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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우는 이유 <2>

by GrapherStory 2022. 4. 30.

 

 

 

우는 이유 <1>

일본 도쿄에 한 유태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존심이 있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어서 평판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유태인의 사회에서는 그리 활동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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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어떤 랍비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했고, 행실이 고결한 분이었으며, 친절하고 자애심 많고 세심한 주의력의 소유자요, 더욱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돈독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마리의 개미를 밟을세라 조심히 걸었고,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신중하게 생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그의 제자들도 그 랍비를 대단히 존경했습니다. 

80살이 지난 어느 날 그는 갑자기 건강이 약해졌습니다. 이 사실을 그도 느끼고 이제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느꼈습니다. 그의 제자들이 그 랍비의 주변에 둘러앉자 랍비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영문을 모르고 놀라 물었습니다. "선생님 왜 우십니까? 선생님은 하루도 빼지 않고 공부하셨으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우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매일 선생님은 자비를 베푸셨고, 선생님은 이 나라에서 제일 존경받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도 깊으시고 더구나 정치 같은 세속적인 일에는 관여하시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우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자들의 말에 랍비는 "그래서 우는 거다. 내 마지막 순간에 당신은 공부하는가? 당신은 자선을 베풀었는가? 당신은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행실을 바로 가졌는가? 하고 묻는다면 예하고 대답할 수 있으나, 당신은 민중과 함께 했는가? 하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으니, 그래서 울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을 위한 일에는 성공했으나 유태인의 사회에는 자기를 나타내지 않은 그 유태인에게 탈무드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당신도 유태인의 사회에 어울리는 것이 좋습니다"고 권유한 것입니다.

 

※간단한 사족

1-1. 탈무드의 교리를 제대로 몰라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제자들의 말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있어 죽음을 앞두고 한 점의 후회도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1-2. 랍비가 말한 민중과 함께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 나라에서 제일 존경받는 사람이라면 정치에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행보의 영향력은 엄청났을 텐데요.

1-3. 가장 존경받는 사람임에도 사회에 자신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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