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한 편씩
가볍게 꺼내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뭐 있나
열심히 찾아보던 중
일상개그물 추천작에
빠지지 않는 애니가 있어
한번 감상해봤는데요.
아마 다들 이름만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유루유리 1기에 대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유루유리 1기 12화 완결 후기
먼저 총평입니다.
귀여운 비주얼의 캐릭으로
백합물의 냄새를 풍겼지만,
의외로 일상과 개그에
충실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사실 초반부에는
아 이 애니메이션이
이래서 인기가 있구나하고
납득할 수 있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비중 조절에 실패하며
재미가 서서히 식었기에
큰 인상이 남진 않았습니다.
제가 본 유루유리 1기는
2011년에 나온 애니지만
역시나 퀄리티는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빠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들끼리
이렇게 꽁냥거리는 만화는
제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가
도저히 요즘 애니들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딱 1편만 맛보았는데요.
역시나 제가 가졌던
편견을 깨는 맛이더군요.
주인공 4인방의 조화와
주조연 6인방의 조화는
정말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포스팅을 하려고
애니에 대해 알아보니까
제목인 유루유리가
수준 약한 백합이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딱 그 정도 수준으로
잘 정제(?)된 것 같았어요.
거기다 애니메이션 노선이
거의 개그쪽으로 가서
전혀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캐릭터 간 비중 차이가
심해졌다는 것인데요.
재미있는 부분을 살리는건
당연히 이해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노잼이었던
노란머리 토시노 쿄코가
점점 회차를 차지하면서
후반부는 거의 스킵만
하면서 본 것 같아요.
이 캐릭터의 경우
작가가 의도적으로
개그 소재를 위해서
설정을 집중시켰다는게
살짝 느껴졌는데요.
어쨌든 일상물이니까
그냥 흘러갔어도 될 것을
'웃겨야 해'하고 일부러
이 캐릭을 투입하는 건
제 입장에서는 그냥
부담스러웠습니다.
반대로 가장 꿀잼이었던건
주인공인 빨간머리.
캐릭터가 너무 순딩이에
운도 지지리 없는데다가
존재감까지 옅어가지고
제가 다 불쌍했는데요.
그냥 나오기만하면 꿀잼.
그래서 인트로 부분은
실패한 적이 없었어요.
다른 캐릭터들도 많았지만
기본 6인방을 제외하고는
크게 눈길이 가지 않았으며
후반부 등장한 애들은
도대체 왜 나온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반응이 좋아가지고
후속작이 많이 있던데,
지금 당장 보고 싶다!
정도의 느낌은 아니라서
천천히 볼 것 같습니다.
'콘텐츠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루유리 OVA 나츄야츄미+ 후기 (0) | 2021.12.17 |
---|---|
유루유리 OVA 나츄야츄미 후기 (0) | 2021.12.15 |
유루유리 3기 12화 완결 후기 (0) | 2021.12.12 |
유루유리 2기 12화 완결 후기 (0) | 2021.12.11 |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12화 완결 후기 (0) | 2021.12.01 |
무직전생 2화 하차 후기 : 십덕포르노도 정도껏 해야지 (3) | 2021.10.21 |
소니 보이(Sonny Boy) 12화 완결 후기 (0) | 2021.10.02 |
오징어게임 9화 리뷰 : 다음엔 더 잘해보자 (0) | 2021.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