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 몸이 근질거리는데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최대한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슬슬 다시 영화관에 도전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그럼 이번주의 간단한 미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 둘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 / 태국 / 판타지, 미스터리 / 15세 관람가

죽음에서 깨어난 ‘나’는 병원에 누워있는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때 ‘나’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신’은 두 번째 삶을 얻는 대가로
100일 안에 자신이 깨어난 몸의 주인인 정체불명의 고등학생 ‘민’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을 찾아내야만 한다는 미션을 남긴 채 사라진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민’의 주변 모든 사람들
평온한 일상에 점차 빠져들 때쯤
‘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모두의 상상력을 뒤흔들 미스터리한 100일간의 거래!

 

마치 만화 같은 시나리오가 인상적인 태국영화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입니다.

자신이 깨어난 몸의 주인이 죽은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는 '신'의 말에

진실을 알아내기 위한 주인공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인데요.

영화 줄거리만 놓고 보았을 때엔 다른 작품이 연상되어 전개와 결말이 예측되기도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배드 지니어스> 제작진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예고편에서 엿볼 수 있는 화려한 영상미는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 같네요.

여러모로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 메인 예고편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 동영상

 

 

 

2. 오픈 더 도어 / 러시아 / 공포, 스릴러 / 15세 관람가

사라진 아들, 뒤바뀐 아이…
흔들리지 마라!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마라!

6살 어린 아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됐다. 이고르와 아내 폴리나는 3년 동안 미친 듯이 아들을 찾아다니지만 시체도,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부부는 길에서 아들 또래의 고아 소년을 발견하고 이끌리듯 집으로 데려온다. 아이에게 사랑을 쏟을수록 행동과 얼굴까지 점점 실종된 아들과 똑같이 닮아가는 아이를 보며 혼란을 느끼는 이고르. 하지만 아이의 모습이 아들처럼 변해갈수록 주변에 기이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급기야 아내 폴리나는 공포로 이상증세까지 보이는데... 아이를 향한 사랑과 공포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고르는 결국 아이의 정체를 쫓기 시작하고 드러나는 충격적인 비밀들. 공포는 걷잡을 수 없이 충격적인 엔딩을 향해 극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공포영화 <오픈 더 도어>입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가 새로운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포스터의 '뒤바뀐 아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이지 않을까 싶은데,

충격, 공포, 반전을 강조한 영화들 중 살아남은 영화가 몇 없다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3. 사랑이 뭘까 / 일본 / 드라마, 멜로 / 15세 관람가

그 여자, 야마다 테루코
 
난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 버려요
사랑하거나 아무 관심 없거나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 이외에는
모든 사람이 관심 밖이에요
 
그 남자, 타나카 마모루
 
좋아하는 마음을 말로 다 전할 수는 없잖아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말을 못할 수도 있지
서로 그 관계가 괜찮으면 문제 없지 않을까?
 
오늘도 사랑의 답을 찾지 못했다.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영화 <사랑이 뭘까>입니다.

오랜만에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등장해 무척 반가운데요.

흡사 맑은 순두부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죠.

그런 사랑을 현실적이면서도 조금은 독특하게 표현하여

과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4. 기도의 힘 / 미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진짜 적과 싸우는 유일한 전략
기도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남편 ‘토니’, 사랑스러운 딸 ‘대니엘’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 ‘엘리자베스’
겉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새로운 고객 ‘클라라’ 부인으로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진짜 적에게 맞서는 법과 함께
‘기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특별한 조언을 받게 되는데…
 
용서와 치유, 사랑으로 나아가는 기도의 힘!

 

<기도의 힘>이라는 제목부터가 짙은 종교적 색채를 지니고 있네요.

사실 종교에 관심도 없고 그렇다고 흥미가 생기는 영화도 아닌지라,

이런 영화들이 나오면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선생님과 길고양이 / 일본 / 드라마, 코미디 / 전체 관람가

“왜 그 고양이를 찾아요?”
“소중한 고양이니깐”

아내와 사별 후 슬픔에 빠진 교장 선생님 앞에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길고양이가 나타난다. 교장 선생님은 길고양이를 볼 때마다 고양이를 애지중지했던 아내가 떠올라 마음이 아프다. 어느 날, 길고양이를 매몰차게 쫓아낸 후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마을 사람들과 열심히 고양이를 찾아 다닌다. 교장 선생님은 고양이를 찾으며 마음속으로 조금씩 아내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데…

 

지극히 일본스러운 느낌을 담고 있는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입니다.

마을의 교장선생님인 주인공은 자꾸 아내를 생각나게 하는 길고양이가 귀찮기만 한데요.

어느 날 사라진 그 녀석이 마음에 걸려 찾아 나선다는 게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요즘 세상은 반려동물 붐이 도래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엔돌핀을 만들어주고 의지할 수도 있는 존재이기에

트렌드에 딱 맞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메인 예고편

선생님과 길고양이 동영상

 

 

 

6. 핀란드 메탈밴드 / 핀란드, 노르웨이 / 코미디 / 15세 관람가

교통수단은 자전거, 일터는 도서관, 고질병은 무대울렁증
무대 경험은 방구석 1열뿐인 12년 차 메탈바라기 시골 밴드
 
어느 날, 대규모 메탈 축제 담당자가 우연히 동네에 찾아오고
용기를 내 데모 테이프를 전달한다.
 
단 한번도 계획대로 된 적은 없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한 그들,
축제가 열리는 노르웨이로 무작정 찾아가기로 하는데…
 
무지막하게 순수하고, 뻔뻔해서 짠내 나는
그들의 진정한 헤비메탈 라이프가 시작된다!

 

대놓고 웃기겠다는 의지가 그득그득한 영화 <핀란드 메탈밴드>입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무작정 길을 나서는 한 밴드의 이야기인데요.

전 세계의 음악적 트렌드로 보았을 때 이제는 완전히 비주류로 자리 잡은 락 중에서도

메탈이라는 하드코어한 장르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기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전해줄 재미와 감동으로 인해 인식도 조금 바뀌고 더 널리 알려진다면,

락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기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메인 예고편

핀란드 메탈밴드 동영상

 

 

 

7. 시체들의 새벽: 컨테이젼 / 불가리아, 미국 / 공포 / 청소년 관람불가

좀비들이 넘치는 세상,
살아남은 군사요원들과 소수의 생존자들은 무자비한 좀비들의 습격을 피해
지하 벙커에 숨죽여 지낸다.
 
과연,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일행들의 여정을 그린 <시체들의 새벽: 컨테이젼>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만큼 뭔가 사실적이면서도 과한 표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그렇게 기대감이 생기지는 않네요.

 

 

 

8. 공수도 / 한국 / 액션, 코미디 / 15세 관람가

공수도장을 운영하는 아빠로부터 공수도를 배워온 소녀 ‘채영’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순수하고 정의로운 소년 ‘종구’와 일진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애쓰는 ‘해성’을 만나 공수도를 통해 함께 성장해가는 청춘 액션물

 

만화 같은 청춘 성장물, 한국영화 <공수도>입니다.

공수도는 일본 무술인데, 예고편에 최배달이라고 언급하는 걸 보니

아마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극진공수도(극진가라데)가 소재인 것 같습니다.

신선한 비주얼들의 등장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지만,

무술액션 영화의 핵심인 액션씬이 막상 큰 기대감을 일으키지는 못해 아쉽습니다.

 

 

 

9. 다니엘 이즌 리얼 / 미국 /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어릴적 총기사건의 끔찍하게 죽은 피해자들을 보고 트라우마를 얻게 된 소년 ‘루크’는 자신에게만 보이는 상상 속의 친구 ‘다니엘’을 만나게 된다. ‘다니엘’의 말을 따라 엄마를 죽일 뻔한 ‘루크’는 ‘다니엘’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인형의 집에 가둔다. 대학생이 된 ‘루크’는 자신에게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잊고 있었던 친구 ‘다니엘’을 다시 불러 내고, ‘다니엘’은 이것을 이용해 ‘루크’를 지배하려 하는데… 과연, ‘루크’는 ‘다니엘’을 없앨 수 있을 것인가?

 

아주 흥미로운 미국의 스릴러 영화 <다니엘 이즌 리얼>입니다.

영화 관련 정보를 보자마자 과거 명작인 <파이트클럽>이 떠올랐는데요.

이와는 조금 다르게, 대놓고 드러내면서 관객들을 혼동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전개를 어떻게 극복해내었으며,

과연 영화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영화인데요.

주연을 맡은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브래드 피트의 느낌을 품고 있어 신기했습니다.

 

| 메인 예고편

다니엘 이즌 리얼 동영상

 

 

 

10. 걸즈 앤 판쳐 제 63회 전차도 전국 고교생 대회 / 일본 / 애니메이션 / 12세 관람가

걸즈 앤 판처 시리즈 대망의 첫 시작!!

여성의 소양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전통적인 무예의 교양 활동인 전차도로 유명한 니시즈미 집안의 ‘미호’는 전차도가 없는 오아라이 여학원으로 전학을 왔지만 성과 없는 학교를 없앤다는 교육부의 방침 때문에 폐교를 막으려 오합지졸 소녀들을 이끌고 전차도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그리고 우승을 못하면 학교가 폐교된다는 사실을 경기 중에 알게 되고 모두 힘을 모아 드디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는데..

 

걸즈 앤 판처는 지난 영화미리뷰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엔 다른 시리즈로 새롭게 극장가로 돌아왔네요.

애니메이션 극장판으로 국내에 또다시 이렇게 빠르게 찾아온 작품이 있었나 싶은데요.

아마 매니아층이 많으니 가능한 일이겠죠?

아무튼 팬분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