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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오징어게임 7화 : 이제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by GrapherStory 2021. 9. 26.

 

 

추석 연휴부터

볼거리가 돼줬던

오징어게임 7화

간단 리뷰입니다.

 

#오징어게임 7화 : 이제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VIP가 곧 도착한다는

가면맨의 전화와 함께

오징어게임 7화가

시작이 되는데요.

 

참가자들의 공평이

어쩌니 저쩌니 해놓고

깍두기로 결정되었으니

게임을 건너뛰었다는건

도무지 말이 안 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깍두기 신세가 되면

어떤 팀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가지 않나요?

 

돈 몇 백억이 걸린

생존게임을 그냥 날로

먹게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선

충분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만한 대목이네요.

 

한편 형의 흔적을 찾던

초인적인 만능 형사는

수화기를 잘못 놓는

인간적인 면모로 인해

가면맨에게 발각됩니다.

 

그런데 가면맨은

단지 수화기에만

예민한 건 아닐 테고,

 

그 정도의 통찰력인데

일부 참가자와 직원의

비밀거래를 포함하여

여태 나타나고 있던

게임 속 뒤틀림을

여태 몰랐다는 것도

이해가 쉽지 않네요.

 

나 찾는다? 하고

친절하게 선포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며

숨은 형사를 찾아다니는

스윗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점은 다시 참가자로,

 

자기 아내를 죽이고

결국 올라온 남편은

 

440억의 상금을 보고,

단 17명이 남았는데,

 

이제 와서 어쩌니저쩌니

막 울면서 뭐라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참가할 정도면,

정확히는 재참가할 정도면

사정이 보이는데 말이죠.

 

안 그래도 감자 줘서

기분 나쁜 참가자들 앞에서

위선 섞인 발언을 토해내다

결국 참교육을 당합니다.

 

아내를 죽인 마당에

이제 와서 빈털터리로

바깥으로 나가서 뭐하려고..?

 

그리고 VIP가 등장하는데요.

VIP 등장 타이밍이

너무나 이상합니다.

 

이런 대회가 열리는 게

치즈 케익을 먹는 것처럼

도통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적어도 조 단위 이상

투입되었을 예산이고,

이는 아무리 부자라 해도

결코 적지 않은 액수이며

이런 볼거리는 흔치 않으니

무조건 본방사수해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요.

 

정말 빨리도 왔네요.

 

가장 재밌던 1화는

이미 지나가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형사는

어떻게 또 직원으로

위장 잠입을 합니다.

역시 사기캐입니다.

 

VIP 대놓고 꼬라보는데

그걸 그냥 놔두네요.

 

VIP들의 발언에 의하면

여태 본 경기들 중에서

한국이 최고 재미라는데,

 

술래의 눈에 걸리면

바로 탈락이 이루어지며

대량 학살까지 나온

첫 번째 게임 꿀잼 인정,

 

상공에서 펼쳐졌던

줄다리기 게임도

나쁘진 않았으나,

 

그냥 땅바닥에 가만히 앉아

바늘로 달고나 파먹는 걸

10분 동안 봐야 하는 게임과

참가자 둘이 합의를 봐서

꽁냥대던 구슬 게임이

정말 재미있었을까요?

 

VIP 착석 이후 드디어

네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에 앞서 각자

번호를 뽑아야 했는데요.

 

이후 눈앞에 펼쳐진 건

유리 다리 건너기였습니다.

 

공정을 외칠 땐 언제고

게임은 또 불공정하게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조건

선발대가 불리한 게임이죠?

 

차라리 사전에 정보를 주고

서로 번호를 쟁탈하게 하거나

번호를 부여하기 위한

서브 게임을 진행하는 게

훨씬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유리 다리 건너기는

이제 레트로 게임 컨셉도

스스로 버린 꼴이 되었네요.

 

한국 고유의 놀이는

여전히 많은데 말이죠.

 

장면은 다시 바뀌어

VIP들의 공간인데요.

 

그 째려보는 눈빛이

마음에 들었던 VIP는

방으로 데리고 가서

성적 행위를 연출합니다.

 

정말 넣을 수 있는

자극적이란건 다 넣네요.

 

총을 가지고 있던

만능형사는 결국

대회의 비밀에 대해

VIP 입으로 직접 듣고

그걸 녹화하게 됩니다.

 

다시 참가자들입니다.

그냥 유리와 강화 유리를

선택해서 건너야 하는데요.

 

원래부터 나쁜 놈과

흑화해버린 나쁜 놈이

사람들을 떠밀어버립니다.

 

평소 마음에 안 들었던

컨셉충들 하나씩 죽이고,

 

아줌마는 무슨 생각인지

갑자기 논개가 되더니

동반자살을 합니다.

 

뒷번호로 꿀빨던

우리의 주인공께서는

또 아슬아슬한 연출로

결승에 골인했습니다.

 

한편 정보를 획득한

만능캐 초인 형사는

일이 커졌다 생각했는지

형을 찾던 걸 그만두고

유유히 잠수와 수영으로

섬에서 탈출을 시도하네요.

 

그냥 이제는 될 대로 돼라

예정되어 있던 반전만이

남아있는 오징어게임이네요.

 

오징어게임 7화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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