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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강한 것과 약한 것, 상성에 대하여

by GrapherStory 2019. 11. 7.

 

 

이 세상에는 강하지만 자신보다 약한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4가지 있습니다.

사자는 모기를 두려워하고, 코끼리는 거머리를 무서워하며, 전갈을 파리를 무서워하고, 매는 거미를 무서워합니다. 

아무리 크고 힘센 자라도 반드시 약한 자에게 전적으로 두려운 존재만은 아닙니다. 또 아무리 약한 자라도 조건만 되면 강한 자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객관적으로 강자라 해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을 수 있으며, 약자도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쉽게 상성이라는 개념으로 말해보려고 하는데요.

불은 물에 약하고, 물은 전기에 약하죠.

이러한 상성은 다양하게 적용되는데요.

위의 탈무드에서도 나왔듯이 사자-모기, 코끼리-거머리, 전갈-파리, 매-거미가 될 수도 있겠구요,

(이따 사족으로 사실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스포츠에서 객관적 전력이 우위인 A팀이 유난히 최하위권의 B팀에게 약하다던가, 나이 어린 막내에게 이기지 못하는 맏이라던가 말이죠.

 

상성을 잘 이용하면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합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 계산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이용해야 할 시기가 있는데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나에게서부터 가까운 순서대로 각각의 속성을 따져봅니다.

그리고 내 생활반경 안에서 그 속성들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혼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언젠간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여유로워진다면 이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죠?

 

 

#재미로 사족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자가 모기를 두려워할까요? 유독 사자와 모기에 대한 동화나 관련 이야기가 많은데요. 실제로 사자는 상대적으로 너무나 작은 모기를 쉽게 잡지 못한다고 합니다.

 

2. 코끼리가 거머리를 두려워할까요? 사자와 모기의 차이보다도 훨씬 큰 체급 차를 보이기에 아마 코끼리는 신경도 쓰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3. 전갈은 파리를 무서워할까요? 일부 전갈은 톱밥파리를 잡아먹는다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빠르게 날아다니는 파리를 전갈이 쉽게 공격할 수 없으며 파리가 병균을 옮기거나 기생파리 같은 경우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4. 매는 거미를 무서워할까요? 1, 2, 3번과 마찬가지 개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사실상 강자로 예시된 사자, 코끼리, 전갈이 약자로 예시된 생물들을 두려워한다기보다는, 약하다고 해서 쉽게 이긴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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