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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애정,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by GrapherStory 2021. 4. 23.

 

 

세상에는 12개의 강한 것이 있습니다. 먼저 돌이 강합니다. 그러나 돌은 쇠로 깨뜨릴 수 있습니다. 쇠는 불에 녹고, 불은 물로써 끌 수 있습니다. 물은 증발해서 구름으로 변하고, 구름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립니다. 하지만 바람은 인간을 날려 보내지는 못합니다. 인간은 절망으로 무너지고, 절망은 술을 마시면 사라집니다. 술은 잠을 자면 깨어납니다. 그러나 잠이 죽음만큼 강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죽음인들 애정을 갈라놓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의 탈무드 이야기는

강한 것에 대해 다루었네요.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하죠.

보통 사랑에 빠진다,

콩깍지에 씌인다는 말로

비유가 되곤 하는데요.

 

사랑이란 감정 하나 때문에

한 순간에 사람이 변할 정도니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이란 감정은

꼭 타인에게 향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도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실 강하다는 개념은

상대적인 비교에서 나오는데요.

 

따라서 절대적인 강함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강함도 언젠가는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 속에 염두하고

자만심엔 빠지면 안 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간단한 사족 달기

1. 엄밀히 따져보자면 쇠라고 무조건 돌보다 강한 것은 아닙니다. 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 우위의 개념이라 하더라도 절대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2. 물은 증발해서 구름으로 변한다는 건 강함과는 상관이 없죠? 따지고 보면 열기로 인해 증발을 하는 것인데, 물이 불을 이긴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포켓몬을 보더라도 속성 관계를 따져보면 물이 불을 이긴다고 나오는데요. 아주 큰 불은 물로도 쉽게 제압하지 못합니다.

 

3. 바람은 인간을 날리지 못한다고 했는데, 사실 토네이도는 인간에게도 큰 피해를 끼치는 자연재해죠.

 

4. 절망은 술을 마시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술이 오히려 더 큰 절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죽음도 애정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문장을 탈무드에서 읽으니, 뭔가 옛날 생각이 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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