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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7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20. 7. 12.

 

 

안녕하세요.

이렇게 하루 종일 빗소리를 들으면서

집에서 쉬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포스팅을 마치고 영화를 한 편 볼까 하는데,

이런 날은 아무래도 스릴러가 제격이겠죠?

 

그럼 7월 셋째 주의 개봉예정작들을

간단하게 알아보는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7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반도 / 한국 / 액션, 드라마 / 15세 관람가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2020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반도>가 

드디어 이번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6년 개봉했던 한국형 좀비영화 <부산행>이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로 흥행은 물론이며,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얻었는데요.

그로부터 4년 후를 무대로 진행되는 이 영화는

자연스럽게 개봉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강동원이라는 멋진 배우와 엄청난 제작비,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뭔가 아쉬운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은데요.

그저 하나의 기우이길 바라면서,

<#살아있다>와 같은 노선을 타지 않았으면 합니다.

 

 

 

2. 시라이 / 일본 / 공포 / 15세 관람가

무서운 이야기가 기억났는데 들어 볼래요?

안구 파열 후 심부전 증상으로 사망.
함께 여행을 갔던 3명의 친구들이 모두 같은 사인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동생의 돌연사에 의혹을 품은 ‘하루오’, 친구의 끔찍한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한 ‘미즈키’는
함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던 중, 미스터리한 괴담을 듣게 되는데…
 
인적이 드문 산길, 으슥한 어둠 속에서 들리는 방울 소리. 눈이 기괴하게 큰 여자
‘날 아는 사람은 죽일 거야’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저주!
시라이가 온다!

 

매년 여름,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이 하나 있죠?

우리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일본공포영화 <시라이>입니다.

이야기는 친구의 끔찍한 죽음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주인공은 이 죽음에

미스터리한 괴담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본에는 유독 도시전설과 괴담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것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들이 많았는데요.

그동안 '비디오', '집', '전화' 등 일상적이면서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흥미와 공포심을 이끌어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영화는 그런 점에서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링>, <주온>을 뛰어넘는 공포라는 슬로건은

오히려 영화의 흥행에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3.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 일본 / 애니메이션 / 청소년 관람불가

사람을 좋아하는 고독을 알았다
그것이 ‘남자’라는 절망도 알았다
도신회의 간부이자 신세이 흥업의 사장인 M 취향의 ‘야시로’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키는 전직 경찰 출신의 경호원 ‘도메키’
점차 서로가 끌리게 되면서 운명에 농락당하는데..
그들이 원하는 건 ‘사랑’인가?
금기의 영역이 드디어 공개된다!

 

동성애를 다룬 일본의 애니메이션,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입니다.

최근 성적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영화화되고 있기에,

이제는 이런 소재가 그렇게까지 어색하고 불편하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호불호는 극단적인 편이고,

큰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 적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의 경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포스터에서부터 내용을 짐작할 만한 분위기를 형성했는데요.

영화를 관람하실 분들은 사전에 조금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4. 비바리움 / 미국, 덴마크, 아일랜드, 벨기에 / SF, 드라마 / 15세 관람가

함께 살 곳을 찾던 ‘톰’과 ‘젬마’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로잡힌 순간, 중개인은 사라져 버린다.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집 앞에 다다르는 이곳에서
우리의 선택은 없다, 오직 살아갈 뿐!
 
“가장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줄 거에요, 영원히”

 

독특하지만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 <비바리움>입니다.

'집'을 소재로 하여 그곳에서 지낼 수밖에 없게 된

어느 한 부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는데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저 살아가는 와중,

아이를 키워야 빠져나갈 수 있다는 말에 덜컥 부모가 됩니다.

이 영화는 SF의 매력 중 하나인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대감과 호기심을 심어주는 작품인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인 제시 아이젠버그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 저를 더 설레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비바리움 동영상

함께 살 곳을 찾던 ‘톰’과 ‘젬마’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movie.naver.com

 

 

 

5.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 한국 / 다큐멘터리 / 12세 관람가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영화가 ‘광주비디오’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80년 오월 광주를 담은 거대한 진실의 파도 앞에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
이 ‘광주비디오’를 만들고 전파한 것도 그 파도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다.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들의 숨은 이야기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집단 발포 현장의 사라진 4시간에 대한 추적!
 
역사의 기록을 되감고 시대의 기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만난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입니다.

광주의 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역사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에 대한 역사적 의의와 해석은 현재 진행 중인데요.

다큐멘터리라는 특성상 이 영화도 감독과 제작진의 생각과 사상이

어느 한쪽 방향으로 묻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래미의 드래곤월드 구출작전 / 중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양떼 친구들의 단 하나뿐인 귀염뽀짝 히어로 래미,
드래곤월드에 갇힌 부모님을 구해라!

전설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용이 마을에 하나둘씩 나타난다.
꼬마 용 카멜레온은 래미와 친구들에게 용이 사는 세상인 드래곤 월드에 문제가 생겨서 양 떼 마을에 더 많은 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시간 및 공간 이동 장치로 여행 중이던 래미의 부모님은 래미와 연락을 하던 중 그만 기계가 고장 나며 다른 차원의 세계로 들어간다.
래미의 부모님이 드래곤월드에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 래미와 친구들은 래미의 부모님을 구출하기로 하는데….

 

중국에서 제작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래미의 드래곤월드 구출작전>입니다.

최근 중국의 문화들이 우리나라에 다방면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

시기상 여러 가지 생각이나 질문들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데요.

작품 자체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며 부모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이니

단순하게 가족들과 즐기기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7. 맛있는 녀석들 / 중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나쁜 짓은 그’만두’라구~!

집안의 골칫거리 ‘바오’는
조상들처럼 영웅이 되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해군 입대라는 절호의 찬스!
하지만 영웅이 되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무술 실력에 실패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던 ‘바오‘는
해군 배가 아닌 엉뚱한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역시 중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맛있는 녀석들>입니다.

만두와 초밥(정확히는 연어군함 같네요)이 주인공으로,

뭔가 김치워리어 같은 국산 캐릭터는 없다는 사실이

마음 한 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것 같은데요.

역시나 작품 자체의 퀄리티는 괜찮은 수준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8. 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 / 일본 / 멜로,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된다!

입시에 실패하고 절망적인 날들을 보내는 쿠로스는 자살 기도를 하는 것이 일상이다.
 
어느 날, 실패한 자살 기도에 옷걸이가 떨어져 나가고, 그 여파로 벽에 구멍이 뚫린다.
그 구멍으로 옆집에 사는 청순한 여대생 미야이치의 생활을 훔쳐보던 그는 점점 그녀에 매료되어 간다.
 
여느 때처럼 그녀를 들여다보던 쿠로스는 어느 날 방에서 그녀가 살인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들킨 쿠로스는 죽음 앞에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순조롭게 사랑을 키우던 그들이지만,
미야이치는 데이트 중에도 종종 살인을 저지르곤 하는데…

 

살인마와의 연애, <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입니다.

처음엔 소위 '얀데레'라 불리는 연애의 형태가 나올 줄 알았으나,

그보다는 좀 더 순한맛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네요.

여주인공은 연쇄살인마이기 때문에 결말은 분명 배드엔딩이겠지만,

영화 내용이 어떻게 될지는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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