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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를 읽고

남성과 여성의 관계

by GrapherStory 2019. 5. 19.

 

 선량한 부부가 어쩌다 이혼을 했습니다. 그 뒤에 남편은 새 장가를 들었는데 불행히도 악처를 얻게 되어 새 아내를 닮아 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먼저의 아내도 재혼을 했는데 역시 악한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새 남편은 새 아내를 닮아 선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남자는 언제나 여자의 조종을 받기 마련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참 짧고도 재미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로는 누구나 잘 알고 계시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가 있는데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는 정말 복잡합니다. 예전부터 연인 혹은 부부들에게 누가 누구에게 잡혀 사느니, 주도권이 어쨌느니 하는 얘기가 많이 오가곤 했는데요. 중요한 점은 이런 다툼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젠더 이슈 때문에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갈등이 없었던 적은 없었지만, 이만큼 심해진 것은 드물다고 보는데요. 남성과 여성은 같지 않습니다. 누가 우위에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차이점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이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갈 지에 대해서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배려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긍정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간단히 사족을 달아보겠습니다.

1. 이혼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선량한 부부가 이혼을 했다니 어떤 이유일까요? 단순히 사랑하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결혼생활환경이 악화되었기 때문일까요?

 

2. 어떻게 또 둘 다 재혼을 했네요.

 

3.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어느 쪽에 물드는지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4. 남자는 언제나 여자의 조종을 받는다는 말은 정말로 여성이 남성을 조종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아담과 이브를 언급하며, 하나님이 여성을 창조할 때 여성이 남성 머리 꼭대기에서 놀지 않도록 머리뼈를 사용하지 않고, 너무 낮은 처지가 되지 않도록 다리뼈도 사용하지 않았으며, 여성을 소중하게 여겨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갈비뼈를 사용했다고 나옵니다. 결국 서로를 보완할 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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