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을 살다 보면 확실하게 끝맺음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일이 되었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되었든 말이죠.
오늘은 무언가를 끝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계신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골라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브로콜리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라는 곡인데요.
제목부터 무언가의 의지가 강력하다는 걸 느낄 수 있죠?
그럼 가사를 먼저 함께 보겠습니다.
#브로콜리너마저 '앵콜요청금지' 가사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 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 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
연인과 확실하게 끝을 맺겠다는 화자의 의지를
앵콜은 요청하지 말라는 표현으로 재치 있게 나타낸 가사입니다.
이미 끝난 노래를 다시 부를 수 없다며,
다시 부른다 해도 그 감정이 나오지 않는다며
앵콜을 거부하는 모습이 참 가슴 시린 것 같은데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법한 이야기를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내었기 때문에
노래가 발표된지 십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그럼 노래를 함께 들어볼까요?
#브로콜리너마저 '앵콜요청금지' 노래 듣기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세션에 담백한 보컬이 더해져
단호하지만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곡이 다른 어떤 노래보다도
하나의 음악으로서 조화로움과 안정감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튀는 요소 하나 없이 흘러가는 것이
이 노래의 가사와 어우러져 특유의 감성을 증폭시키는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듣고
우리말에 '이미 떠난 버스'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실 이게 당사자가 된다면 가슴이 쓰라린 말인데요.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그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신중하게 임해야
나중에 큰 후회를 남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단 연애에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이건 단순하게 우정이나 인간관계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말은 참 쉽죠?
그래도 항상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분명 더 나은 삶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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