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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에픽하이 'Don't Hate Me', 삶의 태도

by GrapherStory 2019. 5. 28.

 

안녕하세요. 유난히 힘들었던 5월도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4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정신적인 데미지를 많이 입어서 조금 많이 흔들렸었는데요. 이제 다시 슬슬 멘탈잡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먹기까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노래가 있는데요. 바로 에픽하이(Epik High)의 'Don't Hate Me'라는 곡입니다. 그럼 가사부터 함께 보시죠.

 


#에픽하이 'Don't Hate Me' 가사

Everybody hates me, but you love me and I love you
난 너만 손뼉치면 돼, Baby
온세상이 안티. 그런 내가 웃는 이유
난 너만 내 편이면 돼

나만 달달달 볶아. 실수도 잘못처럼. 세상 모두가 입에 망치 때려, 날 못처럼
구멍투성인 마음. 눈물만 새. 웃으면 안 돼? 난 왜?
사람 싫어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냐고? 내가 싫을 땐 왜 수천 수만가지냐고
전부 내 탓이라고 소리치네. 내 입을 막는 goalkeepers, 꼴보기 싫대!

다 나만 싫어해
다 나만 미워해
다 손가락질 해
네가 없으면 나 미칠 것 같애

Everybody hates me, but you love me and I love you
난 너만 손뼉치면 돼, Baby
온 세상이 안티. 그런 내가 웃는 이유
난 너만 내 편이면, 내 팬이면 돼



나란 쥐구멍에 비친 단 하나의 볕. 슬픔 나누고는 싶지만, 다 나의 것
넌 그냥 웃어주기만 하고 숨어. 세상 가장 큰 방패 뒤에 머물러 행복만 품어
이런 비호감, 공공의 적인 나와... 숨만 쉬면 논란, 공공의 껌인 나와
도마 위에서 춤을 추며 즐기는 너. 취향 하나 참 죽이는 너

다 나만 뭐라 해
화살로 겨냥해
사라지길 바래
네가 없으면 나 죽을 것 같애

Everybody hates me, but you love me and I love you
난 너만 손뼉치면 돼, Baby
온 세상이 안티. 그런 내가 웃는 이유
난 너만 내 편이면, 내 팬이면 돼



제가 그렇게 미워요?
저를 사랑해줘요

날 사랑한다. 날 미워한다
날 사랑한다. 날 미워한다
날 사랑한다. 날 미워한다
Love and hate! 둘 다 고맙지, 뭐

Everybody hates me, but you love me and I love you
난 너만 손뼉치면 돼, Baby
온 세상이 안티. 그런 내가 웃는 이유
난 너만 내 편이면, 내 팬이면 돼

Hate me (don't hate me)

Hate me (don't hate me)

Hate me (don't hate me)

Please love me

너만 내 팬이면 돼!

 

세상 모든 것들이 날 너무나도 싫어하고 등을 돌려도 너 하나면 괜찮다는 멋진 가사입니다. 그럼 바로 노래를 들어볼까요?

 

 

#에픽하이 'Don't Hate Me' 노래 듣기

 

 

#노래를 듣고

패기 넘치는 가사처럼 경쾌한 멜로디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노래입니다.

제가 이 노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현재 나에게 있는 것과 내 곁에 존재하는 것에 더 감사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조금 더 유연하게 태도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자존심을 버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능청스럽고 익살스럽게 날 싫어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저는 이제 행운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누가 로또 1등에 되었다거나 투자했던 것이 대박이 났다거나 하는 얘기에 부럽기도 하면서 나도 혹시..라는 기대감에 빠지곤 했는데요. 행운과 기대의 조합은 정말 사람이 하는 미련한 행동 TOP 5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란 어떠한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인데요. 기대만으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아마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잘 살고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제 행운에 대한 생각과 함께 기대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대하고 행복을 수확하는 것보다 기대하고 절망에 빠지는 일이 더 많을뿐더러 충격도 크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행운을 바라고 기대하는 것의 리스크가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미래를 포기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미래로 가는 큰 방향은 명확하게 세워놓되 현재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이죠. 그 과정에 있어 잘되기를, 그 결과에 있어 성공하기를 바라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냥 그렇게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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