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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2월 둘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19. 12. 9.

 

 

12월의 둘째 주가 되면서 거리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한층 짙어졌는데요.

이번 주 극장가는 평소보다 많은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입니다.

무려 21개의 영화가 상영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사실 대형작이라고 말할만한 영화는 거의 없지만 너무나도 풍성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하나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월 둘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쥬만지 : 넥스트 레벨 / 미국 / 액션, 모험 / 12세 관람가

진화된 게임, 주어진 목숨은 3개! 사라진 친구를 찾아 반드시 탈출하라!

쥬만지 게임으로부터 가까스로 탈출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스펜서와 친구들.
어느 날, 스펜서는 망가진 쥬만지 게임 속으로 사라지고
마사와 베서니, 프리지 역시 그를 찾기 위해 다시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우연히 게임에 합류하게 된 새로운 멤버, 스펜서의 할아버지 에디와 마일로.
위험천만한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된 이들은 정글부터 설산, 사막까지
한층 진화된 예측 불가능한 게임 속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을 시작하는데......

 

작년 드웨인 존슨과 잭 블랙이 주연을 맡았던 쥬만지의 두 번째 시리즈 <쥬만지 : 새로운 세계>가 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면서 빠르게 세 번째 시리즈인 <쥬만지 : 넥스트 레벨>로 돌아왔습니다.

20세기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 1995년 <쥬만지>를 기억하셨던 팬분들은 실망을 하셨었지만, 시리즈를 떠나 영화 자체로만 보았을 때엔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였던 것은 분명했습니다.

이번엔 정글이 아닌 다양한 배경 속에서 여러 게임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우리의 눈을 사로잡을 아주 괜찮은 킬링타임용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아내를 죽였다 / 한국 / 스릴러, 액션 / 15세 관람가

친구와 술을 마신 후 곯아떨어진 ‘정호’는 숙취로 눈을 뜬 다음 날 아침,
별거 중이던 아내 ‘미영’이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순간, 자신의 옷에 묻은 핏자국과 피 묻은 칼을 발견한 ‘정호’.
가장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그는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친다.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싶지만 간밤의 기억은 모두 사라진 상태.
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정호’는 어젯밤의 행적을 따라가기 시작하는데…
 
끊어진 기억과 기억 사이,
사라진 모든 것을 의심하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배우 이시언이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주연을 맡은 영화는 웹툰 원작의 <아내를 죽였다>인데요.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하지만 전체적인 성적을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엔 혹평을 받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연 이 영화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웹툰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네요.

 

 

 

3. 두 교황 / 미국, 영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

 

몇 주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었는데요.

이번엔 프란치스코 교황과 그 이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가 주인공입니다.

실제 본인들의 영상이 아닌, 배우들이 연기하는 영화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매리 / 미국 / 공포, 스릴러 / 15세 관람가

‘매리 호’에 승선한 한 가족, 그리고 이 배에 얽힌 미스터리한 저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레저 투어업을 하는 ‘데이비드’(게리 올드만)는 무언가에 홀린 듯
딸과 같은 이름을 가진 ‘매리’라는 배 한 척을 사게 된다.
어딘가 미심쩍어 하는 아내 ‘사라’(에밀리 모티머)와 달리, 그는 설레는 마음을 안은 채
두 딸과 선원들을 태워 첫 항해에 나서는데…
승선한 이들은 점점 기묘한 말과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매리 호에 얽힌 숨겨진 진실들이 점차 드러나면서
이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는 정체와 맞닥뜨리게 된다.
 
“이 배에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아!”

 

배를 무대로 펼쳐지는 공포스릴러 영화는 주기적으로 나옵니다.

아마 바다 위라는 공간적인 특성이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엔 한정적인 공간이 주는 압박감과 동시에 악령이라는 공포감이 더해진 영화입니다.

사실 공개된 정보들만을 보았을 때 그다지 매력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게리 올드만이 주연이기에 기대를 안 해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5. 라스트 씬 / 한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좌석 하나하나에 우리들의 기억이 담겨 있어요”

부산의 어느 좁은 골목 끝에는 작은 극장이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다.
극장의 빛을 기록하고 영화를 상영해온 이들의 하루는
어제와 같이 오늘도 조용히 흘러간다.
10년간 지켜온 극장의 마지막 날을 앞둔 이들의 얼굴엔 피로가 내려앉았다.
소중한 공간과의 이별을 앞두고
영화는 이 곳과 사정이 다르지 않은 극장으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과거엔 많았지만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동네 극장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지금은 대형 프랜차이즈 극장들만이 살아남아 운영 중인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상영관 독점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죠.

저도 어린 시절 동네 극장에 대한 추억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의자도 지금처럼 편하지 않고, 고개를 치켜들고 올려다봐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의 따스한 분위기는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6. 영화로운 나날 / 한국 / 멜로, 판타지 / 12세 관람가

보통의 ‘영화’가 특별한 ‘아현’을 떠난 날, 우연하고 기묘하게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며 펼쳐지는 어쩐지 마법 같은 어드벤처 로맨스 FILM

 

신선한 마스크와 독특한 줄거리를 가진 영화 <영화로운 나날>입니다.

배우의 길을 걷는 듯 보이는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잔잔하게 보여주는데요.

전체적으로 무언가 어설퍼보이는데, 왜 이렇게 내용이 궁금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뻔하지 않은, 독립영화다운 순수함이 묻어나기 때문일까요?

그저 일상의 단편을 보여주는 듯한데, 장르에 적혀 있는 판타지는 또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주 영화들 중에선 가장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 메인 예고편

 

영화로운 나날 동영상

보통의 ‘영화’가 특별한 ‘아현’을 떠난 날, 우연하고 기묘하게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며 펼쳐지는 ...

movie.naver.com

 

 

 

7. 샐린저 / 미국 / 다큐멘터리 / 15세 관람가

누적 판매 7000만부!
매년 50만 부 이상 팔리는 책!
16년 간 매주 한 주도 빠짐없이 829주 동안 팔린 책! (2018년까지의 기준)
한국 출간 이후 100쇄를 넘긴 책!
존 레논과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이 영감을 받은 FBI가 주목하는 책!
 
세기의 걸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성공 이후 작가 J.D. 샐린저는 1965년부터 미국 코니시 산 속 작은 마을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수많은 기자들과 팬들이 그를 만나길 원했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 세상이 알지 못했던 샐린저의 숨겨진 모습들과 그가 사후에 남긴 새로운 작품에 대한 비밀이 공개된다!
 
J. D. 샐린저 탄생 100주년 기념작 <샐린저>

 

J.D. 샐린저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입니다.

<샐린저>는 그가 태어난 지 100년이 되어 기념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인데요.

존 레논,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 등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졌던 이들이 주목했기에, 각종 음모론과 관련되어 등장하고 있으며 사후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분석과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샐린저의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관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라 파미에 / 드라마, 코미디 / 프랑스 / 12세 관람가

가장 평범한 듯 특별한 우리 가족!

결혼만 세번째! 사랑 앞에 답정너 로맨티스트 첫째 브누아,
나의 실직은 절대 비밀! 자존심만은 하늘만큼 높은 둘째 피에르,
이런 오빠들의 철없음을 받아주느라 누구보다 철든 막내 롤라.
 
롤라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랑을 만난 기쁨도 잠시,
그녀 인생 최고의 시련이 찾아오는데...

 

가족을 소재로 프랑스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영화 <라 파미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족에 대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었는데요.

정서적인 차이는 크지 않겠지만, 문화적인 차이를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9. 디아스포라의 노래 : 아리랑로드 / 한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희로애락 모두가 담긴 아리랑 로드를 떠나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고국을 잃어버린 우리 민족,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 자긍심을 전해준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
 
고개 너머 떠난 이들이 부른 노래를 통해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고통을 마주하게 된다.
 
머나 먼 땅 우리 민족에게 전해진
아리랑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리랑에 대한 탐구는 예전부터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는데요.

KBS1에서 방영되었던 3.1 운동 100주년 기념 '아리랑로드'를 새롭게 구성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합니다.

<디아스포라의 노래 : 아리랑로드>에서는 아리랑에 담긴 스토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10. 디에고 / 영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빈민가에서 태어난 축구 천재
씬시티 나폴리가 숭배한 영웅
영웅이자 배신자, 신이자 악마였던 ‘디에고 마라도나'
 
모두가 오르길 바라지만 끝은 늘 고통뿐인
성공과 스타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다큐멘터리입니다.

며칠 전 손흥민의 70m 드리블 골로 마라도나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신의 손과 도핑, 마약 등 다양한 논란을 가진 그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아니라 영국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11. 속물들 / 한국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속을 알 수 없는 그들
서로를 속이고, 밟고, 까발리며 얻고자 하는 욕망의 민낯!

애인 김형중(심희섭)과 동거중인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은 동료 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 모사한 작품에 떡하니 <표절1, 2, 3, 4...>란 제목을 붙여놓고 '차용미술’이란 말로 포장해 팔아먹고 산다. 원작자들로부터 소송이 끊이지 않는 그녀에게 큐레이터 서진호(송재림)는 촉망받는 작가들만 참여한다는 유민 미술관 특별전을 제안하며 잠자리까지 갖는다.
이런 우정 앞에 고등학교 동창 탁소영(옥자연)이 나타난다. 소영은 우정의 양다리 비밀을 빌미로 우정의 애인을 꼬셔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세 사람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한편, 형중은 이 사실을 덮어둔 채 유민 미술관 팀장으로 들어가 선우정, 서진호를 압박한다. 원하는 속내를 감춘 네 사람, 그리고 총감독 유지현(유재명)까지 유민 미술관에 모여들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게 되는데...

 

정말 혼란스럽고 혼란스러운 줄거리입니다.

영화 <속물들>은 그야말로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느낌인데요.

표절에, 로비에, 바람에, 협박까지 정말 다채롭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들을 보면서 과연 이게 15세 관람가가 적당 한 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걸 보여줘도 될까 싶은..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12. 월성 / 한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쓰레기
핵폐기물 옆에 사람이 살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폐기물처리장, 처리관리시설이 모여있는 원자력 종합세트 ‘월성’은 전국의 51%, 대한민국에서 절반 이상의 고준위핵폐기물을 떠안고 있다.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으로 인해 갑상선암에 걸린 황분희 할머니와 주민들은 오늘도 정부 당국에게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원전 30년의 방사능 피폭도 억울한데 5천만 국민들의 전기 복지를 위해 핵폐기물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운명에서 황분희 할머니와 원전 주변 갑상선암 환자 618명은 원전사업자인 한수원을 상대로 갑상선암이 원전 방사능 때문임을 주장하는 공동소송을 시작한다. 손주들만은 우리 같은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원전 옆에 살아가는 고통은 우리 세대에서 그만 끝내기 위해 마침내 나서야만 한다!

 

원자력 종합세트라는 수식어가 왜 이렇게 웃픈지요..

사실 이 사건의 이면엔 무엇이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연 자체는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병들어가는 주민들의 이주대책 마련을 위한 투쟁을 그린 다큐멘터리 <월성>입니다.

 

 

 

13. 그날은 오리라 / 중국, 홍콩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작전 실패하지마, 그리고 승리 후에 봐!”

1941년, 일본군이 홍콩을 점령하기 시작한 어느 날,
일본의 탄압과 무력에 맞서 나라를 구할
8백여명의 학자와 문화인들을 구출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이에 삶과 가족, 그리고 민족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뛰어든 숨은 영웅들의 고결한 희생이 시작되는데…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 2차 세계대전의 이야기입니다.

반일 감정이 고조된 지금 개봉을 하는 것이 참 씁쓸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당시 일본의 만행은 우리나라에게만 행해졌던 것이 아니기에,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직접 관람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4. 본 투 드라이브 / 노르웨이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카레이싱 챔피언의 꿈을 향한 새로운 도전

노르웨이의 카레이싱 세계 챔피언 부부인
‘페르닐라 솔베르그’와 ‘페테르 솔베르그’의 아들 ‘올리버’!
‘올리버’는 15살 나이에 처음으로 참여한 레이싱에서
3위를 차지하며 천재 소년 레이서로 떠오른다
 
‘올리버’는 꿈을 위해 프랑스의 레이싱 학교에 입학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동기들과 함께 경쟁한다.
 
그러던 와중 레이스에 참가한 아버지의 부상 소식을 듣게 되고
이제 ‘올리버’는 아버지의 명예를 건 새로운 질주를 시작하는데…

 

마치 영화 같은 다큐멘터리 <본 투 드라이브>입니다.

천재 소년 레이서가 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질주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참 만화 같은데요.

실제 레이스를 가감 없이 보실 수 있기에 액티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 10년 / 일본 / 드라마 / 전체 관람가

우리의 10년 후를 상상해보셨습니까?

안락사, 인공지능과 완전히 통제된 교육,
디지털 유산과 알 권리, 환경오염, 전쟁을 비롯해
이미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혹은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세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신예 5인 감독이 함께 만든
냉철하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숨어있는 다섯 개의 시선에 관한 이야기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이 아닌,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요.

이번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필두로 제작된 <10년>이라는 영화가 개봉합니다.

고령자에게 안락사를 권유하고, 아이들을 AI로 통제하며, 디지털 카드로 유산을 남기고, 방사능을 피해 지하로 들어가고, 오랜 시간 전쟁이 지속되는 등 5가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동안 이런 형식의 영화들이 많은 실패를 맛보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16. 더 하우스 / 한국 / 공포, 스릴러 / 15세 관람가

가장 행복해야 할 그곳, 끔찍한 기억들이 찾아온다!

첫 아기의 출산을 위해
고향의 별장을 찾은 ‘준의’와 ‘비루’
 
출산의 희망도 잠시,
‘준의’는 과거 별장에서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갑자기 사라진 첫사랑 ‘지희’ 생각에 괴로워한다.
 
한편, ‘비루’는 집에서 낯선 사람들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점점 그녀에게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우리 집에… 누군가 있는 것 같아..!”

 

한국에서 제작된 공포스릴러 영화 <더 하우스>입니다.

집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는 정말 너무 많기 때문에 크게 흥미가 생기지는 않는데요.

여주인공 서우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17. 드래곤 빌리지 / 터키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드래곤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

평화로운 어느 날, 전설 속 드래곤이 나타나
마을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 틈을 타 마을의 모든 친구들을 납치한
고집불통 심술쟁이 고블린 왕!
 
고블린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드래곤의 비밀을 찾는 것!
 
남은 주민들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드래곤을 찾으러 함께 마법의 숲으로 떠나는데…

 

'드래곤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이라는 문구에 비해 이렇게 힘 빠지는 용은 처음입니다.

사실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퀄리티가 뛰어난 애니메이션은 아닌데요.

뭔가 신선하다면 신선한 매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8. 산타 앤 컴퍼니 / 프랑스, 벨기에 / 코미디, 가족 / 전체 관람가

세상 물정 1도 모르는 산타의 좌충우돌 크리스마스 대소동!

순록과 대화가 통하지만 아이들과는 대화가 통하지 않고,
스노우 보드는 탈 줄 알지만, 노크는 할 줄 모르는 이상한(?) 산타!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9만 2천 명의 요정들이 모두 쓰러져 버렸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인간 세상에 내려간 산타는
다짜고짜 비타민 C 9만 2천 개를 달라고 하는데…
 
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주부터 슬슬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들이 개봉하기 시작했죠?

이름부터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듯한 <산타 앤 컴퍼니>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뭔가 오전 시간대 방영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과 한물간 개그들이 뒤엉켜 있는 듯한데요.

B급 영화로서 과연 관람객들에게 어떤 평을 받을지 궁금해지네요.

 

 

 

19. 아스테릭스 : 마법 물약의 비밀 / 프랑스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마법 물약이 지켜 온 왕코족 마을의 대위기!
‘마법 물약 레시피’가 사라졌다?!

마을의 히어로 ‘아스테릭스’는 마시면 슈퍼 파워가 생기는
마법 물약이 다 떨어지자 마법 물약의 레시피를 찾는 동시에
대마법사의 후계자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아스테릭스는 모험에서 만난 꼬마 소녀 ‘펙틴’을 후계자로 점찍는데…
한편, 악당 ‘데모닉스’ 역시 자신의 제자를 이용해
마법 물약 레시피를 훔칠 계획을 세운다!
 
과연 마법 물약 레시피를 만들 진짜 후계자는 누구~?

 

왕코족의 위기 극복을 위한 물약 레시피를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어디서 본 듯한, 친숙한 느낌이 물씬 풍기죠?

바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아스테릭스 때문일 겁니다.

<월E>, <업> 제작진답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굉장히 훌륭한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더빙이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원어 트레일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0. 카운트다운 / 미국 / 공포, 스릴러 / 15세 관람가

“언제 죽는지 알고 싶어?”

일상이 따분하고 지루한 간호사 '퀸'은
생존시간을 알려주는 어플을 무심코 다운로드 받는다.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3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퀸'은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빠져나가려 하는데…
 
5, 4, 3, 2, 1
당신의 남은 생존시간을 확인하라!

 

예전부터 죽음의 시간에 대한 주제는 많은 공포 스릴러에서 다뤄져 왔습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카운트다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영화인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이한 생명에 의해 살아남아야 하는 여주인공의 고군분투를 그렸습니다.

공포감보다도 답답함이 더 크게 느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21. 부다페스트 스토리 / 헝가리 / 스릴러, 드라마 

2차 대전 직후 혼란한 틈을 타서 전쟁에 참가했던 군인들의 친구라고 속여 가족들로부터 이익을 취하던 ‘한코’는 마침내자신의 사기 행각이 발각된다. 부다페스트로부터 도피하던 중 숲 속에서 십대 아들과 살고 있는 여인을 만나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것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드디어 마지막 영화 소개입니다.

이번 주는 무려 21개나 되었는데요.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스토리>입니다.

전쟁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자세한 것은 말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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