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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2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by GrapherStory 2020. 2. 17.

 

 

안녕하세요.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요즘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우한 폐렴이 비교적 잠잠해졌다는 사실인데요.

2월도 중순이 지나가면서 슬슬 봄이 오려고 그러는 걸까요?

 

이와 마찬가지로 극장가에도 봄바람이 불어오는 듯합니다.

엄청난 영화들의 개봉이 줄지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했던 미리뷰 포스팅 중에서도 단연 예고편 링크가 제일 많은 주인 것 같습니다.

그럼 2월 셋째 주의 개봉예정작 영화들의 간단미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월 셋째 주 영화개봉예정작 미리뷰

1.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한국 / 범죄,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가장 중만.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
 
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
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
고리대금업자 박사장, 빚 때문에 가정이 무너진 미란, 불법체류자 진태,
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 기억을 잃은 순자까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

 

오랜만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범죄/스릴러 영화가 나왔습니다.

더군다나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등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하는데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라는 제목만으로도 느낌이 오는 이 영화는

돈가방 하나를 두고 펼쳐지는 사람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려내었습니다.

사실 소재는 신선하다 말하기 어려우나, 영화를 이끌어갈 요리사 전도연이 변수겠죠?

살짝 <아수라>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단순한 기우이기를 바라겠습니다.

 

| 메인 예고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동영상

[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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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17 / 미국 / 전쟁, 드라마 / 15세 관람가

두 명의 병사, 하나의 미션!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아마 이번 국제영화제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겁니다.

<기생충>의 라이벌로 각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수상했기에 이미 검증은 되었다고 봐야죠.

제1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 <1917>은 전쟁을 개인의 시선에서 리얼하게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였고 전시상황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는 포스터의 문구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명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메인 예고편

 

1917 동영상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영국군 병사 '스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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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이, 젝시 / 미국 / 코미디 / 15세 관람가

기상 알람을 시작으로 샤워하면서 BGM, 출근하면서 네비게이션,
퇴근 후 배달앱과 너튜브, 잠들기 전 SNS까지
손에서 도무지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폰생폰사 ‘필’
 
어느 날, ‘필’은 베프였던 ‘시리’의 사망으로 새 폰 ‘젝시’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집, 회사 무한 루프의 평온한 삶으로 다시 돌아갈 줄 알았던 ‘필’
하지만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인공지능 도우미 ‘젝시’는
‘필’의 직장, 친구 그리고 연애까지 제멋대로 그의 인생에 끼어들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재미있을 거야. 이 XX야”
“여러분… 제 폰이 미쳤어요…”

 

이제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스마트폰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 <하이, 젝시>입니다.

저세상 인공지능이라는 컨셉과 주연배우 아담 드바인의 표정만으로도 이미 웃음이 새어 나오는데요.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나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에 대한 경각심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고편을 보았는데 한 자리에서 오직 토크만으로 빵 터지게 만든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 메인 예고편

 

하이, 젝시 동영상

기상 알람을 시작으로 샤워하면서 BGM, 출근하면서 네비게이션,퇴근 후 배달앱과 너튜브, 잠들기 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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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 영국, 프랑스, 미국 / 애니메이션 / 전체 관람가

사고뭉치 양떼들과 우주미아 꼬마 외계인의 컴백홈 대작전!

머~언 우주에서 길을 잃고 지구에 오게 된 꼬마 외계인 ‘룰라’!
우연히 양떼목장의 비글비글 사고뭉치들 ‘숀’과 친구들을 만난다.
달콤한 젤리와 초콜릿이 가득한 지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 ‘룰라’를 위해 집을 찾아 주기로 하는 ‘숀’과 친구들!
우주에 가기 위해 ‘룰라’가 잃어버린 UFO를 찾아 나서고
한편 수상한 비밀요원 ‘에이전트 레드’ 일당이 ‘룰라’를 추적하는데…
과연, ‘룰라’는 무사히 엄마 아빠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캐릭터가 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아도 정말 익숙하죠?

익살스러운 모습의 이 양은 '못말리는 어린 양 숀' 시리즈로, 영화 <숀더쉽>으로도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글로벌 캐릭터라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우주인 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아

벌써부터 어떤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 능청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숀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반갑네요.

 

| 메인 예고편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동영상

머~언 우주에서 길을 잃고 지구에 오게 된 꼬마 외계인 ‘룰라’!우연히 양떼목장의 비글비글 사고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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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작가 미상 / 독일 / 드라마, 스릴러 / 청소년 관람불가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삶도 사랑도 혼란하던 시기, 미술학도 쿠르트는 죽은 이모와 같은 이름의 여인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예술이 무르익을수록 쿠르트는 세상이 숨긴 진실과 가까워지는데..
사랑, 정치, 예술.. 모든 것이 혼란스럽던 순간, 하나뿐인 진실이 떠오른다

 

전쟁이 지나가고 난 혼란스러운 시대에 한 작가가 겪게 되는 이야기 <작가 미상>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여운이 가장 짙었던 독일을 배경으로 예술과 사랑, 진실에 대해 다룰 이 영화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시각적인 부분에 전후의 어수선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더해

독특하고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거라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풀어낸다는 것이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네요.

여러모로 우리에게 다양한 충격을 선사할 작품이 될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 메인 예고편

 

작가 미상 동영상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삶도 사랑도 혼란하던 시기, 미술학도 쿠르트는 죽은 이모와 같은 이름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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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 일본 / 드라마, 코미디 / 12세 관람가

“인생은 험난한 여정이니까 완벽할 수는 없어. 부부라는 게 그래.”

어느 날부턴가 ‘준’이 집에 돌아오면 항상 ‘치에’가 죽어 있다.
어제는 악어에게 잡아먹혔고, 오늘은 외계인에게 납치당했고,
내일은 공동묘지를 떠도는 귀신이 될 예정이다.
 
도대체 왜! 치에는 매일 죽어 있는 걸까?

 

가히 제목 어그로만큼은 전 세계 최고라 불릴 수 있는 일본영화의 신작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라는 재미있는 제목의 이 영화는

일본의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소소한 웃음과 더불어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감동까지 전해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호불호 없는 일본영화가 개봉하는 것 같아 반갑네요.

 

| 메인 예고편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동영상

어느 날부턴가 ‘준’이 집에 돌아오면 항상 ‘치에’가 죽어 있다.어제는 악어에게 잡아먹혔고,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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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도하는 남자 / 한국 / 드라마, 범죄 / 15세 관람가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목사 ‘태욱’(박혁권)은 설상가상으로
아내 ‘정인’(류현경)으로부터 장모(남기애)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태욱과 정인은 각기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믿음에 어긋나는 상상 속에서 그들은 처절하게 갈등하는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개봉이 미뤄지던 영화 <기도하는 남자>가 이번 주 개봉을 하네요.

연기파 배우로 이미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박혁권이 주연을 맡았는데요.

신앙심 깊은 한 남자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소재는 흔하지만 항상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데요.

과연 이 영화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불러옵니다.

 

 

 

8. 미안해 사랑이라 불러서 / 스페인 / 멜로 / 15세 관람가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 이야기

 

굉장히 심플한 줄거리에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은데요.

포스터의 에펠탑을 보니 프랑스 파리가 배경인 듯싶습니다.

 

 

 

9. 러시안 트랜스포터 / 러시아 연방 / 액션 / 청소년 관람불가

러시아를 충격에 빠뜨린 정유업계 재벌 게나디 소르킨의 조세 포탈 스캔들이 터진 지 몇 년이 흘렀다. 여러 증거들이 확보됐지만, 소르킨을 확실히 잡아넣으려면 핵심 서류 증거와 증인을 확보해야 한다. 크렘뇨프를 비롯한 요원 7명이 잠적했던 핵심 증인 미하일 셰링을 무사히 배달하는 임무에 차출된다. 하지만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크렘뇨프와 셰링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한다. 크렘뇨프는 셰링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잠시 머무는데, 거기서도 그들의 위치가 노출돼 공격을 받는다.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해 그들을 극적으로 구출해준 비밀요원 나디아는 크렘뇨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셰링에게 거래를 제안하는데…

 

러시아의 영화는 여전히 자기들만의 무언가를 구축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실상 현재 러시아는 연방으로서 다양한 컬러를 보이고 있는데 말이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되는 이 액션 영화는 2008년 만들어졌다 하는데요.

12년이나 지난 영화가 국내 첫 개봉한다는 사실이 이 영화의 우수함을 대변하는 것인지는

아마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 샤이니 슈림프 / 프랑스 / 드라마 / 15세 관람가

세계수영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마티아스 르고프,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받은 징계는?!
수구보다 파티를 더 좋아하는 게이 수구팀 ‘샤이니 슈림프’의 코치가 되다!

세계수영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마티아스 르고프는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징계를 받는다. 그에게 내려진 징계는? 바로 ‘샤이니 슈림프’라는 게이 수구팀 코치를 맡는 것. 마티아스는 수구보다 파티를 더 좋아하는 이들과 세계에서 가장 큰 게이 스포츠 대회인 ‘게이 게임스’에 참가하기 위해 크로아티아로 향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마티아스와 샤이니 슈림프 팀은 과연 우승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까?

 

게이 수구팀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제작된 프랑스 영화 <샤이니 슈림프>입니다.

영화는 과거 일반 대중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던 <캐롤>이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는 달리

남자 동성애자 '게이'를 전면에 내세워 유쾌하게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보이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분명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감독의 이런 접근 방법이 옳았던 것인지는 개봉되어 봐야 알겠죠?

 

 

 

11. 열화영웅 / 중국 / 액션, 드라마 / 12세 관람가

과거 화재 현장에서 사고로 후배 대원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빠져 직위 해제까지 당한 소방대장 ‘장 리웨이’.
그러나 슬퍼할 시간도 잠시, 빈하이 시의 항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송유관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도시 전체는 물론 주변 국가까지 치명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누군가 직접 불길 속으로 들어가
기름이 새지 않도록 송유관 밸브를 완전히 잠가야 하는데…
 
도시 전체를 날려버릴 사상 최악의 폭발 화재 발생!
800만 시민의 목숨이 위험하다!

 

소방관을 주제로 한 중국영화 <열화영웅>입니다.

소재도 괜찮고 엄청난 인적 자원을 동원하여 장관을 연출한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직은 자연스럽지 못한 CG가 몰입도를 방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중국 영화계가 발전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장이 더디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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