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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처세에 관한 탈무드 이야기 (3)

by GrapherStory 2021. 4. 2.

 

 

- 사람의 몸에는 6개의 쓸만한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있지만 나머지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없습니다. 눈과 귀와 코는 지배할 수 있고, 입과 손과 발은 자신의 힘으로도 어찌하지 못합니다.

- 당신의 혀에게 "나는 모른다"라는 말을 열심히 가르칠 것입니다.

- 장미꽃은 가시 사이에서 피어납니다.

- 공짜로 처방해주는 의사의 말을 믿지 마세요.

- 항아리를 보지 말고 그 속에 무엇이 있는가를 보세요.

- 나무는 열매로 평가되고 사람은 그의 하는 일로 평가됩니다.

 

 

오늘은 처세에 관련된

탈무드 세 번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편적 관념은 존재하기에

나의 삶의 방식에 맞도록

잘 곁들여 읽어보신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의 몸에는 6개의 쓸만한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있지만 나머지 셋은 자신이 지배할 수 없습니다. 눈과 귀와 코는 지배할 수 있고, 입과 손과 발은 자신의 힘으로도 어찌하지 못합니다"

 

첫 번째 탈무드입니다.

우리의 몸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입, 손, 발로 꼽았는데요.

 

눈과 귀와 코와는 다르게

입과 손과 발은 상대방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당신의 혀에게 "나는 모른다"라는 말을 열심히 가르칠 것입니다"

 

두 번째 탈무드 이야기는

여러 가지 방면으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모르는 사실에 대해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

 

둘째는 입이 가벼운 사람에게

입단속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장미꽃은 가시 사이에서 피어납니다"

 

세 번째 탈무드입니다.

어렵고 고된 환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가치가 피어난다는

아주 희망적인 이야기인데요.

 

우리나라 속담 중에서도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사실 요즘 세상에서는

크게 통용되는 말은 아니라서

그저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공짜로 처방해주는 의사의 말을 믿지 마세요"

 

네 번째 탈무드 이야기는

아무 간단명료합니다.

 

'너무 공짜를 좋아하지 말라'

 

공짜에 현혹되다 보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니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항아리를 보지 말고 그 속에 무엇이 있는가를 보세요"

 

다섯 번째 탈무드 이야기는

겉면만으로 판단하는 것을

지양하라는 의미를 가지는데요.

 

이 이야기 역시 요즘 세상에선

그다지 공감할 수 없는 말입니다.

 

요즘엔 외양적인 모습이

너무나 중요한 시대입니다.

 

안타까워요.

 

물론 속까지 열어본다면 좋겠지만

요즘엔 그 항아리를 열어보긴 커녕

발견되기조차 힘이 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나무는 열매로 평가되고 사람은 그의 하는 일로 평가됩니다"

 

마지막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이 있는데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역사적으로도 이름이 회자되는

여러 위인들을 살펴보면

보통 어떠한 업적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실제 그 위인의 삶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죠?

환한 불빛 아래쪽의 일은

대부분 관심 갖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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