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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가장 귀중한 재산

by GrapherStory 2018. 11. 16.


어떤 배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그 배에는 부자 승객들과 단 한 명의 랍티가 타고 있었는데요. 그 승객들은 서로 자기 재산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그들에게 "내가 가장 큰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내 재산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후 해적들이 나타나 그 배를 습격해서 부자들의 모든 재산을 털어갔습니다. 해적이 떠나고 그 배가 어느 항구에 닿았는데요. 랍비의 지혜와 덕망이 항구 사람들에게 인정되어 랍비는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랍비는 오래전 배에 함께 탔던 부자들을 만났는데, 모두 비참한 가난뱅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당신의 말이 옳았습니다.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하고 가난뱅이가 된 부자들이 랍비에게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지식은 누구에게 뺏기는 일 없이 지니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 가장 귀중한 재산'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탈무드_가장귀중한재산


오늘의 이야기는 귀중한 재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돈보다 지식이 귀중한 재산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것이 가장 귀중한 재산인가요?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지만, 이 이야기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지식도 귀중하고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도 귀중한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가치 우선순위를 정립하시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 이야기에 사족을 달아보겠습니다.


1. 서로 재산을 자랑하는 분위기니까 랍비도 자랑이 하고 싶었나 봅니다. 굳이 저렇게 한 마디 하는 걸 보니..


2. 옛날에는 모든 재산을 가지고 다녔던 걸까요? 해적들에게 가지고 다니던 재산을 빼앗겼다고 모든 부자들이 가난뱅이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3. 사실 부자들도 지식의 가치를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랍비가 공유하지 않는다고 하고 스스로 자신의 재산이 지식이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후에 스스로 깨달았으니까요.


4. 지식이 있는 것과 그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교육이라는 가치가 갑툭튀한 것이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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