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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먹지 못하는 것

by GrapherStory 2021. 9. 8.

 

 

 유태인은 피가 전부 빠진 고기만을 먹습니다. 피는 곧 생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물고기나 짐승의 피를 모두 제거해서 먹기 때문에, 그들의 고기는 모두 건조한 것들 뿐입니다.

 동물을 잡을 때 피가 굳어버리기 때문에 때려잡지 않고, 전기로 죽이는 방법도 쓰지 않습니다. 그들은 옛날부터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피를 뽑아내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우선 짐승을 잡아 30분간 물에 담갔다가 굵은소금을 뿌려 피를 뽑아냅니다. 소금을 뿌려놓으면 순식간에 피가 흡수됩니다. 간장이나 심장처럼 피가 많은 부분은 불에 그슬려 피를 뽑습니다. 이런 일은 피가 더러워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물을 도살하는 사람은 랍비와 같이 해부학의 전문가들입니다. 그들은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로서, 모두에게서 존경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유태인은 이미 4천년 전부터 해부학에 조예가 깊었습니다. 탈무드에도 랍비가 인체해부까지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해부의 지식은 거의 완전에 가까웠었습니다.

 짐승을 잡을 떄에는 잘 갈아놓은 칼로 잡습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마다 칼을 잘 갈아서 씁니다. 잡을 동물은 거꾸로 매달아 목을 베고 피를 완전히 뽑아냅니다. 그 짐승을 세밀하게 조사합니다. 이것은 식품검사를 엄밀하게 하는, 어느 나라의 검사보다도 더 엄격합니다. 다른 나라의 식품검사에서 합격할 정도로 위생상 잘 잡은 동물이래도 랍비의 검사에서 불합격의 판정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유태인이라고 해서 피를 기피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제단에 양을 바칠 때 그 피를 부정한 것으로 취급해서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유태인은 새우를 먹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새우를 먹는 다른 사람보다 더 위생적이거나 새우가 비위생적이어서가 아닙니다. 또 새우를 유태인이 먹지 않기 때문에 새우가 좋은 것이 아니라는 말도 아닙니다. 여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의 율법에 새우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다는 기록 때문에 먹지 않을 뿐입니다. 

 또 그들은 4발 달린 짐승 중에 두 개 이상의 위가 있고 발굽이 두 개이상 갈라져 있는 짐승 아니면 먹지를 않습니다. 돼지는 위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안 먹으며 말은 굽이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먹지 않습니다. 뱀장어 같은 것은 먹지 않습니다. 새 종류도 고기를 먹고사는 독수리, 매 같은 것은 먹지를 않습니다.

 

오랜만에 긴 호흡의

탈무드 이야기였네요.

 

유태인의 식습관에 관한

여러가지 얘기였는데요,

 

물론 현대의 문화와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율법을 중요시하고

따르려 한다는 것이겠죠.

 

대표적으로 이슬람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문화가 이런 것인데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자세에 대해

칭찬은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방해와 훼방을

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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