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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4월 마지막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20. 4. 27.

 

 

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 스케줄이 완전히 꼬인 가운데

아직까지도 갑작스럽게 연기를 결정하는 영화들이 많은데요.

영화 관람을 계획 중이시라면 꼼꼼히 확인하시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극장에서의 감염 사례 덕분에

극장의 자리는 아주 여유로운 편이니까요.

그럼 4월의 마지막 주에 개봉할 예정인 영화들을 

간단하게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 마지막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피쉬 스쿨 /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바닷속 생물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 '피시본'과 호기심 많은 조수 '피위'
바다 생물 백과사전에 실을 새로운 종을 탐색하기 위해, 둘과 함께 떠나는 SEA나고 즐거운 바다 탐험!

 

바닷속 생물에 대한 애니메이션 <피쉬스쿨>입니다.

실제로 바다를 촬영한 영상에 복어와 상어 캐릭터가 해설을 더했는데요.

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메인 캐릭터들의 귀여운 맛(?)이 부족한 것은 아쉽네요.

하지만 다양한 생물들을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바다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2. 트롤: 월드 투어 /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 K-POP까지
세상의 모든 음악이 쏟아진다!

노래와 춤을 즐기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팝 트롤 ‘파피’와 ‘브랜치’ 그리고 친구들.
어느 날 ‘파피’는 자신들 외에도 서로 다른 외모와 노래를 가진 5개의 트롤 마을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와 친구가 되어 신나게 지내고 싶은 ‘파피’와 달리,
록 트롤 마을의 여왕 ‘바브’는 록을 제외한 모든 음악을 없애기 위해 다른 트롤 마을들을 하나씩 파괴하기 시작하고
‘파피’는 위기에 빠진 트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노래하는 요정들이 더욱 스펙트럼을 넓혀서 돌아왔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2017년 개봉작 <트롤>의 후속편인

<트롤: 월드 투어>가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전편보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이번에는 K-POP까지 영화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싸이와 레드벨벳의 노래를 엿볼 수 있었으며,

이를 비롯한 시대별 명곡들을 다시금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너무나 반가운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가 될 것 같네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켄드릭 안나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연을 맡아

귀엽고 흥겨운 트롤들의 목소리로 연기를 했기에 더욱 기대감이 커집니다.

 

| 메인 예고편

 

트롤: 월드 투어 동영상

노래와 춤을 즐기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팝 트롤 ‘파피’와 ‘브랜치’ 그리고 친구들.어느 날 ‘...

movie.naver.com

 

 

 

3. 마이 스파이 / 미국 / 코미디, 액션 / 12세 관람가

덩치는 프로, 센스는 제로인 스파이 ‘JJ’
범.접.불.가 클래스가 다른 상대를 만나다?!
 
투 머치 토커 내근직 스파이 ‘바비’와 함께
실직 위기에서 구해줄 최후의 비밀 작전에서 투입된 ‘JJ’.
넘사벽 능력치의 감시 대상 1호인 ‘소피’에게 정체가 발각되는데..
 
“쟤를 죽이고 사고로 위장하자”
 
모든 것이 끝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과연 스파이 ‘JJ’는 무사히 작전을 마칠 수 있을까?

 

프로레슬러에서 이제는 어엿한 영화배우로 변신한

데이브 바티스타가 주연을 맡은 <마이 스파이>입니다.

아직까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로 더 친근하지만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네요.

뭔가 가면 갈수록 우리나라의 마동석과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4. 호텔 레이크 / 한국 / 공포 / 15세 관람가

동생을 맡기기 위해 호텔 레이크를 찾아간 ‘유미’
두 자매를 가족처럼 반기는 호텔 레이크 사장 ‘경선’
이상한 이야기만 늘어 놓는 유일한 메이드 ‘예린’
 
호텔 레이크에서는
절대 위를 올려다보지 말 것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절대 405호에 들어가지 말 것

 

한국에서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이야기 <호텔 레이크>입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포스터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영화 내 배경 역시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데요.

여기에 한국식 귀신과 공포 클리셰들이 더해졌는데

이게 조금 언밸런스한 것 같아 아쉬운 것 같습니다.

보다 보면 영화 <겟 아웃>과 몇몇의 유명 공포영화들이 연상되네요.

 

 

 

5. 나의 청춘은 너의 것 / 대만 / 멜로, 로맨스 / 15세 관람가

우리의 시간은 지금부터가 진짜야!

모범생 ‘팡위커’와 유독 그에게만 빛나 보이는 ‘린린’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새콤달콤한 여정을 담은 로맨스 일대기

 

대만판 청춘 로맨스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 이번 주 개봉 예정입니다.

예전부터 대만 영화는 꾸준히 개봉하고 있으며 성적도 괜찮았지만,

<나의 소녀시대>가 대박을 치면서 더더욱 비슷한 부류의 영화들이 많아졌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나의 소녀시대> 여주인공 송운화가

<장난스런 키스>,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진과 뭉친 영화가 등장했네요.

대만 로맨스 영화는 한국과 일본의 중간쯤 되는 감성을 지녀 좋아했었는데,

이게 3절, 4절을 넘어가다 보니 이제는 그리 큰 기대감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6. 썸원 썸웨어 / 프랑스 / 멜로, 로맨스 / 12세 관람가

소심한 연애 세포를 가진 남자 ‘레미’
구 남친 극복이 과제인 여자 ‘멜라니’
각자의 사연으로 쉽사리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지 못하는 두 사람은
한 발자국 옆집에 살고 있지만 서로를 모르는 사이!
하지만 어느 날부터 운명처럼 계속 스치는 두 사람에게
인생을 바꿀 특별한 기회가 찾아오는데…
태어나지도 않은 줄 알았던 내 연인
혹시 5m 옆 당신인가요?

 

낭만의 나라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이야기 <썸원 썸웨어>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외국에서도 유효한 것 같은데요.

그냥 쳐다보고만 있어도 감성이 뿜어져 나오는 멋진 배경 속에서

조각 같은 비주얼의 남녀 주인공이 사랑을 하는 영화는

굳이 다른 걸 하지 않아도 반은 먹고 들어가죠?

 

 

 

7. 킹덤 / 일본 / 액션 / 15세 관람가

전 세계 6,400만 부 판매 최고의 레전드 만화 『킹덤』 원작!

검 하나로 세상을 평정하려는 열혈 소년 '신'.
그는 친구의 유언을 따라 찾아간 원두막에서 왕권을 잃고 쫓겨난 황제 '영정'을 만난다.
친구의 비통한 죽음으로 분노하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세상을 평정하고 통일을 향한 모험을 함께 하기로 결의를 다진다.
하지만, 위협하는 세력들은 끊임없이 등장하고 원대한 꿈마저 위태로워지는데…
 
액션, 스케일, 드라마 모든 것의 신세계가 시작된다!

 

일본 만화 '킹덤'을 원작으로 실사화된 영화 <킹덤>입니다.

만화를 보지는 못했으나 전체적인 배경이 중국에 가까운 듯한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모습이 조금 낯선 느낌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장기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을 보면

분명 특유의 재미라던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겠죠?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서는 너무나 만화스러운 액션 연출이

벌써부터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8. 빅풋 레전드 / 미국 / 액션, 공포 / 15세 관람가

거대 식인 괴물이 다시 부활한다!

미군 특수부대 출신 테일러는 군을 전역하고 사랑하는 약혼녀 나탈리에게 오랫동안 준비해온 프로포즈를 위해 깊은 숲 속으로 캠핑을 떠난다. 하지만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이들 앞에 거대한 괴생명체가 나타나 나탈리를 끌고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극심한 자책감과 충격으로 테일러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1년 후,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나탈리의 복수를 위해 1년 전 그 곳으로 향하는데...

 

전설의 동물, 빅풋을 소재로 한 영화 <빅풋 레전드>입니다.

빅풋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존재했던 동물로

빅풋(Big Foot)이라는 이름처럼 거대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괴물로 묘사되었는데

과연 이게 2020년 개봉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실한 분장이 눈에 띄네요. 

 

 

 

9. 악인전쟁 / 중국 / 범죄, 액션 / 15세 관람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차량 밀매에 가담한 ‘류사오준’
그는 훔친 차 안에서 납치된 어린아이 ‘치치’를 발견한다.
‘류사오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치치’를 이용해 더 큰돈을 벌 계획을 세우지만
아이를 납치했던 조직에게 쫓기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벼랑 끝에 몰린 진짜 악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중국판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 <악인전쟁>입니다.

말 그대로 뒷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속고 속이며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사실 중국도 거대 범죄 하면 빠질 수 없는 나라기에

리얼함만 잘 살린다면 오히려 훌륭한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0. 저 산 너머 / 한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 이야기
“내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운 건, 가족의 사랑이었다”

1928년 일제강점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픈 아버지를 위해 신부보다 인삼장수가 되고 싶은 7살 소년 수환은 자신의 마음밭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을 키워가며 저 산 너머에 있을 고향을 찾아간다.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담아낸 영화 <저 산 너머>입니다.

종교인으로서의 평가는 리더십과 희생이라는 키워드로 널리 알려진 그를,

인간으로서 김수환이라는 한 명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하는데요.

물론 개개인의 평가와 역사 속에서의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사실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11. 캣츠토피아 / 중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도심 고층 아파트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뚱보냥 '블랭키'와 아가냥 '케이프'.
먹는 거 빼고 만사가 귀찮은 아빠와 달리 창문 밖 모든 게 궁금한 호기심 대장 '케이프'는
어느 날, 엄마가 있다는 전설 속 '캣츠토피아'를 향해 모험을 떠난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철부지를 찾아 나선 소심한 아빠 '블랭키'와
그의 수다쟁이 앵무새 친구 '맥'은 위험천만한 도시를 지나
환상과 비밀이 가득한 꿈의 숲 ‘캣츠토피아’에 도착해 ‘케이프’를 찾을 수 있을까?

 

중국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들 정도의 퀄리티지만

역시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 더빙으로는 개그맨 유민상과 오나미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 정말 중요한 목소리 연기는 조금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12.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 미국 / 다큐멘터리 / 15세 관람가

상업과 예술, 모든 편견과 경계를 넘어선 열정적인 개척자이자,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 세상을 지독히도 사랑했던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 '롤링 스톤', '베니티 페어', '보그'의 포토그래퍼를 거쳐, 록큰롤과 헐리웃 스타들에서부터 뉴스를 장식하는 세계적 거물들, 예술가와 지식인에 이르기까지 인물과 시대를 담아낸 센세이셔널한 사진들을 남겼다.
이제 그녀의 모험가적이면서도 화려한 삶과 함께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던 그녀가 정작 볼 수 없었던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애니 레보비츠의 또 다른 초상이 완성된다.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이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과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어 보여줬던 사람으로서

이번 영화는 다른 어떤 것도 아닌 그녀 자신을 비추는 렌즈가 될 예정이라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에겐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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