러 가고 싶습니다.

 

 

9. 프렌드 존 / 태국 / 코미디, 멜로 / 12세 관람가

선을 그은 것도, 사랑을 시작해 버린 것도 나!

멋모르고 거절한 너의 고백
그 후로 10년 동안 난 그저 남.사.친!
이제 더 이상 네 연애도 이별도 보기 싫은데…
어떡하지 나?
 
‘선’을 넘고 싶은 10년차 남사친의 짝사랑 일대기가 펼쳐진다!

 

아시아의 로맨틱 코미디하면 한국, 일본, 대만 정도의 나라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프렌드 존>은 태국에서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위에 언급한 세 나라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한국은 현실적이면서도 웃음과 함께 감동을 주는 스타일이고, 일본은 극단적인 소재를 이용하는 영화가 많으며, 대만의 경우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태국의 로코는 어떤 스타일일 것인가 비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 우먼 인 할리우드 / 미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알면서도 몰랐던, 그들의 블록버스터 리포트
188편의 작품, 96명의 목소리가
한 마음으로 들려주는 할리우드 이야기!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
우먼 인 할리우드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미투 열풍에 이어서 사회적인 여성의 지위를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똑같은 배우지만 여성 배우에게는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붙고, 그로 인해 한정되고 제한되었던 것들에 대해 실제 할리우드의 배우들이 나와 이야기를 하는 영화인데요.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이라는 문구가 인상 깊은 것 같습니다.

 

 

11. 오늘, 우리 / 한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사랑도 헤어짐도 어려운 지은,
날 위한 하루를 원하는 민정,
평범한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혜리와 민영까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짧은 4가지 이야기

 

4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오늘, 우리>입니다.

지난 포스팅들에서도 꾸준히 말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국 독립영화 시장의 성장이 더딘 이유가 독립영화로서의 매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예고편, 줄거리, 시사회 등 공개된 내용을 보았을 때 이 영화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은데, 부디 제 의견이 섣부른 판단이었기를 바랍니다.

 

 

12. 텔잇투더비즈 / 영국 / 드라마 / 15세 관람가

1952년 스코틀랜드 작은 시골 마을.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던 싱글맘 ‘리디아’와 여의사 ‘진’은
리디아의 아들 ‘찰리’를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다.

 

곤경에 처한 리디아를 위한 진의 배려로 세 사람은 한 집에 살게 되고,
진이 키우는 벌들은 찰리의 비밀을 들어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디아와 진은 서로에게 이끌리고,
두 사람의 비밀이 마을에 퍼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영화 <텔잇투더비즈>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여성들 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는 종종 등장하는데요.

예고편에서 보여주고 있는 조금은 드라이한듯한 색채가 특이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재가 소재인만큼, 2015년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캐롤>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이 약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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