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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내 인생을 살자, 에픽하이의 Born Hater

by GrapherStory 2018. 8.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픽하이의 본헤이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에픽하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메이저 힙합 가수들 중 하나인데요. 그만큼 논란과 이슈도 많았고, 명곡들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Born Hater라는 곡은 깔끔한 비트 위에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색을 입힌 다채로운 곡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입니다. 참여한 인원만 해도 빈지노, 버벌진트, 비아이(아이콘), 송민호(위너), 바비(아이콘)으로 엄청나죠? 그럼 가사를 먼저 함께 보시죠.


음악_에픽하이_본헤이터


  에픽하이 - Born Hater 가사


타블로

I'm a born hater. 달리, 반, 피카소?

난 벨라스케스, 밀레, 엘 fuckin' 그레코

내 에코. VJ의 감성 shit?

다 보급형 블로. 내 아류, 문하생 shit

내 원래 성격은 이렇게

나와 문제 하나 없어도 fuck 'em

So I understand, 왜 날 어택하는지

그 남자다운 척, and why you act like a bitch

바지 벗고 시원하게 깔라면 까

타진요도 기어와. I'm trying to love ya

어울리잖아, 뭔가, 내 역설적인 삶과

무한대를 그려주려 쓰러진 팔자

너의 그 무익한 열등감. 나랑 무수히

붙어봤자 니 손해. 덜떨어진 그 사고는 니 부주의

내가 누누이 말했지? 난 두 수 위

난 뭐래도 일부일처주의, motherfuckin' 유일무이


빈지노

I hate my haters, obviously

이럴 땐 센스 형이 부러워, 적이 없으니

어이없지. 내 성공이 외모 덕이었다니

니네가 빠는 블로 형이 내 옆 방에 있어, 지금

그러니까 좀 닥치시지

근데 얘네 쉬지 않고 가십질

Man, I'm everywhere like oxygen

애석하게도 니 ex도 내 빠순이지

Stop talking shit, like you know the shit

난 니네 피드백이 필요없어, 솔직히

너랑 내가 왜 해야해, 음악 얘길?

니가 나한테 보탠 거라곤 마우스로 삿대질

Man, fuck you. 아니, fuck your ID

아니, fuck your IP. Man, I'm sick of y'all geeks

넌 절대 못 와, 여긴. Y'all think this is your dream

My vehicle's foreign and my bitches modelin'


버벌진트

Some of y'all are born haters

남녀노소 각계각층에 분포돼있어

내가 뭘 하든지 타고난 천박함으로 반응해

잔인한 말일지 모르지만 it is in your nature

Type one, 내가 커리어 끝내버린 애들과

가까이 있던 이 바닥의 지인들. 눈에 띄는 특징은

꼬리 밟힐만큼 업계 내 팩트에 강함을 드러내며

전문가인 척하는 지루하게 긴 글

Type two, 잘 안 풀리는 자신의 삶

전부 다 잊구 한 순간 분노를 날릴 대상

그게 마침 내가 된 케이스. 귀엽고 딱해

하지만 법적 조치 앞에 대책이 요망돼

나머지 types, 모기 같은 존재

공기 맑은 동네일수록 강하고 독해

살려두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입장

위이이이잉 걸리적거리니깐


비아이

와우, 여길 좀 봐

겁쟁이들은 알아서들 도망가

No doubt, 보고 있나?

내가 꼬우면 너네들도 하든가

어, 꼭꼭 숨어라

니 머 머 머리카락 보일라

어딜 넘봐?

스케일이 달라. 여긴 motherfuckin' do or die


미쓰라진

매번 비트 위에 똥칠하는 나의 랩

치매 증상은 몇 년 전부터 꽤 심해

가사와 상관 없는 라임 떡칠에

꼴에 정숙해. "~요" "~죠"로 게이 랩질 해

친구들은 이미 랩 거물인데

그 사이에 난 떠있는 기름

최고 아닌 최악부터 순서를 매길 때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름

다 들려, 너의 비아냥

내성만 늘어 높아지기만한 치사량

생사를 넘나들며 굳건해진 멘탈은 성지

모독으로 도약하는 해탈의 경지

때가 되면 피 보는 이 바닥의 생리

이미 내 목을 노리지만

눈 깜빡 안 해. 나 못났어도 bitch들 사이에선

난 놈이니까


송민호

님이 18년도 쯤에 날 보면

지금 이런 말 못할 걸?

보장된 성공, 회사빨이라는 찐따들의 역공

날 씹어대도 바로 까먹어. 붕어처럼 fuck 'em

블락비에서 나와 발라드 데뷔하고 fucked up

실력으로 여기 와. 나 바닥에서 turn up

근데도 몰라, 나의 컨셉 뒤에 가린 몬스터

텁텁했는데 잘 됐네

Mino, Huge Boy. 그래, 내가 걔

So 손해봐. 빰을 후려치는 태도

비트를 먹는 짐승. 이건 수간

날 깎아내려봤자 가벼워지는 내 두 발

일도 많은 내게 자꾸 열을 바라면

완벽하게 해내지. 잘 열 받아요

왈가왈부하시기 전에 거울부터 보시고

티비에 내가 나오면 끄시던가 하세요


바비

내가 변했다고 해, 내 뒤에서

내가 바라던 바니깐. 바닥에서 챔피언까지

귀 따가운 피드백에 이해하는 척 하는

내 고개 끄덕임은 비트에만 어울려

옛날 상식엔 경력이 벼슬이고 선배가 전부, boi

시간이 펀드냐? 파산해라, 얼른, boi

형들도 불러. 사장님도 괜찮아

내 대가리가 커질 수록 니 심장은 쫄려

힙합 죽이긴 쉽다. 맞지?

18세 감성으로, 20세들아

E’ybody sound the same

Commercialize the game and she’s dead (It’s show time!)

맞는 말만 하니깐 아래 위 없다 싶어?

내 말이 자극적이라면 넌 바로 바비를 씹어

난 마이클 잡으면 관중에게 스릴러

넌 마이크를 잡으면 비둘기도 자릴 떠


비아이

와우, 여길 좀 봐

겁쟁이들은 알아서들 도망가

No doubt, 보고 있나?

내가 꼬우면 너네들도 하든가

어, 꼭꼭 숨어라

니 머 머 머리카락 보일라

어딜 넘봐?

스케일이 달라. 여긴 motherfuckin' do or die


비아이

Yo,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집에서 티비로 지켜봐, stupid

Yo, 내가 어디서 뭘 하든지

가만 있는 니들보단 뛰어나, stupid

무대 위엔 똑같이 생긴 기계들이 설치네

한 마디만 할게. "That’s no-no"

기부를 해도 손가락질 하는 헤이터들아

한 마디만 할게. "That’s no-no"



참여한 아티스트 각자가 가지고 있던 각종 논란과 비판, 비난, 비방에 대해서 가사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메시지는 똑같은데요. 바로 남의 인생에 대해서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상에서도 TV에 연예인이 나오면 사람들은 재미로 뒷담화를 합니다. 저 여자 연예인은 어디를 고쳤다더라. 저 남자 연예인은 몸을 만들기 위해 수술을 했다더라. 이러한 이야기들이 사실이라고 해도 굳이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특히나 심한 경우 인터넷을 통하여 도를 지나친 언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마주 보지 않는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든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명백한 가해자라는 사실만 기억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픽하이 - Born Hater 듣기




  노래를 듣고


세상을 살아가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아예 안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과 똑같이 온라인에서도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쉽게 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이 재미로 타이핑한 몇 글자가 당사자 및 그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큰 흉터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 살기도 바쁜데 다른 사람에게 굳이 시간을 내어 그런 짓들을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괜히 남들에게 피해를 줄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취미를 해보는 것이 자신에게도 더욱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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