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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런 리뷰 쿠키X 스포X,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

by GrapherStory 2020. 12. 4.

 

 

정말 오랜만에 오후 시간이 비어

보고 싶었던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 것도 있었지만

정말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아무튼 영화관에 가시려는 분들은

개인 방역에 철저히 신경쓰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영화 <런>을 보고 난 후기를

간단히 올려보겠습니다.

 

#줄거리

가장 안전했던 그곳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이야기는 엄마의 출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려서부터 여러 장애를 가지고 있던 딸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엄마의 노력으로

대학 생활을 꿈꾸며 긍정적으로 자라는데요.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작은 사실이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는 의심이 되었고,

곧 거센 불길처럼 빠르게 번져나가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과연 이 모녀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등장인물

주연은 사라 폴슨과 키에라 앨런이 맡았습니다.

 

사라 폴슨이야 너무나 유명한 연기파 배우로

외국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친숙하지만,

키에라 앨런이라는 배우는 익숙지 않았는데요.

 

각각 엄마와 딸을 맡은 두 배우는

마치 대결을 펼치듯이 불꽃 튀는 연기력으로

극에 대한 몰입감과 긴장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두 모녀가 영화의 90% 이상 비중을 차지하기에

두 사람의 연기는 더욱더 돋보였던 것 같네요.

 

#예고편

 

런 동영상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

movie.naver.com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딸의 모습은

정말 눈물겨운 가족애가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작된 의심은

결국 딸이 탈출을 시도하게 만들고

둘의 신뢰는 점차 깨지게 됩니다.

 

처음 <런>의 예고편을 접했을 때

오랜만에 볼 만한 스릴러가 나와서

정말 기쁜 마음이 들었는데요.

다행스럽게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보고 나온 후 들었던 생각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였습니다.

 

 

영화의 초반부는 굉장히 훈훈합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먹고 자고 재활하고 공부하는 것까지

모든 면에 있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엄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딸은 

이런 엄마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자신의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하는데요.

 

두 모녀의 진실로 향하는 그 과정이

영화 관람의 포인트인 것 같네요.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의외로 영화 초반부에 뿌려지는 

강력한 떡밥을 놓치지 않으실 텐데요.

 

이 영화는 이야기 자체도 그렇지만

결말로 향하는 과정이 흥미롭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만족했던 부분은

설정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끌어올린

몰입감과 긴장감을 매끄러운 전개로

끝까지 유지시켰다는 점인데요.

 

'정말 유니크한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스릴러 영화 중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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