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안녕하세요.

벌써 2020년의 절반 가까이가 지나갔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워서 그런진 몰라도

유난히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 듯이 느껴지는데요.

다시 질병 확산이 늘어가는 추세로 인해

극장가는 또다시 찬바람만 쌩쌩 불게 되었습니다.

마음 놓고 영화관에 다니던 자유로움은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그럼 간단한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6월 첫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침입자 / 한국 / 미스테리, 스릴러 / 15세 관람가

25년만에 돌아온 동생,
나는 그녀가 의심스럽다!

얼마 전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건축가 ‘서진’에게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처음 본 자신을 친근하게 “오빠”라고 부르는 ‘유진’이 어딘가 불편한 ‘서진’과 달리
가족들은 금세 그녀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유진’이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서진’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에
그녀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

 

실종되었던 동생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 <침입자>입니다.

소재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특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김무열과 송지효를 비롯한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예고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영화내 여러 장치를 통해

괜찮은 스릴러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목이 강한 스포일러인 것 같다는 느낌은 저만 받은 걸까요?

 

| 메인 예고편

침입자 동영상

 

 

 

2. 프랑스여자 / 한국 / 드라마 / 15세 관람가

“그 순간이 기억나,
그 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한 ‘미라’.
이별의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20년 전 공연예술아카데미에서
함께 공부했던 옛 친구들, 영화 감독 ‘영은’과 연극 연출가 ‘성우’와 재회한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후배 배우 ‘해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지만
어느 것도 선명하지 않은 기억 속에서 ‘미라’는 한 순간에 그때 그 시절 과거로 돌아가
꿈과 현실이 교차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되는데…

 

프랑스에서 정착한 한국 여인의 몽환적인 이야기, <프랑스여자>입니다.

외국인 남편을 만나서 정착하게 된 프랑스에서의 생활은

이별로 인해 끝이 나고 결국 주인공은 고향으로 귀국하는데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을 받던 주인공은

어느 순간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게 됩니다.

사람의 불완전한 기억과 의지로 변해가는 환경을 영상으로 담아내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독특한 느낌의 영화가 제작된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프랑스여자 동영상

 

 

 

3. 슈퍼스타 뚜루 / 스페인, 아르헨티나 / 뮤지컬,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보잘것없던 촌닭! 슈퍼스타가 되다!
노래하는 암탉의 화려한 무대 속으로 꼬!꼬!

알을 낳지 못해 놀림당하던 암탉 ‘뚜루’!
하지만 마음씨 착한 ‘이사벨’ 할머니는 그런 ‘뚜루’에게
노래하는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음악을 알려준다.
 
농장에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뚜루’와 ‘이사벨’ 할머니!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어버리게 되고 ‘뚜루’마저 알아보지 못한다.
 
할머니의 기억을 찾기 위해 ‘뚜루’는 서커스단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뛰어난 실력에 단숨에 슈퍼스타가 된다.
하지만 욕심쟁이 단장 ‘트래블리’는 ‘뚜루’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암탉의 모험기, <슈퍼스타 뚜루>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벌써부터 굉장히 감동적인 것 같은데,

백 퍼센트 온전히 영상으로 구현해낸 느낌은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노래와 춤, 다양한 음악을 겸비한 애니메이션인만큼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영웅: 천하의 시작 / 중국 / 액션, 판타지 / 12세 관람가

피와 살육의 춘추전국시대, 난세의 소용돌이 속 영웅들이 움직인다!

전국 7웅이라 불렸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각각의 왕국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고, 그 중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나라 왕 영정(진도명)은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 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으니,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하고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 은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이 바로 그들이다.
이에 영정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어느 날, 지방에서 백부장으로 녹을 받고 있는 미천한 장수 무명(이연걸)이 정체 모를 세 개의 칠기상자를 가지고 영정을 찾아와 왕궁이 술렁이기 시작하는데…

 

중국의 액션스타 이연걸과 견자단의 합작으로

무협영화를 손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영웅>이

이번주 극장가에 다시 찾아올 예정입니다.

스토리 및 세계관 설정에 있어 부정적인 견해가 많기는 하지만,

그냥 다른 것 다 필요없이 액션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메인 예고편

영웅: 천하의 시작 동영상

 

 

 

5.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 미국, 영국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자신을 미워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라면, 정서적 학대가 맞잖아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소녀 ‘카메론’은
자신의 연인 ‘콜리’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다
보수적인 가족들에 의해 작은 교회가 운영하는
‘동성애 치료 센터’에 강제 입소하게 된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하고 교육하는 학교에서
‘카메론’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서는데…

 

아역배우의 티를 벗고 이제는 성인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클로이 모레츠의 신작,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입니다.

영화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는

동성애와 그 사람들의 성 정체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유롭게 접근하려 하는데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클로이 모레츠가

영리한 연기를 통해 환기시키는 것이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 메인 예고편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동영상

 

 

 

6.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오스트레일리아 / 액션, 모험 / 15세 관람가

“세상이 멸망하면서 누가 미친 건지 알 수 없어졌다. 나인지 이 세상인지..”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한다.
한편, 아내와 딸을 잃고 살아남기 위해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는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끌려가고,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쥔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폭주한다.
이에 임모탄의 전사들과 신인류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맥스를 이끌고 퓨리오사의 뒤를 쫓는데...
끝내주는 날, 끝내주는 액션이 폭렬한다!

 

2015년 개봉하여 전 세계에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또다시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도 매체에서의 언급과

각종 패러디 및 오마쥬를 통해 아실 정도이니,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정말 시기가 너무 아까울 따름이네요.

 

| 메인 예고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동영상

 

 

 

7. 특수요원 K / 인도 / 액션 / 15세 관람가

거대 조직의 음모로 살인 누명을 쓴 채
도망자 신세가 된 킬러이자 특수요원 ‘KK’.
그리고 혼수상태로 실려온 ‘KK’의 목숨을 구해준 의사 ‘바수’.
 
끝없이 ‘KK’의 목숨을 노리는 거대 조직은,
‘바수’의 아내를 납치한 후 병원에 있는 ‘KK’를 넘기라 ‘바수’를 협박한다.
결국 아내를 구하기 위해 ‘KK’를 빼내던 ‘바수’,
하지만 ‘KK’는 극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한 팀이 된 두 사람.
지옥에서 돌아 온 자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시작된다!

 

우리가 알던 그 인도영화를 상상하면 곤란한 영화, <특수요원 K>입니다.

그리 특별하지 않은 줄거리와 액션씬이지만,

인도영화라고 항상 유쾌하고 모두 함께하는 노래가 있지는 않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는 킬링타임용 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