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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성에 관한 탈무드 이야기(3)

by GrapherStory 2022. 1. 17.

 

 

성에 관한 탈무드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 아내가 월경 중일 때에는 관계해서는 안되고, 월경 후 7일간은 성관계를 금지합니다. 아무리 부부지간이라 해도 최소 10여 일은 절대로 관계를 금해야 합니다. 이 기간에 남편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기에, 이 기간이 지나면 부부의 정은 다시 신혼 때처럼 되풀이될 수 있는 것입니다.

- 결혼한 여자는 절대로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남자는 허용이 됩니다. 탈무드 시대에는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었습니다. 그 후 일부일처제가 확립되고 나서 한 아내 이외의 여자를 거느리는 것은 성실성이 없는 남편으로 규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춘부를 사는 일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수음을 하는 것보다 매춘부를 상대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내가 성행위를 계속해서 거절할 때 매춘부를 찾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매춘부라 해도 돈 때문에 몸을 팔면 천한 여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태인의 사회는 학문과 계율, 종교를 중요시하였기에 매춘부는 그리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 탈무드가 규정하는 3가지 경우에는 피임해도 된다고 합니다. 임신한 여자, 어린 애기를 키우고 있는 여자, 그리고 미성년자입니다. 랍비들의 지식에 의하여 여자가 임신 중에 관계하면 또 임신된다고 생각해서 임신한 여자에 대해 피임을 말한 듯합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여자는 4년 후 다음 아이를 낳을 것을 말하는데, 이는 4살까지 태어난 아이에 대해 정성을 쏟으라는 뜻에서 입니다. 소녀의 경우는 너무 일찍 아이를 낳으면 해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기근일 때, 민족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유행병이 돌고 있을 때 피임을 해도 좋다고 합니다.

 

※간단한 사족

1.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주말 부부가 더 뜨겁다는 것은 여러 통계로도 증명되었습니다.

2-1. 요즘 시대에 보기엔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이야기입니다. 탈무드 작성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2. 성매매에 대해선 지금도 나라별 견해가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불법이라고 해도 어둠 속에서 자행하고 있지만요.

2-3. 매춘부를 필요로 하면서도 천한 여자로 여기는 모습에서 이중성을 찾아볼 수 있네요. 학문과 계율, 종교를 중요시했다는 문구가 이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3-1. 과거엔 생물학적 지식이 적었기 때문에 지금 보면 황당한 미신들도 많았습니다.

3-2. 4살까지 태어난 아이에게 집중하라는 건 양날의 검이 아닐까 싶습니다. 4살까지 독차지였던 부모의 사랑이 다른 이에게 옮겨진다고 느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부터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이런 부분에서는 좋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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