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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리뷰, 신선한 토마토를 먹는 느낌

by GrapherStory 2020. 8. 17.

 

 

안녕하세요.

이번 광복절연휴를 잘 즐기고 계신가요?

다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밖에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땐 집에서 편하게 영화 한 편 보는 게

제일 좋은 휴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더운 여름철에 걸맞은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출연진입니다.

일본영화를 정말 많이 보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생소한 인물들이 대부분인데요.

 

일단 큰 기대감을 만드는 정보는 아니었습니다.

 

#줄거리

원 테이크로 담아낸 아비규환 좀비 출몰 현장!
당신은 좀비와 싸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음산한 기운의 창고 안,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격해진 감독과 배우들은 쉬는 시간을 갖는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등장한 ‘진짜’ 좀비 떼들이
사람들을 하나둘씩 죽이기 시작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이 궁금한 당신,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줄거리는 얼핏 보면 좀비영화인 듯한데요.

여기서의 키워드는 '모든 사건의 전말'이었습니다.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해석이 바뀌는

이 단어가 모든 관객들에게 크게 한 방 먹였습니다.

 

 

#예고편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동영상

음산한 기운의 창고 안, 좀비 영화를 찍는 촬영 현장.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자 격해진 감독과 배우...

movie.naver.com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예고편을 보지 않고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단순히 B급 좀비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스러운 오버에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더해진

가벼운 재미에 사람들이 호평을 했구나 싶었죠.

 

그런데 제 생각은 완벽하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이 영화는 갓 따온 싱싱한 토마토를 

한 입 베어 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어'

 

하지만 입 안에 들어온 순간

지금까지 속세 음식(?)에 찌들어 있던

내 입 안에서 상쾌함이 퍼져나가는 것이죠.

 

이 영화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는 평범한 공포 영화 촬영장에서 시작됩니다.

초반 전개에서 많은 분들이 이탈할 수 있는데요.

재미있다고 해서 봤는데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맥이 빠지는 진행이 이상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저도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초반 30분만 꾹 참고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영화 후기 및 리뷰에 등장하는 말입니다.

나만 당할 순 없다는 심리의 낚시가 아닐까 싶었으나

이미 보기 시작한 영화이니 조금 더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참고 보길 백번 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의 매력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제 소감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는데요.

 

일본스러운 독특하고도 기발한 발상에 

영화 진행에 따라 퍼즐 조각이 맞춰지며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길로 이끌었다는 점이

수많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이 영화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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