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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20. 1. 13.

 

 

눈 깜짝할 새에 2020년도 2주가 지나갔습니다.

미세먼지 덕분에 날씨가 한동안 따뜻했는데요.

오늘 또다시 급격하게 추워졌네요.

그래도 하늘은 맑아져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관리 철저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는 재미있게 즐길 만한 영화들이 많아 즐거운 한 주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럼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트레져 헌터: 비밀의 책 / 중국 / 액션 / 12세 관람가

몽골 초원 한복판 동굴 속에 숨겨진 500억 원의 보물을 찾아라! 보물탐험가 금삼은 선조의 묘지에서 발견한 단서를 따라 금 채굴꾼, 도굴꾼 등 전문가들을 모아 탐험대를 조직, 보물 찾기에 나선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이던 그때, 그들 각자의 탐욕이 끔찍한 저주를 불러온다.

 

중국의 무협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레져 헌터:비밀의 책>입니다.

하지만 예고편을 보면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분명 다양한 시도는 좋지만 중국에선 왜 그리 무협의 요소를 넣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서 감동적인 요소를 넣으려는 시도와 같은 것일까요?

 

 

 

2. 해치지않아 / 한국 / 코미디 / 12세 관람가

“사자? 호랑이? 공룡? 다~ 됩니다!”
쫄지마! 티 안나! 털 날리며, 당당하게!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 5인방.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 뭉침,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이 타던 ‘태수’는 북극곰의 신분을 망각하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 한 모금을 마시게 되는데…
 
이런 동물원 처음 봐?
선을 넘은 녀석들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된다!

 

신선한 한국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줄거리에 연기파 배우들이 모였는데요.

예고편만 보고도 빵 터진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라 뭔가 설레네요(?).

처음 접했을 땐 작년 초 극장가를 휩쓸었던 <극한직업>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한 코미디 영화가 아니기에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네요,

거기다 동물과 동물원이라는 키워드는 우리에게 무언가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초 건강한 웃음을 책임질 첫 한국 코미디 영화인만큼 더 기대가 되네요.

 

| 메인 예고편

 

해치지않아 동영상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하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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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쁜 녀석들 : 포에버 / 미국 / 액션 / 청소년 관람불가

마이애미 강력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는 여전히 범죄자를 소탕하는 데 열성적이지만,
그의 파트너 ‘마커스’[마틴 로렌스]는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마커스의 은퇴를 만류하던 마이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으며 일생일대의 위험에 빠지게 된다.
가족만큼 중요한 마이크를 위해 마커스가 합류하고, 우리의 ‘나쁜 녀석들’은 신식 무기와 기술을 장착한 루키팀 AMMO와 함께 힘을 합쳐 일생일대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제는 '나쁜녀석들'하면 많은 분들이 김상중을 떠올리실 텐데요.

그동안 잠잠했던 원조 나쁜녀석들의 시리즈 후속편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1편이 1995년 개봉이니 벌써 25년가량의 세월이 지났는데요.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는 늙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네요.

포에버라는 부재와 줄거리에서 마지막이라는 뉘앙스가 진하게 풍기고 있는데,

과연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한 막을 잘 내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메인 예고편

 

나쁜 녀석들 : 포에버 동영상

마이애미 강력반의 베테랑 형사 ‘마이크’[윌 스미스]는 여전히 범죄자를 소탕하는 데 열성적이지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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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슈퍼 베어 /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색다른 슈퍼 히어로의 탄생!
“걱정 마, 내가 꼭 구해 줄게!”

숲 속에서 단란한 삶을 꾸리고 있는
든든한 아빠곰 ‘맥스’와 귀염뽀짝 아기곰 ‘레미’.
 
평화롭던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사냥꾼이 ‘레미’를 데려가자
‘맥스’는 그들을 쫓아 도시까지 가게 된다.
‘레미’가 갇힌 ‘애니멀 컴퍼니’의 존재를 알게 된 ‘맥스’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특수 요원 ‘레오’와 함께 구출 대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아기곰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초특급 작전이 시작된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슈퍼 베어>입니다.

납치된 자신의 아이를 되찾기 위한 아빠곰의 여행을 그렸는데요.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겨울왕국2>의 강한 잔향 덕분에

연말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용 애니메이션으로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퀄리티는 아닌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5. 스파이즈 / 프랑스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지구 생명체들의 멸종을 막아라!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페셜 에이전트 윌리스는
임무 수행 중 실수로 인해 좌천을 당한다.
하지만 정체 모를 침입자들의 습격을 받게 된 후,
그들의 목적이 지구 생명체의 모든 종을 말살시키려는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윌리스는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데…
 
과연 지구의 모든 종을 말살시키려는 음모를 저지하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이번 주 개봉하는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 <스파이즈>입니다.

처음엔 스파이즈라는 제목을 통해 스파이들의 모험을 그린 줄 알았으나,

영어 'spycies'는 사실 생물의 종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스피시즈라고 발음되죠.

어떤 의도로 지어진 한국 제목인지는 모르겠으나 조금 넌센스가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지구 생명체의 모든 종을 말살시키려는 악당을 저지한다는 줄거리와

수준급의 퀄리티 및 연출적인 부분에 있어 기대가 되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입니다.

 

| 메인 예고편

 

스파이즈 동영상

고도의 훈련을 받은 스페셜 에이전트 윌리스는임무 수행 중 실수로 인해 좌천을 당한다.하지만 정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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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프랑스 / 드라마 / 15세 관람가

“후회하지 말고 기억해”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 초상화 의뢰를 받는다.
엘로이즈 모르게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마리안느는 비밀스럽게 그녀를 관찰하며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의 기류에 휩싸이게 된다.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마주하게 할 걸작을 만난다!

 

인상 깊은 제목의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의 이야기인데요.

포스터를 보고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여성 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개봉했던 <캐롤>은 높은 완성도로 많은 호평과 찬사를 받았는데요.

사실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적으로 갑론을박인 상황입니다.

캐롤 이후 등장했던 동성애 영화들 중 그다지 주목받았던 영화가 없었던 가운데,

이 영화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7. 신의 은총으로 / 프랑스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신의 은총으로 공소시효가 지났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린 알렉상드르는 유년시절 자신에게 성적 학대를 저지른
프레나 신부가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는다.
알렉상드르와 같은 피해를 입은 프랑수아와 에마뉘엘은 더 이상의 고통을 막기 위해
‘라 파롤 리베레(해방된 목소리)’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교회에 프레나 신부의 파면을 요구한다.
하지만 교회는 공소시효를 내세우며 범죄를 은폐하려하는데…

 

종교적 절대자의 이름 아래 행해진 끔찍한 사건을 다룬 영화 <신의 은총으로>입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수면 위로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요.

사회의 일반적 통념을 벗어난 교회의 특수한 영역을 나쁜 의도로 사용하는 악인들에게

강력한 비판을 가하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프랑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분위기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8. 갱 / 한국 / 액션 / 15세 관람가

너의 액션 본능이 이끄는 그 곳!
지금 이곳에서 날 것들의 미친배틀이 시작된다!

교도소를 개조해 만든 국내 최악의 고등학교 ‘대훈고’
그리고 그 곳에 온 강제전학생 최지훈.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이곳에서 ‘짱’이 되는 것!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종소리가 울리면 매점 대신 지하실로 몰려가는 학생들.
그 곳에는 매일 비밀리에 그들만의 배틀이 시작되고 있었는데…
선생은 물론 학생들까지 싸움에 미쳐있는 곳.
우승하는 자만이 ‘짱‘이 될 수 있는 곳.
여기는 학교인가? 아니, 파이트 클럽이다!

 

제목부터 중2병스러운 한국 영화 <갱>입니다.

교도소를 개조한 고등학교, 새로운 전학생과 짱. 파이트클럽.

청소년기 관심을 가질 요소들을 한국식으로 마구 뒤섞어 놨습니다.

자극적이고 소비적이기만 한 콘텐츠는 그리 반갑지 않네요.

 

 

 

9. 벌룬 / 독일 / 드라마 / 12세 관람가

“다 계산해봤는데, 너무 위험해”
1979년 독일연방공화국.
‘피터’와 그의 가족은 직접 만든 열기구를 타고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국경을 200m 남겨두고 열기구는 땅으로 곤두박질 치고,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사소한 증거까지 모두 다 조사해야 합니다”
탈출 시도 흔적을 발견한 비밀경찰국은 전국에 수배령을 내리고, 피터 가족을 뒤쫓는다.
잡히면 온 가족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 삼엄한 감시 속에
이번엔 친구 ‘귄터’ 부부와 함께 다시 한 번 탈출을 준비하는데…
 
역사상 가장 극적인 탈출 실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독일이 통일이 되기 전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어진 시기를 그린 영화 <벌룬>입니다.

현재 분단된 우리나라처럼 정치적 이념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에게 좋은 환경이라는 판단으로 탈출을 감행한 사람들이 많았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열기구를 이용한 탈출이라는 점이 굉장히 독특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더 탄탄하고 극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 메인 예고편

 

벌룬 동영상

“다 계산해봤는데, 너무 위험해”1979년 독일연방공화국.‘피터’와 그의 가족은 직접 만든 열기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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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브라 이야기 / 독일, 아제르바이잔 / 드라마, 코미디 / 12세 관람가

기차 앞머리에 실려온 ‘브라’
잃어버린 주인을 찾기 위한 아찔한 동네 탐방기!

비좁은 기찻길에 늘어선 빨랫줄, 은퇴를 앞둔 기관사 ‘눌란’은
기차에 딸려온 물건의 주인을 찾아주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기차를 청소하던 날,
그가 기차 앞머리에서 발견한 것은...? 하늘색 레이스 브라...!

 

독일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제작한 영화 <브라 이야기>입니다.

여성의 상체에 착용하는 속옷인 브라를 소재로 만들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당황할 수도 있을만한 소재지만,

이와는 반대로 굉장히 따뜻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약간 동화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브라 이야기 동영상

비좁은 기찻길에 늘어선 빨랫줄, 은퇴를 앞둔 기관사 ‘눌란’은기차에 딸려온 물건의 주인을 찾아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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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엄마 바람피게하기 /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12세 관람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걸로 모자라
결혼식까지 몰래 올려버린 아빠.
딸 ‘예리’는 이 사실을 안 엄마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마도 아빠처럼, 새로운 남자와 자신의 생활을 즐기라 권유한다.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엄마는 아빠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적반하장 아빠는 자신을 놓아 달라며 떼를 쓰기 시작한다.
예리는 그런 엄마를 바람을 피게 하기 위해
‘엄마 남친 만들기 프로젝트’를 세우고
엄마와 바람 피울 남자들의 면접을 시작하는데..

 

말 그대로 엄마를 바람피우게 하려는 자식의 이야기를 그린 <엄마 바람피게하기>입니다.

현실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거기에 한 사람의 마음이 식거나 돌아섰다면 더더욱 힘이 드는데요.

홀로 감내하는 엄마가 안타까웠던 딸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엄마의 행복을 위해 나섭니다.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내용이 참 웃프다고 느꼈는데요.

신선하면서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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