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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김사월 - 누군가에게 [듣기/가사]

by GrapherStory 2021. 5. 28.

 

 

최근 우리나라 노래는

여전히 아이돌 댄스가

가장 주를 이루고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음악으로 꾸준히 표현하는

가수들도 남아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아티스트 중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사월의 '누군가에게'라는

노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듣기

제가 가장 처음으로

김사월이라는 가수를

알게 된 동영상입니다.

 

정식 뮤비는 아니지만

노래의 감성과 분위기가

너무나도 딱 들어맞기에

여러분들께도 이 버전으로

먼저 들려드립니다.

 

맑고 깨끗한 보이스에

차분한 느낌의 사운드가

마음을 울리는 것 같은데요.

 

가수 김사월의 보컬은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노래를 온전히 표현하는

하얀 도화지 같습니다.

 

 

#가사

너는 누군가에게 너무 특별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네가 사랑받기에
결국 이해 못한대도 넌 아름답지


너는 누군가에게 너무 완벽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너의 무의식과 감정 모두 하나뿐이고
절대적인 것을


그런 너에게 상처를 주고 기쁘게 하는
그런 사람도 단 하나뿐이었다는 거
하나뿐인 사람의 사랑
내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밤에


너는 누군가에게 너무 특별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네가 사랑받기에
결국 이해 못한대도 넌 아름답지


너는 누군가에게 너무 완벽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너의 무의식과 감정 모두 하나뿐이고
절대적인 것을


그런 너에게 상처를 주고 기쁘게 하는
그런 사람도 단 하나뿐이었다는 거
하나뿐인 사람의 사랑
내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밤에

 

 

복잡하거나 어려운 말 없이

그저 순수하게 한글만으로

따스한 감동을 선사하는

그런 가사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김사월 노래만의 매력은

이런 데서 찾을 수 있는데요.

 

보통은 멜로디에 주력하거나,

혹은 리듬에 주력을 하거나,

혹은 보컬에 주력을 하는데,

 

김사월의 곡들은 이 모든 게

적절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뭐 하나 튀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깔끔하고 아름다운

노래가 나온 것이겠죠.

 

대략적인 가사의 내용은

연인에게 상처 받은 화자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듯한데요.


한 사람이라는 단어로

특별하고 완벽할 수 있지만,

정작 내 모든 것인 상대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을 하는 것이

마치 시를 읽는 기분입니다.

 

 

#노래를 듣고

김사월의 '누군가에게'는

2018년 발매되었습니다.

 

김사월은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김사월 정도면

인디에서 슬슬 벗어나

날아갈 때가 되었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이 노래가 가장 좋은 점은

과하지 않다는 것인데요.

 

몇 번을 더 강조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위로에도 여러 종류가 있죠?

 

그중에서도 김사월식 위로는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쟁취할 수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포기를 하거나

체념해야 할 때가 있다는 거죠.

 

사람이 가장 취약해질 수 있는,

정말 너무나 무서운 시기입니다.

 

이때 어떻게 극복해나가냐는

앞으로 삶의 방향성을 크게

뒤흔들어 버릴 수 있는데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갈지,

끝끝내 외면을 하고 지나칠지,

그것은 오로지 스스로에게

결정권이 있는 문제입니다.

 

뭐가 옳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바로

비 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이

너무나도 힘이 들겠지만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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