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안녕하세요.

중국 베이징에서 새롭게 발견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는데요.

다양하게 대기하고 있는 6월 셋째 주의 기대작과

현재 진행 중인 영화관람권 6천원 할인 이벤트가 무색하게도,

극장가의 빙하기는 한동안 더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극장의 철저한 방역과 개인의 위생관리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코로나19도 극복하고 건강한 문화생활도 다시 되살아날 수 있겠죠?

희망을 되새기며 이번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도 시작해보겠습니다.

 

#6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 미국 / 판타지, 모험 / 전체 관람가

마법이 허락된 단 하루, 지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는 취향과 성격 모두 정반대의 두 형제인
철든 동생 ‘이안’(톰 홀랜드)과 의욕충만 형 ‘발리’(크리스 프랫).
 
‘이안’은 태어나서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빠를 그리워하던 중, 서프라이즈 생일 선물로
아빠의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실수로, 아빠의 반쪽만 소환시키는 위기가 발생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두 형제는 완벽한 모습의 아빠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마법으로 절벽을 건너고, 까마귀 봉우리의 힌트를 따라 관문을 통과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위험이 발생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기적을 향한 출발, 지금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디즈니와 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입니다.

아빠를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형제 이야기인데요.

너무도 다른 두 형제이지만, 기적을 만들기 위하여 힘을 합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해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퀄리티는 물론이며 영상미와 음악도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요즘 세상에 가장 필요한 '희망'이라는 키워드로 사람들에게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메인 예고편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동영상

 

 

 

2. 와일드 시티 / 영국 / 액션 / 청소년 관람불가

무장강도죄로 9년 복역한 ‘리암’은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불법 자금 세탁원으로 일하는 동생 ‘숀’과
오랜 소꿉친구 ‘바이포드’가 범상치 않은 일에 휘말리게 되고
경찰과 거대 조직의 추격 속,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절대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된다!

 

가족과 친구를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와일드 시티>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부터 무장강도죄의 전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그의 동생과 친구가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숨겨진 도시의 진실을 지키려는 자들과의 액션이 펼쳐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빛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이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시원한 액션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3. 기도의 힘 / 미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진짜 적과 싸우는 유일한 전략
기도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남편 ‘토니’, 사랑스러운 딸 ‘대니엘’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자 ‘엘리자베스’
겉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새로운 고객 ‘클라라’ 부인으로부터
하나님 말씀으로 진짜 적에게 맞서는 법과 함께
‘기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특별한 조언을 받게 되는데…
 
용서와 치유, 사랑으로 나아가는 기도의 힘!

 

올해 4월에 개봉했던 기독교 영화 <기도의 힘>이

불과 2개월 만에다시 극장가로 찾아왔습니다.

종교영화라는 한계로 인해 대중성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종교인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하여 관련 행사도 마음 편히 못하는 상황에서

종교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겐 힘이 될 것 같은 영화입니다.

 

 

 

4. 사라진 시간 / 한국 / 미스터리, 드라마 / 15세 관람가

그날 밤, 모든 것이 변했다!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집도, 가족도, 직업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과연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 순간에 원래의 삶을 잃어버린 남자의 이야기, <사라진 시간>입니다.

배우 정진영이 영화감독으로 변신하여 제작한 영화로도 주목받고 있지만,

사건을 파헤치던 형사가 하루아침에 마을 선생님이 되었다는 기묘한 스토리로

미스테리 매니아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시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장르를 선호하기 때문에 관람 욕구가 극에 달했는데요.

관람 계획을 철저하게 짜서라도 다녀올까 고민을 하게 만드는 영화네요.

 

| 메인 예고편

사라진 시간 동영상

 

 

 

5. 야구소녀 / 한국 / 드라마 / 12세 관람가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 고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한다. 엄마, 친구, 감독까지 모두가 꿈을 포기하라고 할 때,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이준혁)가 부임하고 수인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꿈을 향해 던지는 단 하나의 스트라이크
주수인 파이팅!

 

여성 야구인으로서의 도전을 그린 영화, <야구소녀>입니다.

실제 여성 야구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주인공을 연기한 주연 배우의 피셜로, 100% 실화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서 영화에 대한 평가가 갈릴 수 있는데요.

영화 자체로만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소재가 기록에 아주 민감한 장르인 스포츠인만큼

실화를 바탕으로 했어야 하는 부분들을 허구로 채웠다는 사실이

영화의 가장 큰 오점이자 미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차라리 아예 실화면 실화, 허구면 허구로 갔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죠.

 

 

 

6. 아이 캔 온리 이매진 / 미국 / 드라마, 가족 / 12세 관람가

음악과 잡동사니를 좋아하는 소년 ‘바트’.
그는 언제나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넌 한참 모자라, 꿈은 돈이 안돼”
하지만, 아버지의 폭력과 불행을 참지 못해 떠난 엄마.
지옥 같았던 유년 시절을 벗어나
밴드 머시미(Mercy Me)로 홀로 서보지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는데…
 
“이제 용서하려 합니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 위해 용기 내 아버지를 마주하는 ‘바트’.
과연, 상처 받은 아이의 음악은 어떻게 세상을 울릴 수 있을까?

 

2018년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 재개봉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꿈과 희망,

성장과 치유라는 주제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주는데요.

무언가를 극복한다는 것은 참 어렵고도 두려운 일이죠?

지금도 그러한 것들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큰 힘이 될 작품입니다.

 

| 메인 예고편

아이 캔 온리 이매진 동영상

 

 

 

7. 열혈형사 / 한국 / 코미디 / 12세 관람가

경찰서 내에서 허세는 가장 세고
이론보다 구강 수사 하기 바쁜 날라리 형사 ‘동민’
편안하게 출세하나 싶은 순간, 수사과에 발령 난다.

발령 난 것도 서러운데, 오로지 직진만 하는 FM 형사 ‘몽허’(얀츠카)와
모델 실종 사건의 공조 수사를 맡게 된다.
 
수사가 진전될수록 단순한 실종이 아님을 직감한 ‘동민’은
오랜만에 형사의 본능을 깨우는데…
 
이보다 환상적일 수 없다!
코믹뺨타격 날릴 콤비 수사가 시작된다!

 

코리안 조커, 김인권의 신작 <열혈형사>입니다.

제목부터 전체적인 분위기는 과거의 코믹형사물을 보는 듯한데요.

최근 유행하는 뉴트로 스타일이 아니라 진짜 레트로만 느껴지는 것이

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김인권 님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하루빨리 만날 수 있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8. 8인: 최후의 결사단 / 중국, 홍콩 / 액션, 드라마 / 15세 관람가

1906년 10월 15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혼돈의 땅 홍콩.
동맹회 13성의 대표와 만나 혁명을 위한 봉기를 계획하기 위해 영웅 ‘쑨원’이 도착한다.
하지만 그를 암살하려는 수백 명의 자객들이 잠입하고, 흩어져 살던 8인의 숨은 고수는 스스로 표적이 되어 영웅을 지키려 한다.
혁명을 도모하기 위한 1시간, 끝없이 등장하는 암살자들로부터 영웅을 구하려는 8인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10년 만의 극장가로 다시 돌아온 중국식 액션의 정수,

견자단이 주연을 맡은 영화 <8인: 최후의 결사단>입니다.

이 영화는 중국무술액션 영화의 부흥기였던 그 시절

다소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는 전개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지만,

액션 장면 하나만큼은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이라 반가운 것도 큰 것 같구요.

 

| 메인 예고편

8인: 최후의 결사단 동영상

 

 

 

9. 바다로 가자 / 한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존재했지만 부재했던 웃지 않는 나의 아버지.
가족들이 무관심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70년 대한민국 현대사의 트라우마를 찾아가는 딥포커스 다큐멘터리.

 

아버지라는 주제를 70년대의 대한민국 현대사와 엮어

또 다른 시선에서 접근해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사실 시대적 상황이 개인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백 퍼센트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프레임으로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이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10. 제인의 썸머 / 한국 / 로맨스 / 청소년 관람불가

현실이 답답할 때,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뜨거운 방콕에서 펼쳐지는 불완전한 청춘들의 도발적 19금 청춘 로맨스

탁월한 재능이 있으나 늘 부당하게 주인공 자리를 뺏겨온 무용수 '제인'(서나영).
기대했던 오디션에 떨어지고 복잡해진 마음에 하나뿐인 친구 '지우'(김하림)가 있는 방콕으로 떠난다.
 
두 사람은 자주 가는 펍에서 '썸머'(백승헌)와 '레인폴'(이해준)이라는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
뻥 뚫린 마음을 성적 만남으로 채워 넣었던 ‘제인’은 그들과도 파격적이고 위태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본능에 따라 아찔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서로 다른 이에게 엇갈린 시선을 보내는 네 남녀,
아슬아슬한 청춘들이 보여주는 도발적 청불 로맨스의 끝은 과연…!

 

본격 19금 청춘로맨스 <제인의 썸머>입니다.

왠지 영화 <500일의 썸머>의 영향을 듬뿍 받은 듯한 느낌인데,

한국인 남녀 주인공 이름이 '제인'과 '썸머'라는 것이 재미있네요.

해외에서의 만남은 언제나 미묘한 감정을 만드는데요.

과연 그 감정들을 영화에서는 어떻게 풀어내었을까요?

 

 

 

11. 극장판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 일본 / 애니메이션 / 12세 관람가

의대생이자 유명한 모델인 ‘신도 아이’는
의문의 괴한들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던 중,
업계 최고의 해결사인 시티헌터 ‘사에바 료’에게 경호를 의뢰한다.
사에바 료는 파트너 ‘마키무라 카오리’와 함께 그녀를 보호하지만,
악당들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거세게 그녀와 시티헌터 일당을 위협한다.
적들이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집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사에바 료는
그들의 야욕을 막기 위해 위험천만한 전투에 뛰어드는데…!
 
시티헌터,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라!

 

오랜만에 나온 일본 인기 만화 '시티헌터'의 극장판,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입니다.

사실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과 작화풍이 너무나 다르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20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원작의 매니아층 팬분들에게는 환호가 나올만한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극장판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동영상

 

 

 

12. 깡치 2 / 한국 / 액션, 코미디 / 15세 관람가

공부하기 싫은 촌놈 ‘준수’
군대 가기 싫은 촌놈 ‘석태’
할 일 없는 백수 촌놈 ‘철우’
 
소위 일컫는 ‘정의로운 양아치’ 삼총사는
몰래 빼돌린 엄마의 곗돈으로 서울 상경을 결심한다.
 
촌놈들의 로망 가득한 서울에 무작정 도착했지만,
눈 뜨고 코 베여 가진 돈을 모두 뺏길 위기에 놓인 그들.
설상가상으로 서울에서 재회한 고향 선배 ‘만수’가 얽힌 사건과 휘말리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는데…
 
경상도 ‘깡치’ 삼인조,
오늘부터 서울은 우리가 접수한다!

 

영화 <깡치>의 후속작, <깡치 2>입니다.

1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흥행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아마 감독이 애착을 갖는 작품이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깡치'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고갱이'의 방언이라고 하네요.

그럼 '고갱이'는 또 무엇일까요?

사물의 중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