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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남들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 딘의 인스타그램

by GrapherStory 2018. 8.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트렌디한 음악들을 하고 있는 뮤지션 딘의 인스타그램이라는 곡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세련된 음악 스타일로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고, 필자도 정말 좋아하는 가수인데요. 딘의 노래 중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곡인 인스타그램은 SNS 인스타그램을 다루고 있는 노래입니다. 먼저 가사를 함께 볼까요? 


음악_딘_인스타그램


  딘 - 인스타그램 가사


내일이 올 걸 아는데

난 핸드폰을 놓지 못해

잠은 올 생각이 없대, yeah

다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하네


잘난 사람 많고 많지

누군 어디를 놀러 갔다지

좋아요는 안 눌렀어

나만 이런 것 같아서

저기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속엔


문제야 문제

온 세상 속에

똑같은 사랑 노래가


와닿지 못해

나의 밤 속엔

생각이 나무 많네


복잡해

틈만 나면 바뀌는 게

관둘래

이 놈의 정보화 시대

단단히 잘못됐어

요즘은 아는 게 더

괴로운 것 같은데


가면 갈수록

너무 어려워

나만 이런 건지


클럽 말고 뭐

영화 말고 뭐 없나 하다

결국 동네


내 맘에는 구멍이 있어

그건 뭘로도 못 채우는 것, yeah

난 지금 가라앉는 중인걸

네모난 바다 속에서


문제야 문제

온 세상 속에

똑같은 사랑 노래가


와닿지 못해

나의 밤 속엔

생각이 나무 많네


all night

그렇게 시간 낭비를 하네

저 인스타그램 속에서


Lonely lonely so lonely

원래 이리도 힘든가요

no way no way

이 피드 속엔

나완 다른 세상 뿐인데


부질없이

올려 놓은 사진

뒤에 가려진 내 마음을

아는 이 없네

난 또 헤매네

저 인스타그램 속에서


그래 너는 요즘 어때

잠 못 자는 건 여전해

자른 단발이 참 예쁘던데

좋아요는 안 눌렀어

조금 웃긴 것 같아서


all night

그렇게 시간 낭비를 하네

네 인스타그램 속에서



이 노래 가사의 주인공은 연인과 헤어진 후의 괴로운 마음을 인스타그램 속을 헤매며 달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별의 아픔과 고통은 무기력함으로 이어지기 일쑤인데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내일이 올 것을 알고 있어도 맞이하기는 싫은, 그런 상태로 보이네요. 인스타그램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다 화려하고 멋지고 행복해 보이기 때문에 자신만 행복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헤어진 이후 상대방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조차 괴로운 사람들에게 SNS와 인터넷은 독입니다. 우리는 알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정보가 뜨는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는 것이 더 괴롭다는 말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인생에서 상대방이 차지하는 부분이 컸을수록 헤어진 후의 빈자리도 커지게 되어 회복하기 힘이 들 것입니다. 즐거움을 찾기 위해라기보단 시간을 때우기 위해 찾은 방법들도 다 부질없게 되죠. 과연 시간이 흐른다면 치유가 될 수 있을까요?



  딘 - 인스타그램 듣기




  노래를 듣고


이 노래에서 특히 필자가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다름 아닌 이 부분입니다.


잘난 사람 많고 많지

누군 어디를 놀러 갔다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다수의 SNS를 보면 대부분의 게시물들은 자신을 보여주기 위한 게시물들입니다. 내가 어디를 놀러 갔다 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외모를 어필하기 위한 사진이나 글들 말입니다. 사실 이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너무 심하게 도취되면 좋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환호를 받으면 기쁜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그러다 보면 사람들에게, 세상의 틀 속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며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이 사람은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거나 정말 좋은 곳들을 많이 다니고 좋은 음식들을 먹는 구나 하고 부러워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 선에서 끝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당신의 삶을 부러워할 수 있습니다. 꼭 화려한 삶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삶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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