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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미드웨이 뒤늦은 후기, 스포X 쿠키영상X

by GrapherStory 2020. 1. 14.

 

 

안녕하세요. 

그동안 시간이 없어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영화 <미드웨이>는 제가 드러내었던 기대감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꼭 후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등장인물

<미드웨이>는 주연과 조연 모두 연기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에 각각의 인물들의 실제 모델들이 있는데요.

뛰어난 연기력 덕분이었을까요? 외모 역시 실존인물들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

진주만은 서막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전 세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이 거세지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본토 공격을 계획한다.
 
미군은 진주만 다음 일본의 공격 목표가 어디인지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애쓰고,
동시에 긴박하게 전열을 정비해 나간다.
가까스로 두 번째 타겟이 ‘미드웨이’라는 것을 알아낸 미국은
반격을 준비하지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전 세계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투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영화의 소재인 미드웨이 해전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벌어진 전투인데요.

군사적 요충지였던 미드웨이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줄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미드웨이 해전' 하나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닙니다.

미드웨이에서 승리를 가져가기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게 그려내었는데요.

136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숫자만으로는 길어 보일 수 있지만,

직접 관람해보신다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예고편

| 메인 예고편

 

미드웨이 동영상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전 세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이 거세지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본토 공격...

movie.naver.com

미드웨이의 공개된 예고편은 3분 정도의 길이를 가진 무삭제판 하나인데요.

처음엔 왜 이렇게 길게 예고편을 만들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담백하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정말 영화의 군더더기가 전혀 없었거든요.

 

 

#영화를 보고(스포X, 쿠키영상X)

요즘은 IT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죠?

<미드웨이>를 본 소감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정말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영화에는 전쟁영화의 특성상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파일럿 딕 베스트 역할을 맡은 에드 스크레인과 정보장교 역의 패트릭 윌슨이

<미드웨이> 스토리 전개의 중심에서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데요.

하나의 사건에 집중해서 단편적인 부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사건의 기승전결을 물 흐르듯 보여주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해 역시 쉬웠습니다.

 

 

영화의 백미는 예고편에서도 맛보기로 볼 수 있었던 엄청난 전투신이었는데요.

사실적인 묘사에 마치 게임이 연상되는 듯한 CG와 연출을 더해 재미와 박진감을 더했습니다.

해전에서 공중전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말하지 않아도 아실 텐데요.

그러한 부분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강약조절을 하며 연출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다른 영화들과 같은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기에 계속 감탄하면서 봤네요.

 

 

보통 전쟁영화에는 감동적인 요소가 섞인 스토리라인이 있는데요.

미드웨이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전쟁에 대한 주관적 시선과 객관적 시선을 잘 버무렸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기름기를 쫙 빼고 담백하고 부드럽게 말이죠.

각각의 캐릭터에 과도하게 이야기를 부여해서 극의 전개를 방해할 정도의

억지스러운 감정선을 넣는 우리나라 영화와는 차별화되었기에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영화 <미드웨이>는 걸작이라고 과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쟁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인 정보 및 첩보에 대한 중요성과 군인으로서의 마인드도 잘 보여주었고,

시각적으로나 음향적으로 불만스러운 부분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정말 2시간 반 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단돈 만원 가량의 금액으로 이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새삼 영화의 위대함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상영을 하는 곳이 일부 있으니 시간과 여건이 되신다면 꼭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요 근래 보기 드물게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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