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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유루유리 1기 12화 완결 후기

by GrapherStory 2021. 12. 5.

 

 

심심할 때 한 편씩

가볍게 꺼내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뭐 있나

열심히 찾아보던 중

 

일상개그물 추천작에

빠지지 않는 애니가 있어

한번 감상해봤는데요.

 

아마 다들 이름만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유루유리 1기에 대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유루유리 1기 12화 완결 후기

먼저 총평입니다.

 

귀여운 비주얼의 캐릭으로

백합물의 냄새를 풍겼지만,

의외로 일상과 개그에

충실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사실 초반부에는

아 이 애니메이션이

이래서 인기가 있구나하고

납득할 수 있었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비중 조절에 실패하며

재미가 서서히 식었기에

큰 인상이 남진 않았습니다.


제가 본 유루유리 1기는

2011년에 나온 애니지만

역시나 퀄리티는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빠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어린 여자아이들끼리

이렇게 꽁냥거리는 만화는

제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에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가

 

도저히 요즘 애니들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딱 1편만 맛보았는데요.

 

역시나 제가 가졌던

편견을 깨는 맛이더군요.

 

주인공 4인방의 조화와

주조연 6인방의 조화는

정말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포스팅을 하려고

애니에 대해 알아보니까

제목인 유루유리가

수준 약한 백합이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딱 그 정도 수준으로

잘 정제(?)된 것 같았어요.

 

거기다 애니메이션 노선이

거의 개그쪽으로 가서

전혀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캐릭터 간 비중 차이가

심해졌다는 것인데요.

 

재미있는 부분을 살리는건

당연히 이해가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노잼이었던

노란머리 토시노 쿄코가

점점 회차를 차지하면서

후반부는 거의 스킵만

하면서 본 것 같아요.

 

이 캐릭터의 경우

작가가 의도적으로

개그 소재를 위해서

설정을 집중시켰다는게

살짝 느껴졌는데요.

 

어쨌든 일상물이니까

그냥 흘러갔어도 될 것을

'웃겨야 해'하고 일부러

이 캐릭을 투입하는 건

제 입장에서는 그냥

부담스러웠습니다.

 

반대로 가장 꿀잼이었던건

주인공인 빨간머리.

 

캐릭터가 너무 순딩이에

운도 지지리 없는데다가

존재감까지 옅어가지고

제가 다 불쌍했는데요.

 

그냥 나오기만하면 꿀잼.

그래서 인트로 부분은

실패한 적이 없었어요.

 

다른 캐릭터들도 많았지만

기본 6인방을 제외하고는

크게 눈길이 가지 않았으며

후반부 등장한 애들은

도대체 왜 나온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반응이 좋아가지고

후속작이 많이 있던데,

지금 당장 보고 싶다!

정도의 느낌은 아니라서

천천히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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