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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좀비랜드2 더블 탭 리뷰,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편

by GrapherStory 2020. 7. 21.

 

 

안녕하세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지난주 빅재미를 주었던

<좀비랜드>의 후속편, <좀비랜드: 더블 탭>을 봤습니다.

보통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편은 없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등장인물

<좀비랜드>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B급 감성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캐스팅 라인업은 정말 너무나 화려합니다.

게다가 후속편이 나오기까지의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출연배우들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좀비랜드의 후속작을 기다렸던 수많은 팬들은

이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하였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여담으로 좀비랜드 1편의 감초가 엠버 허드였다면,

2편에서는 조이 도이치가 그 자리를 채웠는데요.

여러분들은 발랄함의 끝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줄거리

좀비로 세상이 망한지 10년,
자신들만의 재능을 발휘하고 생존 규칙을 지키며
여전히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희한한 가족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
 
하지만 ‘좀비랜드’에 더욱 진화한 좀비가 나타나고
이들은 새로운 인간 생존자들과 함께 사투를 시작하는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자유로운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도 자기가 가고 싶은 데로 갑니다.

전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죠?

 

무슨 장면이 나오든,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예고편

 

좀비랜드: 더블 탭 동영상

좀비로 세상이 망한지 10년,자신들만의 재능을 발휘하고 생존 규칙을 지키며여전히 꿋꿋하게 살아가고 ...

movie.naver.com

예고편을 보시면 느낌이 오시겠지만,

이 영화에 일반적인 좀비영화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B급 감성 물씬 풍기는 휴머니즘 로드무비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좀비 콘텐츠는 좀비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같은 인간마저도 희생시키는

원초적이고 야만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좀비랜드> 시리즈는 그런 요소가 짙지 않습니다.

그냥 그런 걱정을 하실 필요도 하~나도 없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뜻하게(?) 감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좀비랜드: 더블 탭>은 좀비가 나오는 오락영화입니다.

<좀비랜드: 더블 탭>은 좀비가 나오는 휴먼영화입니다.

 

다만 징그러운 것을 잘 못 보시는 분들은

사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1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배우들의 비주얼도 원숙해졌는데요.

이야기는 정말 가족이 된 듯이 집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주위엔 4명의 사람밖에 없지만 해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서로가 똘똘 뭉쳐 보듬어 주고 위로해주기 때문인데요.

여전히 세상은 좀비로 가득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어둡지 않습니다.

 

 

전작이 흥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기존의 틀을 깨버린 B급 센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와 더불어 액션이면 액션, 개그면 개그,

휴머니즘이면 휴머니즘, 빠지는 게 없었습니다.

 

<좀비랜드: 더블 탭>은 이런 면에서 전작의 아이덴티티를

충실하게 이어갔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오랜 시간의 공백을 메꿀 수 있을 정도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중간에 만나는 어떤 일행과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영화는

일반적인 좀비물을 기대하시고 보신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완전 웃기는 개그물을 기대하셔도 아쉬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기존 좀비물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고,

아니 그냥 기존 좀비물의 클리셰를 산산조각 내버린다는 점에서

독특한 신선함을 물씬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날이 갈수록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요즘 같은 때 보기 드문 따스한 영화(?)라고도 생각이 되네요.

그럼 지금까지 제 최애 영화 '좀비랜드' 시리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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