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날씨가 미쳤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 극장가는

여러 신작들의 개봉으로

활기를 띌 것 같은데요.

 

유독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들이 많은 주인

7월의 셋째 주,

개봉예정작 영화들을

미리뷰해보겠습니다.

 

#7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랑종 / 한국, 태국 / 공포, 드라마 / 청소년 관람불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

 

역대급 공포영화라는

엄청난 입소문을 타고

드디어 영화 <랑종>이

국내에 상륙합니다.

 

전 세계에 큰 훅을 한 방

날려버린 <셔터> 감독과

<곡성>의 감독 나홍진이

제작에 참여했다는데요.

 

이로 인해 기대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영화는 귀신이 깜놀시키는

그런 공포 영화가 아니라

<곡성>처럼 드라마적인

부분이 강조되었는데요.

 

혼과 미지의 전통, 무당이

주요 소재가 되기 때문에

아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이라 예상됩니다.

 

| 메인 예고편

랑종 동영상

 

 

 

2.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 미국 / 액션, 스릴러 / 15세 관람가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완벽한 컴백!
살아남은 자들을 노린 업그레이드된 게임이 시작된다!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와 ‘벤’.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고 만다.
 
순간 다른 칸과 분리된 열차 안에는 초고압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곳에 있는 6명 모두 게임의 생존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직감한 그들은
뉴욕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전작에서 후속작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했던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이

정말 빠르게 돌아왔습니다.

 

역시 시리즈물답게 주연은

전작의 생존자들로 구성되어

더욱 치열한 생존 게임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리 스릴러 생존물로서

극의 완성도가 사실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나름

괜찮았던 영화이기 때문에

이번 후속작 역시 전작처럼

가볍게 즐기는 영화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메인 예고편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동영상

 

 

 

3. 오필리아 / 미국 / 멜로, 드라마 / 15세 관람가

“드디어 내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왔군요”

현명함과 자유로움을 지닌 오필리아는 왕비 거트루드의 총애를 받아 왕실의 시녀가 된다.
왕실의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오필리아에게 첫눈에 반한 왕자 햄릿은 운명적 사랑에 빠지지만
신분의 격차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선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국은 혼란에 빠지고,
오필리아는 이 사건의 배후에 커다란 음모가 감춰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에서

안타까운 스토리를 지닌

오필리아가 영화화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작 이야기 속에서는

다소 소극적, 수동적으로

결국 비극을 겪게 되는

불운한 인물이지만,

 

이번 영화 속 오필리아는

포스터의 눈빛부터가

다른 사람처럼 보입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오필리아 인생의 마지막을

묘사한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 메인 예고편

오필리아 동영상

 

 

 

4.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일본 / 멜로, 로맨스 / 12세 관람가

“시작은 막차였다”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친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는
첫차를 기다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좋아하는 책부터 영화, 신고 있는 신발까지 모든 게 꼭 닮은 두 사람은
수줍은 고백과 함께 연애를 시작하고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쌓아간다.
 
“내 인생의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하지만 대학 졸업과 함께 취업 준비에 나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꿈과 현실 사이의 거리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일본의 로맨스 영화가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연인이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그동안 일본 로맨스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던

과한 설정의 신파극이

아니라는 사실 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이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 메인 예고편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동영상

 

 

 

5. 더 퍼지: 포에버 / 미국 / 스릴러, 공포 / 청소년 관람불가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미국의 연례행사 ‘퍼지’ 데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한 멕시코 부부 ‘아델라’와 ‘후안’,
텍사스 부촌에서 마구간과 농장을 꾸리며 안락하게 살아가는 ‘딜런’ 가족까지
모든 이들이 긴장감 속에서 ‘퍼지’ 데이를 맞이한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퍼지’ 데이를 보낸 이들은 공식적인 ‘퍼지’ 종료 사이렌이 울리자 일상으로 복귀한다.
하지만 ‘영원한 퍼지’를 통한 ‘미국의 정화’를 외치는 추종자 세력이 등장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기 시작한다.
 
안전을 위해 멕시코 국경까지 이동해야 하는 ‘아델라’와 ‘후안’, 그리고 ‘딜런’ 가족은
과연 공권력과 법의 통제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영원한 퍼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시작만 있을 뿐, 더 이상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 ‘영원한 퍼지’가 온다!

 

일 년 중 단 하루만

범죄가 허용된다면?

영화 <퍼지데이>입니다.

 

사실 영화 줄거리부터

크게 끌리지는 않습니다.

 

퍼지데이라는 소재를

거창하게 던져놓고서

영화에서 한다는 것이,

 

퍼지데이가 끝난 이후

오게 된 영원한 퍼지랍니다.

 

액션이라도 괜찮다면

킬링타임용으로라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6.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 미국 / 멜로, 코미디 / 15세 관람가

줄리안, 드디어 남사친과 사랑에 빠지다?!
 

9년 지기 남사친 마이클의 결혼 소식을 들은 그 순간!
뭘까 이 감정은? 나 아무래도 널 사랑하고 있었나 봐!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내 사랑 되찾기
 
“너에게 꼭 말하고 싶어.
지난 9년간 진심으로 널 사랑하고 있었다고.”

 

줄리아 로버츠의 리즈를

엿볼 수 있는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소 공감이 힘든 스토리로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 없이

재미있게 감상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합니다.

 

 

 

7.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 프랑스 / 다큐멘터리

“이 나라 사람들의 언어는 음악이죠”

오래된 레코드판이 가득한 집 앞마당,
자메이카 레게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뮤지션들과
지금 레게 씬의 아이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레게가 탄생한 언덕에서 다시 한번 시작되는 단 하나의 레전드 프로젝트,
‘이나 데 야드’를 위해 숨겨왔던 이야기와 음악적 고민을 나누며 목소리를 모으게 되고
다시 한번 전 세계를 감동시킬 무대를 준비하는데…
 
자메이카의 심장에서 울린 레게 레전더리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자유로운 음악의 상징,

레게를 대표하는 자메이카의

레전드들이 모여 만드는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죽기 전에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

간접적이나마 이렇게라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동영상

 

 

 

8. 기담 / 한국 / 공포 / 15세 관람가

경성 최고의 의료기술이 갖춰진 ‘안생병원’,
동경 유학 중이던 엘리트 의사 부부 ‘인영’(김보경)과
‘동원’(김태우)이 부임하고
 
병원 원장 딸과의 정략결혼을 앞둔 의대 실습생 ‘정남’(진구)은
유년 시절 사고로 다리를 저는 천재 의사 ‘수인’(이동규)과 함께
경성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저마다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져든 이들은
점점 지독한 파멸의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데…
 
1942년 경성 안생병원
우리는 죽은 자와 사랑을 시작했다

 

영화의 제목의 의미처럼

한 편의 기이한 이야기를

서늘하게 보여줬던 영화

<기담>이 재개봉합니다.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공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와

분위기가 더 흡사한데요.

 

과거의 우리나라 느낌과

독특한 전개 방식 시도는

높이 평가받아도 무방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예고편의 이름부터

매운맛이기 때문에

심장이 약하신 분들이나

노약자 및 임산부께서는

클릭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 메인 예고편

기담 동영상

 

 

 

9.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규칙이 바뀌면, 완전 신나는 경기 시작!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공간, 여기선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농구를 하기 싫다며 투정하는 아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매트릭스 같은 공간으로 빨려 들어간 아빠 킹 제임스 앞에 나타난 도메인의 왕은
아들을 만나려면 자신과의 농구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
워너 3000 엔터테인먼트 서버버스의 ‘툰 월드’에 떨어진 킹 제임스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루니 툰 캐릭터들과 드림팀을 결성, 군 스쿼드와 시합을 펼치는데…
놀랄 준비 완료? 지금부터 게임의 룰이 바뀐다, 레디 플레이어 원!

 

마이클 조던의 뒤를 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주연으로,

약 25년 만에 우리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카툰 무비,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입니다.

 

전작 <스페이스 잼>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주연 배우 캐스팅 소식,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루니 툰과의 크로스오버,

실사와 2D, 3D를 넘나드는

아주 신선한 시도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더욱 좋아진 그래픽과

여전히 반가운 캐릭터들은

너무나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르브론 제임스의 오글거리는

연기력을 커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네요.

 

| 메인 예고편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 동영상

 

 

 

10. 와인 패밀리 / 캐나다, 이탈리아 / 드라마, 멜로 / 12세 관람가

새로운 인생을 꿈꾸나요?

일만 하며 바쁘게 살아온 캐나다의 자동차 회사 CEO 마크.
 
문득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그는 자신의 신념에 반대하는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인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떠난다. 아름다운 작은 마을에서 순수했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던 마크는 할아버지가 남긴 포도밭을 되살리고 와인을 만들기로 결심하지만, 그의 무모한 도전에 마을 주민들은 꿈 깨라며 만류하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부딪히는데…
 
쉼표가 필요한 당신을 위한 달콤한 인생 리셋 여행이 시작된다!

 

즐겁고 달콤한 와인 이야기,

영화 <와인 패밀리>입니다.

 

CEO로서 성공한 주인공은

남은 여생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데요.

 

어린 시절 추억에서 시작된

자칫 무모한 도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과연 추억의 포도밭을 살리고

정성스럽게 제조한 와인으로

행복을 거머쥘 수 있을까요?

 

동화 같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도전기입니다.

 

| 메인 예고편

와인 패밀리 동영상

 

 

 

11.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 일본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이제부터 혼자 간다!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친 도쿄에서
‘슈조’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모모코’는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된 모모코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새로운 ‘홀로 라이프’를 펼쳐나가기 시작하는데...
 
찬란했던 젊은 날의 기억과 함께
새롭게 꽃 피우는 모모코의 인생 후반전!

 

인생 제2막을 열어가는

어느 한 여인의 이야기,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입니다.

 

일본이 장수로 유명한

나라라서 그런진 몰라도,

유독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편인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한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았던 노인이

세상에 홀로 남으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영화의 내적 및 외적인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

잡음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은 영화가 될 것 같네요.

 

 

 

12. 죽어도 좋은 경험 / 한국 / 드라마, 미스테리 / 청소년 관람불가

이제부터 혼자 간다!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친 도쿄에서
‘슈조’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모모코’는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된 모모코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새로운 ‘홀로 라이프’를 펼쳐나가기 시작하는데...
 
찬란했던 젊은 날의 기억과 함께
새롭게 꽃 피우는 모모코의 인생 후반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오스카 여우조연상의

윤여정의 젊은 시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입니다.

 

이 영화는 김기영 감독의

유작이라고 하는데요.

 

'천사여 악녀가 돼라'라는

영화의 서브 문구와 함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파격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적 격차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