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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지금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2AM의 이 노래

by GrapherStory 2018. 8. 8.


안녕하세요. 오늘은 2AM의 '이 노래'라는 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08년도에 발표된 이 노래는 2AM이라는 그룹을 단숨에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했는데요. 특히 가진 것이 없어서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 현실을 가사로 잘 풀어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함께 2AM의 '이 노래' 가사를 볼까요?


음악추천_2am이노래


  2AM - 이 노래 가사


예쁜 목걸일 사주고 싶지만

멋진 차를 태워주고 싶지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지만 오 난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지만


주머니에 넣은 손엔 잡히는 게 없는데

어떻게 널 잡을 수가 있어

내 생활은 너에게 어울리질 않는데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너는 괜찮다고 말을 하지만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행복하다고 늘 말해 주지만 너는

더 바라는 게 없다고 하지만


예쁘고 좋은 것들 재밌고 멋진 일들

너도 분명히 하고 싶잖아 Baby

내 곁에 있어주면 못하는 걸 알잖아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이 노래밖에 없다

정말 가진게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조금은 수동적이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건네는 가사인데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별로 없는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이 위축된 것 같은 모습입니다. 2AM은 이렇게 애절한 내용의 가사를 담담하고도 간절하게 불러 그 아픔을 증폭시킴으로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난 가진 게 없지만 너를 사랑하니까 내 곁에 있어줘라고 강하게 외쳤다면 이 노래는 전혀 다른 노선을 타게 되었을 테죠. 그럼 2AM이 부른 이 노래를 감상해보실까요?



  2AM - 이 노래 듣기




다시 들어도 정말 가슴이 아려옵니다. 연인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현재로서는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라면 얼마나 비참한 마음이 들까요? 당장 현실을 타개하는 것은 힘이 들기 때문에 미래를 바라보고 견뎌야 하는데, 그 미래마저 불투명하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겠죠.


가사의 내용에서 상대방은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고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너무나 힘들어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음식을 함께 먹고 싶고, 좋은 곳에도 놀러 다니고 싶고, 멋진 선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당연하니까요.


이러한 경우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이 노래의 가사에서는 그래도 내 옆에 있어달라고 말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과 있으면 힘이 들 텐데도 옆에 있어달라고 말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게 아니야 하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말하는 당사자가 얼마나 괴롭고 힘들고 혼란스러울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을 테죠.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주위의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집과 차를 비롯하여 물질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데, 자신만 아직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면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힘이 들고 자신 또한 연인에 대한 미안함과 자괴감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 둘의 관계는 그만두는 것이 나을까요?

사람은 비슷한 수준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아니면 어느 정도의 조건이 되기 전에는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이 정답일까요?

너무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아무리 힘이 들어도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내어 결국엔 행복하게 사는 것이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느낀다면..

사랑이란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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