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티스토리 운영

티스토리 성장이 멈추다? 미래발전가능성에 대해

by GrapherStory 2019. 8. 15.



안녕하세요.

오렌만에 구 에디터로 포스팅을 작성하네요.

올해 2019년 초반 티스토리가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기세로 3월에 새로운 에디터가 나오면서 저는 분명 티스토리가 눈부신 발전을 이룰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을까요?

현재까지 업데이트는 커녕 새로운 에디터가 등장할 때부터 존재했던 문제점들이 하나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모바일 티스토리 앱 역시 방치된 상태입니다.

아무리 불평해도 참고 적응하다 보면, 분명히 점차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저는 최근 너무나 큰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나날이 늘고 있는 수많은 SNS 서비스 속에서 과연 티스토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타 플랫폼과의 연계 혹은 배척이 추세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포털사이트로서의 다음과 블로그 서비스로서의 티스토리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카테고리별 블로그 소개글이 공지사항으로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블로그 구독 관련 랭킹으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블로그에 대한 동기부여도 하고 있는데요.

블로그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지금 뭐가 중요한 지 운영진들은 정말 모르는 걸까요?


물론 저는 소소한 재미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지만, 막힌 벽에 대고 말하는 것이 재미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엔 플랫폼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SNS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는 표현이 쉬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블로그 서비스로서 더 강력하고 디테일한 표현을 위한 에디터가 불편함 덩어리라면 신규 유입에 대한 기대는 커녕 도태되어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없던 기능을 만들어달라는 게 아니잖습니까?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던 워터마크나 HTML 관련 기능들은 새 에디터에서 여전히 골치를 썩이고 있으며, 모바일 앱은 버려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 포스팅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티스토리에 긍정적인 미래는 보이지 않아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운영하며 다져온 블로그를 이 자리에서 쭉 유지하고 싶기에,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적어보았습니다.

올해 초 보여줬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