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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악에 관련된 탈무드 이야기 두 번째

by GrapherStory 2020. 9. 7.

 

 

- 사람은 열세 살부터 악에 대한 충동이 선에 대한 충동보다 강해집니다.

- 죄는 태아에서부터 자라서 사람이 성장함에 따라 함께 커져갑니다.

-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 죄는 처음엔 여자같이 약하지만 그냥 두면 남자같이 강해집니다.

- 죄는 처음엔 거미줄처럼 가늘지만, 나중에는 배를 잡아매는 밧줄처럼 강해집니다.

- 죄는 처음엔 손님입니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주인을 내쫓고 자신이 주인이 됩니다.

 

 

 

오늘도 악에 관련된 탈무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선과 악은 사람에게 모두 필연적인 요소인데요.

한 문장씩 차근차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열 세살부터 악에 대한 충동이 선에 대한 충동보다 강해집니다"

 

첫 번째 문장이 의미하는 바는 아마도

인간의 정신과 신체에 변화가 찾아오는

사춘기의 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보통 열 세살때부터 질풍노도의 시기에 접어들며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다양한 혼란이 찾아오면서 자아도 발달합니다.

 

이때 악에 대한 충동도 느슨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시련에 빠지게 되죠.

 

 

"죄는 태아에서부터 자라서 사람이 성장함에 따라 함께 커져갑니다"

 

두 번째 문장은 악이 아니라 죄가 주체인데요.

소위 원죄라 불리는 인간의 욕망들을

악이라 포괄하여 나타낸 듯싶습니다.

 

인간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욕망이 늘고

그에 따라 악과 접촉할 확률도 높아지죠.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정말 유명한 말입니다.

말 자체는 정말 멋있고 좋지만,

정작 피해자의 입장이라면 이 말을

과연 쉽게 수긍할 수 있을까요?

 

 

"죄는 처음엔 여자같이 약하지만 그냥 두면 남자같이 강해집니다"

 

역시나 악을 죄라 표현하는 네 번째 문장입니다.

확실히 처음에 바로 잡는 것을 성공한다면

나중에 받게 될 수고와 고통은 분명 덜 수 있을 테죠.

 

 

"죄는 처음엔 거미줄처럼 가늘지만, 나중에는 배를 잡아매는 밧줄처럼 강해집니다"

 

'죄는 처음에' 시리즈네요.

역시 죄의 성장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거미줄과 밧줄로 비교한 것이 재미있네요.

 

 

"죄는 처음엔 손님입니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주인을 내쫓고 자신이 주인이 됩니다"

 

오늘의 탈무드 마지막 문장입니다.

이번엔 손님과 주인으로 비유를 했는데요.

악을 마음에 오랫동안 두게 될 경우

그대로 자리하게 된다는 무서움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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