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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운영

티스토리 2020년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 카카오 연계 & 수익 창출 강화

by GrapherStory 2020. 7. 3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는 전통의 블로그 서비스로서

작년인 2019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낡아버린 에디터와 인터페이스를 갈아엎고

새로운 환경을 블로거들에게 선사했는데요.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수많은 버그와 자잘한 불편사항들이 넘쳐났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운영진 측의 움직임이 부진했고,

오히려 엉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운영으로

결국 흐지부지 넘어가는 이슈들이 많아졌습니다.

 

2019 티스토리 대규모 업데이트 공지에

엄청난 기대를 했던 저를 비롯한 블로거들은

실망감과 허탈감을 감출 수가 없었고,

서서히 저물고 있는 블로그 시대가

이대로 무력하게 저물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새롭게 올라온 공지사항이 있었는데요.

그 글을 보고 다시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2020년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 카카오 & 수익 창출

먼저 업데이트 예정 공지사항에 올라온

2020년 티스토리 업데이트 목표 이미지입니다.

 

카카오 연동의 애드핏 서비스와 

수익 탭, 광고 설정 탭에 눈길이 가는데요.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내용은 바로 수익 창출 기능 강화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어딘가 동떨어져 있는 듯한 운영이 아니라,

실제 블로그 운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익 창출에 대한 기능을 강화한다는 소식은

현 블로거들에게도 아주 큰 희소식일뿐더러

블로그 플랫폼으로의 유입도 늘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업데이트 내용이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제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듯해 만족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손 놓고 있던 다음의 애드핏 서비스 개선과

서로 미루며 골칫덩이로 남겨놓았던

구글 ads.txt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까지

여러모로 이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임팩트 있는 공지사항입니다.

바로 이런 게 블로거들이 진짜 원했던 소식이죠. 

 

 

다음은 카카오 계정 도입 및 서비스 연동 예정입니다.

그동안 왜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타 블로그 플랫폼에 너무나 유리했던 부분을

이제라도 시도하려는 모습은 좋아 보입니다.

 

최근엔 독립적인 서비스보다도

상호연계되는 서비스가 살아남는 시대니까요.

분명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 소식은 통계, 에디터, 이미지 편집 등의 성능 개선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통계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옛날에야 이런 서비스들이 미약했으니 괜찮았지만,

이제는 블로그 분석에 대한 고퀄리티 서비스들이 충분한데

왜 굳이 이 부분을 계속해서 파고드는 건지 궁금합니다.

차라리 그 노동력을 다른 부분에 쏟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요?

 

특히 여전히 존재하는 신에디터의 잔버그나 (글복사 버그 등)

이게 과연 신에디터인지 의문이 들게 만드는

너무나 불편한 이미지 편집 기능 (특히 워터마크)

그리고 신에디터로 넘어오며 사라진 구에디터의 일부 기능 복원은

정말 하루라도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차 도메인에 대해서는 제가 사용하지 않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지사항의 마지막 내용은 일부 기능의 유지보수 중단입니다.

안 될 것 같은 기능들은 계속해서 붙잡고 있는 것보다

현재 존재하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죠.

 

이미 우리 곁에 자리한 대 SNS 시대를 맞이하여

어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블로그를 특화시킬 것인지,

어떤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아 살아남을 것인지를

운영진과 유저들이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이번 공지사항의 업데이트 예정은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업데이트가 실제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는지,

적용을 하며 꾸준히 개선이 되는지가 중요하겠지만요.

(2019년의 선례가 떡하니 있으니...)

 

그래도 방향은 제대로 잡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몇 년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티스토리 앱에 관련된 내용의 부재인데요.

 

스마트기기 사용률이 PC를 넘어선 지 오래인데

아직까지도 옛날에 머물러 있다는 게 의문입니다.

실제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불편해요.

이 부분도 점차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아무튼 이번엔 작년처럼 하다 마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목표한 대로 진행되어 한 단계 올라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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