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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패신저스 리뷰, SF의 탈을 쓴 스릴러 로맨스 영화

by GrapherStory 2021. 9. 7.

 

 

어제 오후부터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한 편 보았는데요.

 

오늘은 SF영화를 표방한

<패신저스>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볼게요.

 

#등장인물

<패신저스>의 주연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렛입니다.

 

쌘 언니로 유명한

제니퍼 로렌스의 경우

지적인 이미지의 작가로,

 

여태까지 봤던 작품 중

가장 비주얼이 뛰어나서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크리스 프렛의 경우엔

코믹적인 느낌이

평소보다 없는 것 빼곤

전반적으로 비슷했어요.

 

#줄거리

선택된 두 사람, 모두의 운명을 구해야 한다!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처음엔 줄거리만 보고

SF 영화로서 무언가

음모가 있는 줄 알았어요.

 

선택된 두 사람과

우주선의 결함,

깨어나게 된 이유 등

 

냄새가 스멀스멀 나는

워딩들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영화였습니다.

 

#예고편

 

패신저스 동영상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

movie.naver.com

나쁘지 않은 설정과

믿고 보는 배우들,

그리고 괜찮은 CG 등

 

예고편은 좋았어요.

 

마지막 부분에 언급한

깨어나게 된 이유를

뺀다면 말이죠.

 

#영화를 보고

이 영화에 대한

저의 총평입니다.

 

'SF의 탈을 쓴

스릴러 로맨스 영화였다'

 

 

영화는 우주를 주행하는

어느 대형 우주선의

여러 구역을 보여주며

무게감 있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남자가

눈을 뜨게 되는데요.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심지어 한참 남았는데

깨어났다는 걸 알게 된

남자 주인공은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기 시작합니다.

 

 

이내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 남자주인공은

현재 주어진 상황을

즐기기로 하는데요.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광활한 우주 속에서

역시 혼자라는 것은

너무도 가혹했습니다.

 

결국 생을 끝내려는 찰나

한 여성을 발견하는데요.

 

자신과 같은 승객으로

동면을 취하고 있었지만,

그녀에 대한 정보들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남자는 이끌리게 됩니다.

 

결국 남자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영화 <패신저스>는

SF 소재를 바탕으로

스릴러와 로맨스를

주로 다룬 영화입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소재와 설정이 너무나

아까웠단 점인데요.

 

굳이 이렇게 만들어야

좋았을까 싶을 정도예요.

 

간단히 비유하자면

신선한 육회를

구워 먹는 느낌?

 

남자에 의해 강제로

깨어나버린 여성은

아무것도 모른 채

남성과 가까워집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것은

유일한 인간인 남성과

남성의 유일한 친구였던

로봇 바텐더뿐이었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스릴러적인 느낌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남자는 그 비밀을

필히 숨겨야 했으며,

 

비밀을 알고 있는

로봇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기에

그 긴장감이 신선했습니다.

 

차라리 이런 컨셉으로

계속 밀고 나갔더라면

사람들에게 더 좋은 평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여성이 깨어난 비밀이

밝혀지는 사건도

너무나 뜬금없었고,

 

보통 사람이라면

연인에 대한 배신감과

미래에 대한 절망감에

스스로 목숨을 포기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시간이 흘렀다곤 해도,

위기가 있었다곤 해도,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건

스톡홀름 증후군을

연상케 하는 것 같았어요.

 

거기다 다소 아쉬운?

빈약해 보이는 결말까지

여러모로 참

안타까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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