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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세 사람의 경영자 <2>

by GrapherStory 2022. 4. 22.

 

 

 

세 사람의 경영자 <1>

동업을 하는 두 사람의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작은 건물을 임대하게 되고 또 얼마 후에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성공한 실업가가 되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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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자람에 따라 또 한 사람이 그 아이에게 생명을 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교사입니다'

 

랍비가 다시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의 회사 경영자는 누구입니까?"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 두 사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랍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영진에 참가시킵시다. 하나님은 전 우주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모든 우주는 하나님의 활동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서로 자기가 잘한다고 싸우지 말고 하나님을 이 회사의 운영자로 넣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회사는 두 사람 모두가 대표자여서 그동안 사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자기가 사장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랍비는 "이 회사가 당신들의 것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회사입니다. 또한 당신들은 유태인입니다. 그래서 당신들은 유태인을 위해서 일하고 있으며, 동시에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것이라는 의식을 너무 강하게 갖지 마십시오. 오직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누가 사장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이 맡은 일에 충실하면 됩니다"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 뒤부터 지금까지의 다툼은 없어지고 회사는 잘 운영이 되었습니다. 자선사업을 위해 이익금의 몇 퍼센트를 정하고 그것을 목표로 해서 운영했기 때문에 사장을 정하지 않고서도 회사는 잘 운영되어 갔습니다.

 

※간단한 사족

1-1. 처음 탈무드 이야기가 과연 회사 공동 대표의 다툼 문제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1-2. 가끔 나오는 랍비의 어처구니없는 해결책입니다. 지금까지 서로 협력하며 성장해온 동업자가 계약과 조건에 대한 문서화로 인해 다툼이 일어났는데, 하나님을 경영진에 넣자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교리와 의미는 이해하겠지만 실제 공적인 문서에 하나님을 적자고 하는 랍비의 말에 황당할 따름입니다.

1-3. 애당초 목적이 자신들의 이익이 아닌 세상을 위한 사업이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태인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라는 조언에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역시 이해가 잘 되진 않습니다. 아무튼 해피 엔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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