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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이수영 - 꿈에 [듣기/가사]

by GrapherStory 2021. 6. 30.

 

 

여름입니다.

너무나 뜨거운 열기에

어지러워지는데요.

 

슬슬 열대야가 다가오면서

이제는 밤에도 잠을 설치고

꿈을 꾸는 빈도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꿈에 관한,

이수영의 '꿈에'라는 곡을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이수영 - 꿈에 [듣기]

옛날 곡을 좋아하신다면

아마 익숙하실 건데요.

 

조덕배의 명곡 '꿈에'를

이수영이 리메이크하여

재해석한 노래입니다.

 

보사노바 풍의 멜로디와

이수영 특유의 보컬이

만나서 탄생하게 되었죠.

 

이수영의 보컬은 대중에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가냘프고 섬세한 창법이

이 노래와 찰떡궁합이라서

개인적으로 리메이크곡 중

최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가사를 함께 볼까요?

 

#이수영 - 꿈에 [가사]

꿈에 어제 꿈에 보았던

이름 모를 너를 나는 못잊어
본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지난 꿈 스쳐간 사람이여


이 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바로 그 모습
떠오르는 모습 잊었었던 사랑
어느 해 만났던 사람이여
어느 가을 나누던 사랑이여

 

난 눈을뜨면 꿈에서 깰까 봐
난 눈 못뜨고 그대를 보내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 밤에 그대여 와요

난 눈을 뜨면 사라지는 사람이여
나 눈 못 뜨고 그대를 또 보내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 밤에 그대여 와요

 

어느 가을 나누던 사랑이여
난 눈을 뜨면 꿈에서 깰까 봐
나 눈 못뜨고 그대를 보내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 밤에 그대여 와요
난 눈을 뜨면 사라지는 사람이여
나 눈 못 뜨고 그대를 또 보내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 밤에 그대여 와요

 

꿈속에서 만난 인연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 가사입니다.

 

꿈이라는 곡의 주제처럼

가사가 알쏭달쏭한데요.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서

어느 해 어느 가을 만났던,

이제는 거의 잊었었던

지난 사랑을 떠올린 거죠.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눈을 뜨면 사라지는'

이런 가사들을 보자면,

굉장히 허무하면서도

뭔가 씁쓸한 것 같은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노래를 듣고

이 노래는 리메이크되면서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내서 좋아하는데요.

 

조금 더 심플해진 사운드와

아름답고 기묘한 동화 같은

분위기의 가사와 함께

이수영의 감성적 보컬이

더해져 탄생한 곡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꿈이 가지는 신비함으로 인해

살짝 서늘한 느낌도 드는데,

이게 또 여름과 잘 맞아서

요즘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열연했던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도

기묘함을 드러내는데

크게 한 몫하기도 했죠.

 

저도 최근 꿈을 많이 꾸는데요.

별의별 사람들이 다 나오고,

온갖 다양한 상황에 처해져서

매일매일이 정말 난리입니다.

 

이게 꿈이 굉장히 웃긴 게,

고통스러운 꿈에서 깨면

안도감이 생겨서 좋지만,

꿀처럼 달콤한 꿈에서 깨면

반대로 아쉬움이 생기죠.

 

여전히 인류의 과학으로도

명백하게 밝혀진 사실이

그리 많지 않은 영역이기에

더욱 호기심이 커지는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

이 노래는 꿈이라는 요소를

잘 살린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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