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후기 스포X, 이런 한국영화라면 좋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칸 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을 빠르게 보고 왔는데요. 영화를 본 소감을 여러분들과 나누기 위해 리뷰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기생충 포스터(왼쪽)와 영화관람표(오른쪽)

 

아직 사용하지 못했던 이번 달의 통신사 영화 무료 예매 혜택으로 보고 왔습니다. 마침 오늘 보고 싶었던 기생충이 개봉한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등장인물

등장인물부터 어마어마하죠?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 이름만 들어도 굉장합니다. 여기에 영화 초반부 깜짝인물이 등장하니 기생충을 보실 분들은 웬만하면 인터넷 검색을 하지 마시고 관람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도 아마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줄거리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줄거리만 보아서는 큰 특이점은 없어 보이는데요.

 

 

#예고편

- 1차 예고편

기생충 동영상

- 2차 예고편

기생충 동영상

예고편을 보니 슬슬 느낌이 옵니다. 그저 평범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영화를 보고(스포X)

영화 기생충은 한 마디로 소름 끼치는 영화였습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 제목과 내용이 너무나도 절묘했으며,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개인적으로 인상에 깊게 남을 것 같아요.

 

최근 한국영화는 너무나 뻔하고 뻔한 상업영화들이 판치고 있기 때문에 멀리하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역대 관객수 2위에 랭크된 극한직업도 보지 않았습니다. 별로 끌리지 않아서요..)

봉준호라는 이름은 저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감독이었고 신작이라는 예고편을 보았을 때 오랜만에 '아, 이건 봐야겠다' 싶은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보기를 너무 잘했습니다. 요즘 영화값이 비싸잖아요? 솔직히 이 영화는 2만 원가량의 돈을 주고 봐도 만족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한국영화라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일단 영화는 전체적으로 감상하기 편했는데, 그 이유는 배우들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송강호야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조여정과 최우식의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또한 영화의 스토리나 연출에도 막힘이 없었으며 결말까지 매끄러웠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 점이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스릴러와 호러, 코미디를 정말 적절하게 섞어 놓아서 신선한 점도 있었는데요.

왜 비빔밥도 재료만 모아놓는다고 다 똑같은 비빔밥이 아니라, 밥과 각 반찬, 참기름, 고추장 등 여러 요소들의 적절한 비율이 중요하잖아요?

이 기생충은 그런 요소들이 절묘한 고급스러운 비빔밥 같은 영화였습니다.

 

사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고 했을 때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예술성이 짙어 재미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시잖아요?

이에 대한 우려는 접으셔도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실제 극장 내 분위기는 좋았거든요. (관객 몰입도를 보고 판단했습니다. 잡담이나 휴대폰 사용 등)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나서 기생충 어땠냐고 묻는다면 호불호가 조금 갈릴 영화이기는 합니다.

분명히 불편한 영화인 것은 사실이거든요. (저는 호에 속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기에 조심해서 클릭하세요. (현재 티스토리 새에디터의 접기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궁금하신 분들은 텍스트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내용을 읽으시면 됩니다)

 

기생충 아쉬웠던 점, 스포 포함.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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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노래가 좋아서 듣다가 나왔네요.

개인적으로는 소공녀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한국영화인 것 같습니다.

 

 

리뷰에 사용한 영화 관련 자료들은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