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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오마이걸 - 트와일라잇(Twilight), 퀄리티 높은 아이돌노래

by GrapherStory 2019. 10. 25.

 

 

요즘 걸그룹들의 대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매주 목요일 Mnet에서 방영 중인 '퀸덤(Queendom)'인데요.

어제(24일) 방송에서는 오마이걸이 트와일라잇(Twilight)이라는 노래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예전부터 제가 즐겨 듣던 곡이었기에 굉장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편곡되지 않은 이 노래의 원곡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마이걸 미니앨범 'Remember me' 표지

 

#오마이걸 - 트와일라잇(Twilight) 가사

I think I saw you yeah
오늘은 푹 그냥 잘 거야 
네 생각은 절대 안 할 거야
불 끄고 두 눈 감은 
그 순간 바스락
oh my gosh It’s crazy

oh 갑자기 막 빨라지는 심장이
날 쳐다보는 인형들의 눈빛이
또 살짝 흔들린 것 같은 
커튼이 누구야 oh my gosh

열두 시도 아직은 멀었고 
13일의 금요일도 
아닌데 아닌데
자꾸자꾸 아른거리고 
자꾸자꾸 귀에 맴돌고
분명해 이건 너인 걸

내 맘속에 있는 문들 
창문들까지
다 걸어 잠그고 확인을 해봐도 
oh eh oh eh oh
또 유령처럼 넌 벽을 넘어 여기
내 맘을 흔들어 나를 흔들어
어두워진 twilight twilight
twilight
널 찾아내는 spotlight spotlight 
yeah oh eh oh eh oh
넌 그림자처럼 잠깐 설렜던 
기억 뒤에 숨어서
날 보며 웃고 있어

oh yeah let’s count down 123
날 가려도 보이지 않지 움직임
뭔갈 알고 있지 널 찾아야만 
끝이 나는 놀이

너에게 난 홀린 것 같아 
함정에 난 빠진 것 같아
온통 너만 보여
할로윈도 아니고 보름달이 
뜨는 날도 아닌데 아닌데
자꾸자꾸 두근거리고 
자꾸자꾸 소름이 돋고
이상한 기분이 들어

내 맘속에 있는 문들 
창문들까지
다 걸어 잠그고 확인을 해봐도 
oh eh oh eh oh
또 유령처럼 넌 벽을 넘어 
여기 내 맘을 흔들어
나를 흔들어
어두워진 twilight twilight 
twilight
널 찾아내는 spotlight spotlight 
yeah oh eh oh eh oh
넌 그림자처럼 잠깐 설렜던 
기억 뒤에 숨어서
날 보며 웃고 있어

너를 향해 손을 뻗어보면
잡을 수가 없는걸
넌 알다가도 정말 모르겠어 
그 맘을 내게 보여줘


let me hold you baby
let me hold you
let me hold you baby
let me hold you
let me hold you baby 
let me hold you
let me hold you baby 
let me hold you

내 맘속에 있는 문들 
창문들까지 
다 걸어 잠그고 확인을 해봐도 
oh eh oh eh oh
또 유령처럼 넌 벽을 넘어 여기 
내 맘을 흔들어 나를 흔들어
어두워진 twilight twilight
twilight
널 찾아내는 spotlight spotlight 
yeah oh eh oh eh oh
왜 뜬 눈으로 날 밤새 
이렇게 지새우게 만들어
여기 다 너로 보여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가사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먼저 제목인 트와일라잇(Twilight)은 황혼을 뜻하는데요.

날 쳐다보는 인형들, 흔들리는 커튼, 13일의 금요일, 유령 등의 키워드로 새벽 무렵 사랑하는 상대가 끊임없이 생각나는 것을 호러틱하게 비유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아이돌 노래의 퀄리티가 점점 올라가면서 상당한 수작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그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럼 음악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오마이걸 - 트와일라잇(Twilight) 듣기

 

 

#노래를 듣고

제가 이 곡을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기억이 흐릿한데, 그때 '이 노래 좋네'라고 생각했던 순간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마이걸의 트와일라잇(Twilight)은 전체적인 곡의 전개에 있어 가사처럼 긴장감을 가졌으며, 몽환적이고 트렌디한 사운드가 가사와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은 2절 후렴 이후 부분인데요.

여기서 'Let me hold you'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곡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듣다 보면 정말 음악 속에 빠지는 듯한 체험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노래는 타이틀곡이 아니었기에 음악 방송에서는 무대를 볼 수 없었고, 유튜브에서 오마이걸 콘서트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곡이 가진 에너지에 비해 무대가 다소 약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후렴 부분 안무는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데 어제(24일) 퀸덤을 통해 새로운 버전으로 무대가 꾸며졌는데요.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오마이걸의 무대로 트와일라잇이 선정되었고, 뱀파이어 컨셉을 들고 나왔습니다.

곡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컨셉이었고, 다가오는 할로윈도 겨냥할 수 있어 일석이조였던 것 같습니다.

 

무대 초반부는 앞서 (여자)아이들이 선보였던 '싫다고 말해'와 흡사한 것이 아닌가 느꼈는데요.

이와는 다르게 오마이걸은 컨셉의 적정 선을 지키는 모습으로 한층 더 대중적인 무대를 펼쳤습니다.

원곡이 가진 호러의 느낌을 살리고, 이에 스토리를 첨가하여 경연 무대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앞서 아쉽다고 말했던 무대 안무 부분이 상당 보완되어 꽉 채워진 느낌이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2절 후렴 이후 댄브(댄스 브레이크) 부분이 음악만을 들었을 때 그렸던 이미지대로 펼쳐져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이 곡을 훌륭히 소화한 오마이걸이라는 가수도 대단한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아이돌 노래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완전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수준 높은 K-POP이기에 좋은 곡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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